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용량 대비 소각률 100% 초과 소각업체 5곳, 최고 127.16%
장철민 의원 “소각률 법정한도 초과를 막기 위한 방안 준비”

장철민 의원
장철민 의원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이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전국 소각장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 평균 소각률이 118%이다.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환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2021년 한해 월평균 1560톤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한 7월과 8월 각각 1939톤, 2928톤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배, 9.8배이다.

전국에서 의료폐기물읗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13곳. 그중 5곳은 용량 대비 100%를 초과한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3곳은 120%가 넘는다.

장 의원은 "폐기물 종류나 발열량 등에 따라 소각량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몇 달째 네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각업체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폐기물은 보호장구를 갖춰 소각업체로 보내지면 즉시 소각해야 한다. 이를 감당하는 소각시설은 전국에 13곳뿐이다. 수도권에 3곳이 있다.

장철민 의원은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의 엄격한 관리는 감염 재확산을 막는 중요한 고리이다. 지금과 같은 격리 처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주요 소각시설의 용량 대비 소각률이 법정한도인 130%에 근접하고 있으므로, 일반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조정하는 등 이러한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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