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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에너지·화학·통신·건설·반도체 등의 분야에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집단이다. 최태원 회장은 창업자 최종건ㆍ부친 최종현에 이어 회장직을 물려 받는다. 최 회장은 최종현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재계를 이끌고 있다. 1998년 선경그룹은 SK로 사명을 변경한다. 최종현 회장이 별세하고 최태원 회장이 승계한다. 최회장은 2003년 1조 5800억원 규모의 SK글로벌 분식회계 범행으로 구속기소된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로 풀려난다. 비슷한 시기 1조 5000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엔론 제프
기획시리즈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연구원
2023.02.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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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운동본부(박상인 위원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안을 비공개한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업에 대해 감시자로서 역할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경제정의실천연합은 29일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PMI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공적자금 투입된 사업에 대해 감사하는 역할을 외면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냈다.산업은행은 지난 3월 17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계획에 대해 3개월 정도의 검토와 국토
공정기획
조경호 기자
2021.07.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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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은 선진 지배구조 핵심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형태이다. 일부 대기업 오너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아예 등기 임원에 등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최근 대법원은 이사회가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한 행위 등을 한 경우 연대해 회사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이사회의 책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한 행위 등을 한 경우 연대해 회사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공정기획
조경호 기자
2021.06.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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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관련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이 내년 1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지난달 30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5명의 파기환송심 7차 공판을 진행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3일엔 전문심리위원단 의견서를 받고, 7일 법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의견서는 특검과 이 부회장 측에도 전달됐다. 이후 21일엔 최종변론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내년 1월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뇌물공여와 같은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질
F-Society
임성빈 기자
2020.12.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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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등 혐의의 양형 기준에 영향을 미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단이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지속 가능을 확신 할 수 없다"는 등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7일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8차 공판을 열고 삼성 준법위 활동을 평가할 전문심리위원 3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법원의 요청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홍순탁 회계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로 구성된 전문심리
F-Society
최남일 기자
2020.1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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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7일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그동안 논의할 만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그동안 정·재계에서 나오는 개정에 대한 반발에 대해 일축하고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공정거래 3법은 '경제민주화 입법'이라고 해서 지난 정부도 5년 가까이 내내 제출을 해놓고 논의하고 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의견을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20대 국회가 지
F-Politics
최남일 기자
2020.10.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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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지난달 28일 집단소송제 및 징벌적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는 집단소송법 제정안 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시장경제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에서 그 동안 재벌 대기업에 편향돼 있는 경제구조로 인해 시장경제질서가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는 기본 원칙인 공정한 경쟁 자체가 실현되기 어려운 현실이었다.이에 시장경제질서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제도가 꼭 필요한데 공정경제와 혁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필요불가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징벌적손해배상과 집단소송제가 바로 그것이다.이는 경실련도 그간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을 주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10.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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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29일 20대 국회가 활동을 종료하면 30일부터 21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역대 최악’이란 평가를 받은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하는 21대 국회에 희망을 걸어본다.20대 국회는 법안처리율이 역대 최저인 36%가 말해주듯 ‘일 안하는 국회’의 오명을 기록했다. 그나마 코로나19 시대에 저소득 구직자의 실업안전망을 강화하는 구직촉진법, 상가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의 민생법안 처리는 20대 국회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2016년 20대
Opinion
김재범 편집인
2020.05.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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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사외이사제도가 생겨난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 이듬해부터다. 처음엔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이후 2001년부터 증권거래법상 사외이사제도 운영이 의무화됐다. 대주주와 대표이사로부터 독립된 인사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였다.어느덧 사외이사제도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여러 논란은 해마다 증폭되고 있다. 사외이사의 전문성이나 독립성은 고질적인 지적사항이다. 관료나 경제계, 법조계 등 힘쓰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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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소크라테스),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 보라’(주자). 두 명언 속엔 진심이란 말이 생략돼 있다. 즉, 두 사상가는 진심어린 반성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회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진정성이 결여된 타의적 반성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사과 다음날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와의 재판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공정뉴스〉는 이 부회장 사과문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삼성의 나아갈 바를 살펴본다.#이
