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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금지법이 공표됨으로서 우리나라는 이제 ‘개고기 먹는 야만국’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반려견을 생명체로 인정하고 생명에 대한 지위를 부여하기까지는 까마득하게 먼 것 같다. 여전히 개는 민법상의 ‘재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접을 받는다고 하면 ‘동물 학대 금지’ 규정의 혜택을 받는 정도이다. 반려견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미국의 언론인 겸 논픽션 작가인 존 카츠도 이라는 책에서 네 마리의 개가 가져다 준 삶의 행복을 말하며 하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있다. 그는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4.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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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를 깜짝 놀라게 한 22대 총선이다. 야당은 ‘대승’하고 여당은 ‘참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의석수를 비교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보면 ‘현상유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야당이 노린 200석을 달성하지 못해 국회 권력이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개표가 끝난 뒤 양쪽 대장들의 표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개표결과를 발표한 10일 오후 6시 정각, 더불어민주당 상황실 앞줄 가운데 앉아있던 이재명 대표의 표정은 전혀 기쁜 것 같지 않았다. 웃음을 ‘절제’하고 있었다. 짤막한 소감을 남기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진 한동훈
Opinion
조경호 기자
2024.04.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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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태륭의 저서 62쪽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냄비 잘못 돌려서 빵살이 하는 년이다.”-간통죄로 걸려 들어와 옥살이를 하고 있는 여자이다. ‘빵살이’ : 감방살이 속어. ’냄비 돌린다‘ ; 성관계를 한다는 은어.여기서 의미하는 냄비는 여성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가리키고 있다. 그 외에도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할 때 쓰는 욕설의 일부이다.총선이 막바지에 이르자 망발, 비속어가 난무한다. 그중에서도 뜻을 알고 쓰는지 모르고 쓰는지 모르지만 ‘냄비’를 두고 여야당 최고위 인사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4.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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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 초 뉴질랜드에서 약 1년간 생활한 일이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심심한 천국’이라고 할 수가 있다. 국민의 지적 수준이 높고 공중도덕을 잘 지킨다. 그러나 술 마시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심심한 천국’이 맞다. 길거리에 나서기만 하면 동네 가게에도 카지노에 있는 슬러트머신이 줄 서 있다. 시장 보러 가던 아줌마도 들러서 놀다 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도박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더 신기한 것은 1년 동안 매일 아침 신문을 받아 보았지만 1면 톱에 정치 기사가 올라 온 일은 한두 번 뿐인 것 같다. 우리나
Opinion
조경호 기자
2024.04.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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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밀려드는 피난민들로 북새통이던 부산에서 한 외과의사가 교회 창고를 빌려 군용 야전천막을 치고 무료진료를 시작한다. 영양실조와 열악한 위생상태로 고통 받고 있던 피난민들을 위해 혼자서 이 일을 한 사람은 바로 외과 의사 장기려(張起呂) 박사다. 이 천막이 부산 복음병원의 시작이다.장 박사는 평생 병원 옥탑에 기거하면서 조금이라도 환자와 가까이 있으려 노력했다. 부모와 아내를 북에 두고 피난을 왔기 때문에 평생 환자 곁에서 일생을 보냈다.장 박사는 피난을 오기 전 평양까지 진격해온 국군 야전병원에서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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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입만 열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도, 조국혁신당 대표도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유일한 목표가 ‘심판’이다.그런데 선거판이 야구 경기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심판하자는 것인가. 이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전 세계에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인정을 받았는데 스웨덴의 한 연구 기관이 세계 선진국들을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이 독재화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2년 동안 이렇게 될지 상상이나 했겠나? 전 장관을 문책하지 못할망정 공직자로 임명하고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3.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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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찰의 화살이 호랑이를 향해 날아갔다. 1백 보나 떨어져 있던 호랑이도 동시에 바위 절벽을 번개처럼 빠르게 타고 내려왔다.“어흥!”호랑이가 비명을 질렀다. 범찰의 화살이 호랑이의 가슴을 맞혔다.“우와! 우와!”여진군 진영에서 감탄과 함성이 하늘을 찔렀다.“우리 추장 만세!”껑충껑충 뛰는 병사도 있었다.그러나 호랑이도 만만치 않았다. 가슴에 화살이 꽂힌 채 계속해서 바위 절벽을 타고 내려왔다.핑-.범찰의 두 번째 화살이 날아갔다. 이번에도 가슴에 명중했다. 그러나 호랑이는 쓰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범찰에게로 달려왔다.“저런, 저런.”“
