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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개표방송이 진행되던 15일 저녁. 지상파 방송사 화면에 잡힌 지도에는 당선자 유력에서 확실 그리고 확정까지 실시간으로 반영된 결과에 따라 파란색 혹은 핑크색으로 물들어 갔다. 16일 새벽이 되자 혼전을 거듭하던 지역까지 당선자를 확정하면서 대한민국 지도는 자로 잰 듯이 서쪽과 동쪽이 명확하게 갈렸다. 서쪽은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일색이 됐고, 반면 동쪽은 통합당 핑크색으로 도배됐다. 당장 언론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해묵은 지역주의가 되살아난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개표 결과를 보면 우려가 아닌 사실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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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4.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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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과 당직자들이 국회에서 총선 D-1 투표 행사를 열었다. 손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거대 양당을 견제할 제3당으로 민생당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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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4.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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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의 그늘 속에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 3당이 고전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과 여론이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지지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총선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이 그나마 고정 지지자에 힘입어 8%대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생당은 하한선인 3%를 겨우 지켜내며 힘겨운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인기에 기대며 5%대 지지율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서 비례정당 지지도는 정의당이 8.1%,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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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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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이 4·15 총선을 며칠 앞으로 다가오자 각 당이 경쟁적으로 지급방식에 대한 제안들을 내놓으면서 선거전략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정부와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소득하위 70% 가구에 100만원(4인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각 정당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대폭 늘어난 재난지원금을 주장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가구에 100만원(4인기준) 지급'을 제안하면서 소득하위 70% 지급에서 한 발 후퇴해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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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필 기자
2020.04.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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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의 거대 양당 간 대결구도가 진흙탕 싸움이다. 명분도 없다. 여야가 만든 비례의원용 위성정당이 선거법 취지에 어긋나든 말든. 꼼수든 아니든, 민주주의 퇴행이든 아니든, 이런 것은 관계없다. 무조건 이겨 1당이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후진국형 정치현실에 한 단면이다. 이 같은 양당 정치에 묻혀 소수정당들의 정책 이슈가 묻혔다. 유권자의 관심도 거대 정당에 쏠려있다. 소수정당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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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기자
2020.04.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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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며 총선에 돌아왔다. 손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의 대표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지난 주 비례대표 2번으로 내정되어 노욕으로 비친 점,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공짜로 비례대표 할 생각이 없다”던 손 위원장이 비례대표 2번으로 결정되자 거센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민생당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을 대거 교체하고,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정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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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4.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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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는 '봉숭화 학당'이다. '봉숭아학당'은 일제 감점기 시절의 보통학교를 배경으로 한 개그 프로그램 제목이다. 1991년 당시에는 맹구(이창훈)는 베토벤을 묻는 선생님(김형곤)의 질문에 독특한 손동작으로 선보인 '배트맨'과 선생님의 질문에 먼저 대답하려고 책상 위에 올라가면서 외쳤던 "저요 저요"등이 유행했었다. 2년8개월 동안 인기를 누리다가 1993년 11월 종영했다. 그 '복숭아학당'을 국회가 이어가고 있다. "저요 저요" 외치는 배지들이 닮아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21대 총선에 첫 도입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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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2020.03.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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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은 4·15 총선 20여일 앞두고 당내 공천을 서두르고 있지만, 계파 간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4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의원의 공천도 논란이다. 23일에는 박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했던 공관위가 하루 만에 재공천하는 해프닝으로 당 안팎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여기에 옛 민주평화당 출신 정동영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를 비난하면서 공공연하게 탈당을 거론하면서 현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민생당 공관위는 전날 결정을 뒤집고 24일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 박주선(4선) 의원을 재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공관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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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3.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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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하나가 돼 힘차게 출발했던 민생당이 출범 17일 만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11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선거대책본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공관위원 추천권과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고성까지 오가는 상황이 빚어졌다. 발등의 불은 415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출범이다. 지역이든, 비례든 후보자를 심사하고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지도부는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공관위 외부 인원 3명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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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3.