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ions Clubs) 354-A지구 소속 서울 장안라이온스클럽(황병선 회장)이 10월 30일 서울 종로구 지구 본부 10층 대강당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총무 윤만환 라이온의 사회로 시작해 고고 장구, 최재혁·최상규·김소영 교수의 Know페라 공연, 함현진 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시연됐다. 1부 행사는  황병선 회장의 개회 타종으로 장안라이온스클럽의 새로운 54년을 알렸다. 

이윤복 제1부회장의 라이온스 윤리 강녕 낭독, 이원준 제8지역1지대 위원장의 내빈소개, 신입회원 입회 선서, 이원준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자매클럽인 단양중앙LC 신동근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황병선 회장은 "우리는 봉사한다. We serve라는 단어를 늘 접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라이언의 정신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 때에 진정한 봉사가 이루어진다. 이웃을 위하는 봉사하는 마음, 그리고 우리 장안 라이온스클럽은 18개 클럽을 교류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본 후사 클럽과 단양중앙라이언스클럽과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하면서 진정한 봉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안라이언스클럽은 1969년 10월 30일 초대 회장인 김병삼 전 체신부 장관 등 34명 회원으로 출발한 연혁 54년의 명문 클럽이다. 내년 창립 55주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밝혔다.

황 회장은 "내년 2024년에는 창립 55주년 큰 행사를 치러야 한다. 귀빈 500여명을 모시려면 오늘부터 더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다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더 큰 라이온스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회원의 단합을 위한 부부가 참석한 회원을 위한 커플상 증정식이 이어졌다. 라이온스 노래<The Lion's Hymn>제창에 이어 황병선 회장의 폐회 선언과 타종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현수·황경 전 회장을 비롯한 단양중앙라이언스 신동근 회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해 장안라이언스 54주년을 축하했다.

황병선 회장은 54대 회장에 지난 6월 취임했다. 황 회장은 국제경호무술연합회 총재를 역임했고, 현재 미래문화콘텐츠포럼의 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공업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다.

다음은 황병선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이다. 

-창립 54주년을 축하한다.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 할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인가.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은  54년 역사를 가진 명문 클럽이다. 1969년 10월 30일 김병삼 전 체신부 장관을 주축으로 34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 지구에 4명의 총재를 배출했다. 이시욱 국제협회 국제이사를 배출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의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이념과 ‘자유 · 지성 · 우리 국가의 안전’을 표어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선량한 시민으로서 인도주의적 봉사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 · 민족 ·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선·후배 라이언들의 봉사와 헌신적 활동이 장안 라이온스클럽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다.

-라이온스클럽의 활동이 세계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식민지 쟁탈전을 둘러싼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 국가 간 대립으로 시작된 1차 세계대전(1914.7.28.~1918.11.11.) 당시인  1917년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사업가 멜빈 존스(Jones, M.)와 각지 대표자 20여 명에 의해 설립됐다. 국가·민족·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령으로 하고 있다. 인도주의적 봉사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이 강조됐다. 용기·의지·활동력·성실을 상징하고 있다. 

라이언은 전 세계 4800개 라인스 클럽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있다. 

라이언이 돼서 클럽 활동을 하게 되면 사람들의 마음에서 기쁨을 발견하게 되고, 감사의 말을 하게 되고, 어린이의 미소를 보게 된다. 이런 것을 통해 소속 지역사회에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순수한 만족감과 불우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봉사 활동으로, 라이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한국전쟁을 겪은 한국인에게 라이온스 클럽의 봉사 활동은 국가의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책무을 깨닫게 했다는 평가이다.

△ 국제라이온스클럽은 1950년 한국전쟁 때에는 구호품 등을 지원했다. 1958년 미국인 사업가 오키프 씨에 의해 국내에 소개됐다. 1959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서울 라이온스클럽'조직 총회를 열었다. 2월 19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역사적 헌장 수여식을 가짐으로써 국제라이온스클럽의 정식 일원이 됐다. 2017년 6월 9일, 전 세계의 라이언들은 라이온스 창립 100주년의 영광을 맞이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라이언들의 위상 또한 여전하다. 현재 한국라이온스는 2022년 10월 31일 국제협회 기준 클럽 2,037개, 회원 74,427명이 활동 중이다.  라이온스클럽은 전국 각 지역마다 분포되어 있다.  지역의 지도계층이 소속되어 활동하는 민간단체이다. 매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체감을 못하고 있지만 라이온스는 한국 사회에 보이지 않는 곳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라이온스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반 자원봉사자와 함께 협동하여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하나 되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복지를 만들어 나가면서 대국민 홍보를 해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라이언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 것에 책임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장안 라이온스클럽을 더욱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봉사의 가치와 역할을 어두운 사회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가와 세계 인류를 위한 봉사에 열정과 땀을 흘리는 라이언의 충정과 가치가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내년 장안라이온스클럽 창립 55주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지도와 도움, 그리고 봉사를 요청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