리서치 뉴스
조경호 기자
2024.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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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약 19만2천 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1.6세, 1.9세 높아졌다.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하는 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wedding 21)‘직원이 아이 낳으면 그때마다 1억 원을 준다는 회사, 집 없는 부부에게 1% 이자로 5억 원을 빌려주겠다는 정부 정책까지 나왔다. 그러나 결혼, 출산은커녕 왜 연애도 안하는가.’(조선일보 어수웅)인구 단절 이제 국가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어른들은 이러다가 대가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3.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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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해서 비명 됐어? 하하하”이재명 당대표가 공천 승자들과 농담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자신이 경선을 하게 되어 비명이 됐다고 농담을 하자 이재명 대표는 “경선해서 비명 됐어? 하하하” 폭소를 터뜨렸다. 곁에서 “친명(친이재명) 이개호는 이제 가보겠습니다”라고 농담을 했다. 민주당 총선 공천은 ‘친명’대 ‘비명’으로 전쟁이 한창이다. 유권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재명은 시대정신이자 손흥민"이라고 두둔했다. 정 최고위원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3.0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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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건국전쟁’을 보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혹은 초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국운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오세훈) 두 사람(이승만과 김구) 모두 영웅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이승만 영화의 희생물로 김일성이 아니라 김구가 되어야 하는 속내가 궁금하다. 영웅 이승만을 위해 꼭 빨갱이가 될 필요는 없다. 이승만도 영웅이고 김구도 영웅이다. (장덕수, 일요서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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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또 주시냐”현직 국회의원이 사업가로부터 돈을 받으며 말했다. 돈을 만지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생생하게 녹음되어있다.지금 사법처리 중인 뇌물죄 혐의 국회의원이 이번 선거에 또 나오면서 자신을 수사한 “무도한 검찰독재를 타도할 테니 한 표를 달라”고 한다. 4.10 총선에 출마를 노리고 있는 현직 여야 국회 의원 중 사법처리를 받고 있는 의원은 모두 23명이다. 전체 국회의원의 8%가 넘는다. 21대 국회의원의 수사 및 재판, 징계 현황에 따르면 현직의원 37명이 수사, 재판을 받고 있다.(참여연대) 이 중 이번 총선에 출마하거나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2.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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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지만 시작하지는 못했다. 북한의 김일성도 핵무기 개발을 꿈꾸었다.결과는 북한은 실전에 효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핵을 개발했고, 한국은 한반도 비핵 정책을 선언했다.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대화로 저지하겠다고 나섰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북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김일성 유훈을 신조로 삼는 정권이 그것을 어기겠느냐. 남한을 무력통일 하겠다는 유훈도 버리지 않았다.” 라고 생각했다.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2.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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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관 관리 김용세가 고개를 들어 정안군의 표정을 살폈다.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고 세자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자네는 이 나라에서 가장 깊이 있는 장풍법(臧風法)을 공부한 사람 아닌가? 그러니 취현방의 유택(幽宅)을 좀 설명해 주게.”장풍법이란 명당을 가려내는 법을 이름이다. 상감이 저지를 터무니없는 일을 규탄하고자 하는 것이 틀림없다. “소인을 과찬해 주셨습니다. 그 유택에 대해 옛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아뢰겠습니다. (雪心賦)에 이르기를 용(龍)의 행지(行止)에 지처(止處)를 진혈(眞穴)이라 하였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2.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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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하나로 우주를 만든다.” 2022년 창설된 의 창립 선언에 나온 말이다. 생활필수품이 된 핸드폰이 예술품을 창작하는데도 필수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간지능(AI)을 내장한 세계 최초의 핸드폰 를 내놓았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를 비롯한 세계 13개 국어를 실시간 통역할 수 있고, 화면에 잡힌 화면의 사물에 손가락으로 표시만 하면 관련 정보를 수돗물처럼 쏟아내 준다. 핸드폰과 진짜 인간의 두뇌가 결합하여 생산하는 사물은 모든 분야를 넘어서서 이제 지적 수준 최후의 영역