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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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ㆍ15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놓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만든 미래한국당의 파괴력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잘못하면 비례 의석을 싹쓸이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하면서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실시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의향 정당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5%, 비례전문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30%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4ㆍ15 총선까지 이 수치를 유지할 경우 비례대표 47석 중 약 30석 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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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3.0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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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군소정당 간의 이합집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도입한 준연동형비례제가 빚은 현상으로 비례대표 의석의 배분이 그 핵심이다.패스트트랙의 극한 대립 끝에 겨우 개정한 선거법은 선거 연령의 18세 하향과 준연동형비례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준연동형비례제는 거대 정당을 견제하고 소수정당이라도 일정 득표율 이상을 획득하면 비례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선거제도이다. 또 사표를 방지하고 당선자 수 비례를 합리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소수정당의 난립으로 정국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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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2.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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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열린 소상공인당(가칭)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홀로 들어서고 있다. 애초 의원 수가 17석이었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9명을 제명 처리함으로써 8명의 미니 정당으로 남게 됐다. 이들 중 지역구 의원인 4명은 손 대표의 태도에 중대한 변화가 없을 때는 동반 탈당하겠다는 선언한 바 있어 대표직을 고수하고 있는 손 대표의 처지가 점차 곤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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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2.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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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금고 열쇠만 움켜쥔 채 고립무원으로 몰리고 있다. 원외로 우여곡절 끝에 바른미래당 당대표를 꿰찼으나 2년여만에 소속 의원들이 다 떠나고 당대표만 홀로 남은 원외 정당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명 ‘셀프 제명’을 강행했다. 그동안 탈당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비례대표 9명을 제명했다. 제명된 의원들은 안철수 전 대표와 정치적 동행을 강력히 희망했던 6명과 탈당을 원했던 이상돈, 임재훈, 최도자 의원 등이 대상이었다.바른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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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2.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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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당은 4?15 총선에 세 가지 전략 수립을 선언했습니다. 첫 번째는, 6만 당원과 300만 지지자가 함께하는 개방형 경선제도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비전과 실력을 갖춘 멋진 후보의 발탁입니다. 마지막은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에 앞서 각계 시민들이 동참하는 무지개 배심원단의 심사과정 도입입니다. 무지개 배심원으로 불리는 이들은 총 60명이며, 그중 절반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합니다. 정의당은 이를 비장의 한 수라고 표현합니다. 기존 정당에서는 볼 수 없는 첫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감한 정치 세대교체를 위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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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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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취재 중인 여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남자와 카메라 기자도 받아야 하지 않나”라며 회의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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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2.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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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 2선 후퇴’를 거부했다. ‘호남 통합’도 사실상 협상 결렬됐다. 손 대표는 12일 기자들 질문에 “호남 3당 합당과 세대교체에 아직도 역할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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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2020.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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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의 무대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호남 3당으로 불리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이 17일까지 조건 없이 통합하기로 해 그 결과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남 3당의 통합은 군소 정당으로 거대 양당 중심을 펼쳐지는 총선에서 ‘뭉치면 살 수 있고 흩어지면 무조건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린 결정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이 11일 각 당을 대표해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통합에 대한 실무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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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2.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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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 10일 만에 바른미래당과 결별을 선언하고 독자 정치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했다. 그는 당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시간을 회고하면서 “거대양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온몸을 다 바쳐 당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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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1.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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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안 전 의원의 제안을 거절했다.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미래세대에게 당을 맡기자"며 "미래세대를 주역으로 내세우고, 안철수와 손학규가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당권 쟁취가 아니라 ‘헌신의 리더십’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헌신의 리더십으로 정계 은퇴의 고난을 딛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말했다. 지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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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1.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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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첫 외부인사로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 ‘공정’을 매개로 연대를 모색했다. 안 전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 전 집행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공정’을 강조하며 “김 전 집행위원장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나라, 반칙과 특권 없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노력하고 연락을 주고받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이 사모펀드로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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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진 기자
2020.01.22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