F-Economy
임성빈 기자
2020.05.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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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화려한 재판 역사 재판에 넘겨진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구형량을 기록한 것은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다. 1997년, 검찰은 정 전 회장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혐의는 비리, 불법정치자금지원 등 8가지에 달했다. 법원은 이보다 낮은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2002년 말 대장암 진단으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정 전 회장 다음으로 가장 높은 15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김 전 회장은 21조 원대에 달하는 분식회계와 10조에 가까운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재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4.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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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원흉⓵, ‘금수저’ 출신잠잠하면 터지는 재벌 후손들의 부적절한 처신을 놓고 도덕적 불감이 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소위 금수저로 불리는 재벌가 자손들의 위치는 일반인과 사뭇 다르다. 우리 사회에서 연예인이나 셀럽 못지않은 공인으로 인식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부(富)는 부지불식간 이 사회에 금권력(金權力)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굴지의 재벌마다 갓 20이 안된 청소년이나 초등생에게 수십, 수백억대의 주식을 대물림하는 일은 부지기수다. 일종의 부의 대물림, 편법적 경영승계인 셈이다. 일찍이 어린 나이에 남부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4.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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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아산 정주영이 일제강점기인 1940년 3월에 인수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운영했던 아도서비스(Art Service)라는 자동차 정비공장이 근원이다. 현대차의 공식적인 역사는 1967년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면서부터 시작한다. 1967년 12월 정주영의 동생 정세영이 정식으로 회사를 설립해 당시 자동차 최강국인 미국의 포드와 기술제휴를 체결했다이후 1976년 1월 대한민국 자동차공업의 자립화를 선언한 고유 모델인 포니를 시작으로 독자모델 생산을 시작했고, 쏘나타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떠올랐다. 198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4.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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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의 거대 양당 간 대결구도가 진흙탕 싸움이다. 명분도 없다. 여야가 만든 비례의원용 위성정당이 선거법 취지에 어긋나든 말든. 꼼수든 아니든, 민주주의 퇴행이든 아니든, 이런 것은 관계없다. 무조건 이겨 1당이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후진국형 정치현실에 한 단면이다. 이 같은 양당 정치에 묻혀 소수정당들의 정책 이슈가 묻혔다. 유권자의 관심도 거대 정당에 쏠려있다. 소수정당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F-Politics
조경호 기자
2020.04.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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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계열사 누락 혐의로 고발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주장한 “실무상 착오로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검찰의 무혐의 판단으로 공정위는 과잉행정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조성욱 위원장의 입장도 난처하게 됐다. 전임 김상조 위원장 시절 서슬 퍼런 공정위가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재벌개혁에 고삐를 쥐고자 했던 조성욱 위원장으
F-Society
한원석 기자
2020.03.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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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금융정의연대, 재벌개혁경제민주화네트워크,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조 회장의 엄벌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놓았다. 앞서 수많은 청년들을 좌절시킨 ‘은행 채용비리’ 사태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채용의 공정을 기대한 사회 전반의 신뢰를 훼손했다”며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금융정의연대 등은 이에 대해 엄벌은커녕 재판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고 있고, 신한은행 또한 재판부에 조용
F-Economy
장진호 기자
2020.01.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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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집권 4년차인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구현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정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정경제의 가치를 확산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혁신적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반칙행위에 대한 제재와 함께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등 구조적 접근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지는 시장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우뚝 서고, 꾸준히 전진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우리 함께 힘
F-Economy
최석대
2020.01.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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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15일 공정위와 국회에 재벌 기업의 사익편취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참여연대는 불공정한 내부거래의 횡행을 막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율 기준을 상장·비상장회사 20%로 일원화하고,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 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도 포함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전날 「2019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
F-Economy
조나단 기자
2019.10.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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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수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김상조 전 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옮긴 직후 후임에 대한 하마평들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 위상은 하늘을 찔렀다. 공정경제 주도부서로 막강 위상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떠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후보 선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수장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 기업집단국 직원들의 교체로 공정위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한 것으로 전해
F-Economy
한원석 기자
2019.07.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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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국회 앞에서 약 7000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해 노동개악 중단을 외쳤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겨냥해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제 개편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하는 한편, 정부의 최저임금 공약과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수도권대회를 열고 "국회는 지금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강화해 노동자 민중 삶을 무너뜨리려하고 있다"며 "국회는 탄력근로제 도입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악 논의를 지금 당장
F-Society
조나단 기자
2019.07.18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