Opinion
이병철 기자
2024.01.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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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한다.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는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다”고 했다. 그전에 “잘 모른다”고 하던 대답과는 조금 달랐다.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뉴스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사건’이 시작되었다. 동영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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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재상 윈스턴 처칠은 연단 위에 오르려다 넘어져 청중들이 웃자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제가 넘어져 국민이 즐겁게 웃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넘어지겠습니다!”제2차 세계대전 때 처칠은 북아프리카에서 제8군을 지휘하는 몽고메리 장군에게 독일군을 공격하라는 독촉을 했다. 이 때문에 몽고메리 장군은 처칠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육군참모총장이 되어 처칠을 만났을 대 이런 농담을 했다."저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100%로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러자 처칠이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술과 담배를 하는 200%로 괜찮은
Opinion
조경호 기자
2024.01.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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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안방은 시츄 종 강아지가 주인이다. 올해 15살로 사람 나이로는 구순에 가깝다고 한다. 나이 들어 그런지 내가 외출했다 들어가도 본 척을 하지 않는다. 멀뚱히 쳐다보기만 한다. 내가 다가가서 인사를 해야 한다. “미스터 홈즈, 다녀 왔습니다”고 해야 겨우 눈길 한번 준다. 홈즈라는 이름은 코난도일의 추리소설 주인공 사립탐정 를 빌려다 붙인 이름이다. 15년 동안 한집에서 살다보니 완전한 가족이 되었다.그런데 ‘홈즈’가 아주 불편할 때가 있다. 여행을 갈 때 동행하기 힘들다. 해외여행은 아예 데리고 갈 엄두도내지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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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나의 추리 장편소설 이후 장·단편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작품(200여 편)에 탐정 역으로 추병태(秋秉泰) 경감과 강 형사가 등장한다. 추 경감은 허술하고 마음씨 고운 이웃 복덕방 아저씨처럼 보인다. 수사 현장에서는 언제나 불이 켜지지 않는 고물 지포 라이터를 철거덕거리며 생각에 잠긴다.수사가 막힐 때는 고물 라이터를 더욱 바쁘게 철거덕거린다. 보다 못한 강 형사가 가스라이터로 불을 켜 대면 훅 불어 버리고 물었던 담배를 호주머니에 다시 집어넣는다. 그런 연고로 우리 집안 식구들이 외국 여행이라도 다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4.0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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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매스미디어 역사를 더듬어보면 주간지(週刊紙)가 휩쓸던 시기가 한때 있었다. 주로 60년대와 70년대에 탄생한 주간지 중에서 과 이 가판시장의 인기품목이었다. 이 대중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었다면, 은 연예인의 화려한 화보와 함께 ‘대중의 흥미“를 채워 주는 매체였다.필자가 한국일보의 주간지 과 의 편집국장으로 있던 1980년대, 의 인기 코너로 ‘낙서’라는 페이지가 있었다. 독자들의 투고로 이루어지던 ‘낙서’ 페이지는 독자의 기발한 풍자 투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3.12.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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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슨 사랑 / 눈물은 무슨 눈물 / 친구야 보고 싶다 술잔이 또 비었다 / 언제나 외로운 인생아 사랑아아슬아슬 아슬아슬 / 아슬아슬한 인생아뛰고 뛰고 뛰어 봐도 제자리란다 / 시작할 때 그 자리구나변함 없다 변함 없다 변한 게 없다 / 난 돈도 없고 변한 게 없다진시몬 노래의 가사- 맞아요. 사랑은 무슨 사랑, 눈물은 무슨 눈물. 인생에 시니컬해지면 이런 말이 나오곤 하지요. 지나놓고 보면 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왜 그리도. 희망가인 권용욱 블로그에서 어쩌면 요즘 한국의 MZ 세대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
Opinion
이상우 언론인·추리소설작가
2023.12.1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