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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문제는 '경제 철학과 실행 프로그램'이 부실하다. 반시장 정책들만 양산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최가근무 금지로 자영업과 소형 제조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대표적인 것은 스물네 번에 걸쳐 숨 가쁘게 전개한 부동산 정책이다. 그 결과는 민십 이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경제 정책에서 시장을 무시했다. 정치에서는 민심 동향을 무시했다.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다. 여전히 시장과 민심을 읽지 못
Opinion
이원두 언론인·칼럼리스트
2021.04.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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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누구나 아는 불조심 표어다. 그러나 이 경고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작금의 정치 상황 때문이다.정권이 바뀌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의 정치성 사건을 모두 들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한두 번 다룬 사건도 세 번 네 번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계속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꺼진 불을 다시 단속하고 있는 이 정부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것일까?서울 중앙 지검은 지난 주 청와대가 관련된 ‘울산 선거 공작 혐의’ 사건의 마지막 부분으로 청와대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1.04.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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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년 영국의 국왕 제임스 1세는 가톨릭교와 비교적 원만한 사이를 유지한 편인데도 사소한 갈등을 일으켜 주교로부터 소송을 당했다.판사는 왕이 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제임스 1세는 대노하여 재판관을 파면시켜버린다. 그러나 파면당한 판사(대법원장 격)는 ‘법관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기며 왕에게 굽히지 않았다.이후 에드워드 코크경은 사법부의 권위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추앙받게 되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초대 대법원장은 가인 김병로였다. 현재의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조부이다. 당시에는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절
Opinion
이상우 추리작가협회 이사장
2021.02.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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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취임 불과 두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박범계 법무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검찰 인사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빚은 것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면서 사의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진다.박범계 장관은 지난 7일 추미애 전 법무장관 시절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하는 인사를 단행
F-Politics
조경호 기자
2021.02.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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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1920년 4월 1일 김성수(金性洙)를 대표로 한 78명의 발기인에 의하여 창간되었다. 체재는 평판4면제(平版四面制)였다. 당시의 진용을 보면 사장에 박영효(朴泳孝), 편집감독에 유근(柳瑾)·양기탁(梁起鐸), 주간에 장덕수(張德秀), 편집국장에 이상협(李相協) 등이 활약하였다. 창간 당시부터 민족대변지라는 자각으로 출발하여, 창간사에서 ‘① 조선민족의 표현기관으로 자임(自任)하노라. ② 민주주의를 지지하노라. ③ 문화주의를 제창하노라.’라는 3개 주지(主旨)를 밝혔는데, 이는 지금까지 사시(社是)로 지속되고 있다. 그리
Opinion
이상우 추리작가협회 이사장
2020.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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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정국은 급속도로 경색되며, 여야간 대립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정지 명령을 결정하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여야 정쟁으로 번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직무배제 명령에 따라 윤 총장은 즉시 정상 업무를 볼 수 없게 됐다.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해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에 불법 사찰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F-Politics
최남일 기자
2020.1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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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는 불행하다.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했다. 이승만(1-3대), 윤보선(4대), 박정희(5-9대), 최규하(10대), 전두환(11-12대), 노태우(13대), 김영삼(14대), 김대중(15대), 노무현(16대), 이명박(17대) 박근혜(18대)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시절 불거진 권력형 비리로 퇴임이후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야ㆍ쿠데타ㆍ암살ㆍ감옥행까지 다양한 불행이 역대 대통령을 괴롭혔다. 지난달 30일 17대 이명박 대통령이 재구속됐다. 징역 17년형을 받았다.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되어 감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1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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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달 26일로 막을 내렸다. 정책 이슈 보단 정쟁이 중심이 됐다. 또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야당이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고, 이슈화시키지 못했다. 이에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여러 기관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다보니 내실을 갖추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형식적인 국감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공정뉴스]는 이번 국감에서 이슈가 됐던 쟁점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국감의 구조적·본질적 문제점을 짚어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1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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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달 26일로 막을 내렸다. 정책 이슈는 사라지고 여야간 정쟁이 중심이 됐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야당의 시간' 국감은 무색했다. 여야의 지지율을 보면 야당의 국감 전략을 실패했음을 알수 있다. 11월 첫째주 더불어민주당(34.7%), 국민의힘(27.7%)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 재산세ㆍ양도소득세를 둘러싼 갈등 , 추미애 법무부장관ㆍ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여진 등이 포인트 였지만 국민들에 관심사에서는 벗어났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형식적인 국감은 여전했다.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11.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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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잘못된 수사관행'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추 장관은 21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봉현이 구속된 4월23일 이후 석달 사이 무려 66차례나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 하지만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은 지검장의 대면 보고에 그쳤고 법무부와 대검 반부패수사부에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시했다.특히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하며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
