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선박·수소 트럭 도입 등 넷제로 스페셜 리포트 발간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현대글로비스(이기복 대표)가 기후행동에 동참한다.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5일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NET ZERO Special Report)> 발간을 통해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무탄소 선박 및 전기·수소 트럭 도입,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 

넷제로(Net Zero)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 이되는 것. 배출원이 배출한 만큼을 흡수원이 다시 흡수하도록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이라고도 한다.

현대글로비스의 탄소 중립 시점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Scope1,2 기준)이다. 이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보다 5년 빠른 해운사업 탄소중립 △운송 전 과정에 친환경 밸류 체인 구축 △협력사에 친환경 밸류 체인 확대 △고객 탄소중립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부문에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내년부터 해운사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도입한다. 2035년에는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화물차량을 도입해 탄소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전기트럭 및 수소화물트럭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한다. 2030년 국내용 전 업무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한다.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이안 슬랏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가 5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비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이안 슬랏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가 5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비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 7일 바다 청소를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은 강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는 방법과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전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오션클립업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에서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시스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억제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Interceptor Solutions)을 개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션클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기아가 오션클린업과 협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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