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케냐 현지 로펌 G&A Advocates와 업무협약 체결...국내기업 진출 지원 목적
6월 아프리카대륙 56개 정상 참석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계기 법률 진출 교두보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법무법인 지평이 아프리카 법률시장에 진출한다. 아프리카는 금·다이아몬드·우라늄·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개발할 수 있는 농토가 넓고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잠재적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법률 시장의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지평은 지난 3월 19일 케냐 현지 로펌 G&A Advocates LLP와 케냐 및 동아프리카 지역 법률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6월 아프리카 대륙 54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지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G&A는 2006년에 설립되어 케냐 현지에서 분쟁해결, 인프라, 건설부동산, 금융, 컴플라이언스, TMT 등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풀 서비스(full-service) 로펌이다. 분쟁해결 및 대정부 대관업무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평은 아프리카 지역 진출 및 투자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평의 정철 변호사와 이승민, 오규창 외국변호사, G&A의 에릭 검보(Eric Gumbo), 켄 멜리(Ken Melly), 모세 킵코게이(Moses Kipkogei), 실비아 키틴지(Sylvia Kithinji) 변호사가 참석했다.

지평은 이번 G&A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에너지ㆍ자원ㆍ인프라, 외국인투자, 분쟁해결 등 기업들의 법률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아프리카 뉴스레터 발간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지평 해외그룹장인 이승민 외국변호사는 “지평은 이번 G&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케냐의 법률과 규제 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G&A의 경영대표변호사인 Eric Gumbo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목적은 한국과 케냐, 아프리카 지역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 로펌의 고객들에게 투자와 통상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평은 한국 로펌 중에서도 가장 많은 7개 국가에 8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업무 선도 로펌이다. 지난해에는 동유럽팀을 신설하고 우크라이나 로펌 에이큐오(AEQU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시장ㆍ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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