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타계, 재계 "1세대 경영세대 막 내려갔다"
신격호 타계, 재계 "1세대 경영세대 막 내려갔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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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 1월 19일 오후 4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9세.

 

재계 1세대 창업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있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이로서 창업 1세대 경영인들의 막이 내려지게 됐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최근 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됐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러다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19일 오후 4시 29분쯤 영면에 들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으로는 1922년생으로 만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이다. 지난해 10월 31일 백수(99세)를 맞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 후 22일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창업 1세대 기업인들 중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보여줬던 신격호 명예회장은 1922년 울산에서 5남5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후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이후 1944년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현지에서 주식회사 롯데를 세웠다. 이후 롯데를 국내 최고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을 받고있다.

한편, 롯데는 2015년 '왕자의 난' 이후 공고화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원톱'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 명예회장이 가지고 있던 롯데 지분이 신동빈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이 경영권 다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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