F-Society
최남일 기자
2020.10.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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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敎育)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말한다. 최순실ㆍ조국 사태는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엄마찬스ㆍ아빠찬스가 대입 급행 통로가 되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공정(公正)가치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정성을 중시하는 20대가 고위공직자의 자녀 특혜 논란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최순실 사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다. 조국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단초가 됐다.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젊은층은 공정성을 중시한다. 정의와 공정을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10.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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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현직 검사장과 부장검사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잠잠해지자 현직 검사끼리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법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서울고검은 29일 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 27기)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는 과정에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에게 폭행을 당했다면서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장과 감찰요청서(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
F-Society
강영훈 기자
2020.07.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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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두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다는 이유로 증권거래 양도세 도입을 재고하라는 것과 부동산으로 돈 못 벌게 하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부동산 관련 징벌적 중과세는 그냥 두고 증권관련 과세만 재고하라는 것은 일단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증시 투자나 부동사 투자나 모두 궁극적 목표가 ‘돈을 벌자’는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의 전국적으로 과열된 상황이며 이것이 곧바로 투기와 이어지면서 서민층에게 새로운 고통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증시의 개미투자자
Opinion
이원두 고문
2020.07.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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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국회통과국회가 지난 1월 본회의에서 진행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표결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여야 5당 공조'를 통해 법안 처리를 밀어붙였다.형소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5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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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서초동 촛불의 목소리 검찰개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서초동 집회’는 검찰개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당시 문 대통령, 조 장관, 윤 총장은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책무를 지게 됐다.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윤 총장은 일부이기는 하지만 즉시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조 장관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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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영화나 드라마에 의사, 교수, 변호사 등과 함께 검사만큼 자주 등장하는 직업도 드물다. ‘더킹’, ‘검사외전’, ‘열혈사제’ 등을 보면 극단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검사가 등장한다. 불의와 싸우는 정의로운 검사와 출세지향적인 정의롭지 못한 검사다. 이들이 대비를 이루며 전개되는 스토리는 대부분 정의로운 검사의 승리로 끝난다.그런데 과연 현실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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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사외이사제도가 생겨난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 이듬해부터다. 처음엔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이후 2001년부터 증권거래법상 사외이사제도 운영이 의무화됐다. 대주주와 대표이사로부터 독립된 인사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였다.어느덧 사외이사제도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여러 논란은 해마다 증폭되고 있다. 사외이사의 전문성이나 독립성은 고질적인 지적사항이다. 관료나 경제계, 법조계 등 힘쓰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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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법조인 전성시대’다. 행정부 수반인 문재인 대통령부터 법조인이다. 5부 요인 중 한 명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입법부인 국회에선 법조인 출신이 50명에 달한다. 재적의원(293명)의 17%다. 비단 헌법기관만이 아니다. 재계에서도 법조인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각종 수사와 소송에 대비, 판검사 출신 전관(前官)들을 중용하기도 한다.한국법조인대관과 각 기업 사업보고서 등을 참고해 10대 그룹 상장사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 임직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은 대부분 법무팀에 몸담고 있다. 외형상 법무팀 소속이 아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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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렘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트린 이른바 'n번방'의 실체가 벗겨지고 있다.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통한 조주빈(구속) 등 일당들에 대한 신상이 밝혀지고 있다.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쇄도했다. 추미애 장관도 'n번방'전모를 밝히고 엄중 처벌 의사를 밝혔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여성계 대표들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n번방 사건' 재발방지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간담회
F-Society
권병문 기자
2020.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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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어려움이 우리 어려움’이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여당은 ‘어려울 때 도우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고 화답했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거의 때를 같이 하여 코로나 바이러스19에 승기를 잡았다는 자찬까지 겻 들였다. 그러나 3월 1일 오후 현재 확진환자 3천 7백 38명, 사망자 20명. 중간 성적표치고는 참으로 참담하다. 그 뿐이 아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나라(지역포함)가 89개국에 이른다.감염 속도가 가장 높은 대구 경북에서는 의료진의 방호복과 환자
Opinion
이원두 고문
2020.03.02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