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창립식에 참석한 전국소상인단체 회장단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창립식에 참석한 전국소상인단체 회장단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중소상공인이 뭉쳐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강계명 위원장)를 창립시켰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는 28일 자유 시장 경제 시스템을 가동하여 1000만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단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소소상공인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한국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전국소기업총연합회 등이 있다. 각 단체 별로 특성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중소 소상공인에 경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는 중소기업을 위한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익의 개념'의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근간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제는 기울어진 운동장. '9988'이다.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의미가 아니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기업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하고 있다는 숫자적 통계이다. 일자리는 대기업을 압도하지만 대ㆍ중소기업의 관계는 수직화됐다. 납품단가의 비현실화 등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대ㆍ중소기업 간 양극화는 심각한 상황이다. 

강계명 위원장 @전국중소상인위원회
강계명 위원장 @전국중소상인위원회

강계명 위원장은 지난 8월 30일 서울역 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전국 중소상공인 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통해 "국가의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애먼 중소 소상공인들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던 중산층이 무너지며 하루 아침에 저소득층으로 추락하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공정, 투명, 정의가 바로선 자유 시장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는 650만 중소상공인, 450만 소기업인이  대상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통시장상인회, 상점가상인회, 소상공인단체장, 소기업 단체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장 초장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는 강계명 위원장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전국중소상공인위원장 초장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는 강계명 위원장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강 위원장은 "중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통합기구를 만들어 조정자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국가 제도의 모순으로 힘들어하는 중소 상공인을 위해 국회에 협력해 입법화하는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주먹구구식 지원방식이나 정책 방향에서 탈피하여 생산, 유통 등을 시스템화하여 4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중소상공인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다지는 초석이다. 중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는 국가정책과 기업의 경영을 연결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에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앞둔 지난 2020년 1월 21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강계명 당시 소상공인당 창당준비위원장.@공정뉴스
대선을 앞둔 지난 2020년 1월 21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강계명 당시 소상공인당 창당준비위원장.@공정뉴스

윤석열 정부는 '자유시장 경제'를 표방한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의 창립에 대해 긍정적이다. 중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와 중소상공인 정책을 만드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계명 전국중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소상인당을 창당을 추진했다. 서민이 배불러야 정치가 가능하다는 정책을 추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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