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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전 4월29일 중국 상해 훙구 공원에서는 일제가 상해사변 승리를 자축하는 승전기념식이 열리고 있었다. 그날 윤봉길 의사는 품에 안고 있던 도시락 폭탄을 행사장 단상에 던져 일본군 수뇌부 다수를 죽게 하거나 중상을 입혔다. 행사에 참석했던 시라카와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과 가와바타 상하이 거류민단장이 당일 현장에서 즉사했고 노무라 해군 사령관은 다음 날 사망했다. 중국 중앙군 사령관 장개석은 이 거사를 두고 “중국 100만 대군도 못 한 일을 한국 청년 한 명이 해냈다”라고 감탄했다. 윤 의사는 거사 전 두 아들에게 “너희도 만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6.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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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임기가 시작된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1인당 평균 21억8000만 원으로 국내 가구당 평균 재산 4억3000만 원의 5배 이상에 달했다.또 다주택자가 88명이었고, 3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도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및 부동산 보유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때 신고한 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이며, 정당은 후보자 등록
F-Politics
이병철 기자
2020.06.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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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나쁜 법안’ 발의 최고는...참여연대는 지난 3월, 국회 평가의 일환으로 20대 국회에 제출된 법안 중 나쁜 법안을 선정해 그 대표발의자인 의원을 공개하는 이슈리포트 「20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를 발표했다. 나쁜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중복인원을 제외하고 총 77명으로 박성중 의원(6개), 김동철 의원(5개), 추경호 의원(5개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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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20대 국회 법안 관련 전수조사지난 2월 뉴스타파는 국회가 민생법안의 처리는 뒷전에 둔 채 건수 늘리기 법안발의에 충실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대 국회가 가결한 법안 2497건을 전수 분석한 뉴스타파는 이 중 945건의 법안이 용어를 일부 변경하거나, 사실상 사라진 법률을 폐지하는 건수 늘리기 법안이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국회의원들이 법안심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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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시작만 위대했던 20대 국회“최악의 국회를 만들어 ‘식물 국회’라는 오명을 쓰게 만든 장본인은 자유한국당이다.”(더불어민주당)20대 국회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외치면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동물국회를 재연하는 추태를 보이는 등 용두사미(龍頭蛇尾)로 임기를 종료했다. 결국 20대 국회가 남긴 것은 극한정쟁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정치권 관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6.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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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20대 국회는 ‘숙의(熟議) 정치’ 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여야 간 협상의 정치는 실종됐고, ‘수(數)의 정치’만 득세한 4년이었다. 여야가 국민의 목소리엔 귀를 막고, 정파적 이익에만 매몰돼 법안처리 실적도 지지부진 했다.21대 국회는 본연의 입법부 기능부터 회복해야 한다. 국회 운영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사사건건 법안 처리 발목을 잡는 것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5.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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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새 출발을 위한 두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흡수 합당이 그 하나요, 415 총선 이후 한 달 반을 끌어오던 비대위 지도체제의 확정이 나머지 하나다. 통합당은 28일 한국당을 흡수통합했다. 한국당이 위성정당으로 비례대표만 당선시킬 목적으로 창당한 지 113일 만이다. 이날 합당으로 미래통합당은 103석의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9일 중앙선관위에 등록하면 법적 절차까지 모두 끝나게 된다. 당명은 ‘미래통합당’으로 유지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당명 변경을 기정사실로 하고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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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국회통과국회가 지난 1월 본회의에서 진행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표결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여야 5당 공조'를 통해 법안 처리를 밀어붙였다.형소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5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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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이 결국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의결했다. 애초 주장했던 당대당 합당은 포기하고 통합당에 흡수 합당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양당 합당 수임 기관에는 염동열 사무총장과 최승재 당선인이 참여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통합당과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논란 속 위성정당은 모두 21대 국회 개원에 앞서 간판을 내리게 됐다. 미래한국당 당선인들도 이날 합당 의결과 함께 결의문을 내고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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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장고 끝에 결국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를 선택했다. 21대 총선 이후 당의 진로를 놓고 내홍을 겪던 통합당은 지난 22일 당선자 총회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최종 승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찬성이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도 이날 통합당의 비대위원장 취임 요청을 승낙하고 “최선을 다해서 당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로써 통합당 비대위 체제는 오는 29일에 열리는 전국위원회와 상임 전국위에서 당헌 부칙 개정 절차만 남았다. 김 전 위원장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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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5.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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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유철 대표가 22일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자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 5월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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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5.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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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래한국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꼼수 위성정당에 불과한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없음을 강조한다"며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 상황과 다르다. 협상, 나눠 먹기로 시간 끌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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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5.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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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당선자 연찬회가 주목받고 있다. 21일부터 이틀로 예정된 통합당 연찬회에서는 통합당의 최대 현안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 승인 여부와 함께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 합당 추진, 무소속 당선인의 복당 여부 등을 협의한다.이번 통합당 연찬회에는 아직 합당되지 않은 미래한국당 당선인 19명을 제외한 통합당 당선인 84명이 모두 참여해 현안별 끝장토론을 벌인다. 당장 중요한 것은 총선 끝나고 한 달 넘게 결론을 못 내는 김종인 비대위 문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정견 토론회에서 자체 당내 여론을 파악해본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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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합당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독자 생존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한선교의 난’에 빗대 ‘원유철의 난’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원유철 대표는 당내 호남 출신 당선자 등 6명과 함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원내 국회의원 규정에 막혀 5·18 기념식에 정식 초청을 받지 못한 원 대표는 이날 바로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미래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 정신을 계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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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한다. 통합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전격 회동을 가지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어 “약속대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합당을 논의하기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해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수임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합당 시한에 관해서는 “최대한 빨리한다는 데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1대 총선에서 논란이 됐던 비례정당은 21대 국회 개원 전에 모두 사라지게 됐다. 미한당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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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5.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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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이 19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한당은 전당대회 사전 일정으로 우선 오는 15일 당선자 간담회를 개최해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미한당은 21대 총선 이후 공식적으로는 모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통합을 부인하고 있지 않지만, 당내에서는 독자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19석으로 1석만 보탠다면 21대 원내교섭단체로 위상을 갖출 수 있고 분기마다 정당 지원금까지 챙길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원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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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2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백승주 의원의 정신 감정 말씀에 좀 당황스러웠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작은 정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정국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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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5.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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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민주당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원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국당에 대한 간섭이 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준연동형비례제’라는 악법을 폐지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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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5.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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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 예정된 21대 당선자 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새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한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는다. 통합당 원내대표는 총선 패배를 딛고 당의 일신을 변모시킬 중책을 맡게 된다. 우선 심재철 전 원내대표가 마무리하지 못한 지도체제를 결정해야 한다. 통합당은 총선 직후 지도체제 변경을 놓고 내부 갈등이 심했다. 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김종인 전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에 추대하고 향후 1년여 동안 비대위 체제로 당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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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비례로만 19석을 차지한 미래한국당이 통합당 내분을 틈타 독자 원내교섭단체 결성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과 합당’이 원칙이라고 공언하면서도 다양한 조건을 들어 당 안팎의 합당 여론을 비껴가고 있다. 원 대표는 지난달 17일 총선 후 처음으로 통합에 대해 원론적인 태도를 밝혔다. 그는 “야당이 참패해 송구스러운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야당을 포기할 수 없다”며 “교섭단체 구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형제 정당인 통합당이 비록 4·15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5.0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