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출근길 서울 시민들은 '버스 대란'에 발을 동동 굴렀다.28일 버스 기사 1만8000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까지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으로 이어졌다. 이에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노선은 정상운행하지만 총 61개사 7000여대, 전체 버스의 98%가 멈춰 서게 됐다.이날 오전 6시께 서울 금천구의 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는 대부분의 노선에 빨간 글씨로 '차고지' '종료' 안내가 떠 있었다.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권 시외버스와 마을버스는 여전히 버스전용차로 위를 다녔지만 시내버스인 초록, 파란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심야 운행 시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 총 11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했다. @뉴시스
서울 시내버스가 노사 협상 결렬로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출근길 서울 시민들은 '버스 대란'에 발을 동동 굴렀다.28일 버스 기사 1만8000여명이 소속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까지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으로 이어졌다. 이에 서울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노선은 정상운행하지만 총 61개사 7000여대, 전체 버스의 98%가 멈춰 서게 됐다.이날 오전 6시께 서울 금천구의 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는 대부분의 노선에 빨간 글씨로 '차고지' '종료' 안내가 떠 있었다.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권 시외버스와 마을버스는 여전히 버스전용차로 위를 다녔지만 시내버스인 초록, 파란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심야 운행 시간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 총 11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與野가 28일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3월 28일 0시~4월 9일 밤 12시)의 막이 오르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

수도권과 부산·경남(PK) 등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거대양당 선대위 지도부가 총출동할 전망이며, 거대 양당과 조국혁신당에 가려 좀처럼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개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등을 향한 표심 향방도 관심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충청 표심 공약과 정권심판론 전환을 노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韓이 4·10 총선을 14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 ‘총선용 카드’라고 비판하면서도 야권이 주도해 왔던 사안인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총선을 2주 앞둔 27일 국립대·전문대 무상교육, 월 1만 원 임대주택, 노인식사 지원, 의료비부담축소 등 李 트레이드 마크인 보편복지를 전면에 내세워 정책 이슈를 주도에 나섬.

李는 ”탈락자를 구제하는 소극적 복지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편 복지를 내세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검찰·감사원·국정원·경찰 등 권력기관과 국가 경제 컨트럴타워인 기재부에 대해이 “제 본분을 잊었다”며 개혁 공약을 꺼내듬.

조국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권력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22대 국회에서 기필코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밝힘.

[정부]

▶ 정부가 22년 만에 숨은 세금인 각종 부담금 91개 중 32개를 폐지·감면하는 전면 개편으로 연간 2조원의 준조세가 감면될 것으로 예상.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영화관람료, 항공요금뿐 아니라 뿌리기업과 중소건설사 등에 수혜가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힘.

▶정재호(64)주중국 한국 대사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로 외교부에 신고를 당함.

鄭은 업무 시간에 본인 방으로 해당 주재관을 불러 대화하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고, 이 같은 모욕적 언행은 이전부터 수 차례 있었고 해당 주재관은 그의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함.

[경제]

▶현대차그룹이 전동화·SDV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R&D 31.1兆·경상투자 35.3兆)을 전략적 투자하고 8만명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힘.

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힘.

▶LG그룹이 2028년까지 국내에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 계획을 밝힘.

LG그룹은 ABC 전략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임.

[사회]

▶’尹 명예훼손 의혹’검찰이 언론사 관계자(피의자) 압수수색 과정에서 혐의와 무관한 취재 내용까지 무차별 수집해 대검찰청 서버에 저장한 의혹에 대해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檢察 민간인 불법 사찰’로 규정짓고 尹 등 전·현직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尹이 대장동 대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도 은폐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거나, 관여한 언론사 관계자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허재현 리포액터 기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 사건과 무관한 취재파일, 메시지 대화 내용 등까지 압수한 것을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수사망에 저장해 보관한 것은 위법이라는 논란임.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교원 소청 심사를 청구했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가 파면에서 한 단계 낮은 ‘해임’ 처분을 결정.

서울대는 曺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분의 파면을 의결했고, 曺는 7월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함. 曺는 올해 2월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음.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019년 하늘궁 여성 신도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데 이어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음을 JTBC보도.

피해자 A는 許가 대통령이 되면 하늘궁을 대통령 궁처럼 사용을 한다면서 100평을 계약서 없이 ‘2억 완납’이라고 쓰고 許가 서명한 종이만 믿고 2억원에 매입 했고, 피해자 B도 許의 하늘궁을 실버 타운을 만든다는 구상만 믿고 제대로 된 계약서 없이 100평을 3억원을 매입 했다는 것.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작위 홍보 문자를 보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관련 재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최종 선고 받게 되면서 가까스로 시장직을 유지할 전망.

정 시장은 지방선거를 두 달가량 앞둔 2022년 4월 불특정 선거구민 7000명에게 업적 홍보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됨.

▶비상장 주식이 곧 상장할 예정이라는 허위 투자정보로 피해자 1천120명을 속인 불법 투자 리딩방 조직 총책 A(34)등 5명이 사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경찰청에 적발.

과거 투자자문업 동종 전과가 있던 A는 총책·리딩 영업팀·자금 세탁 위한 환전팀·범죄 수익금 전달 알선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점조직 형태의 투자 리딩방을 만든 뒤, 2023.1.부터 3개월간 B사의 비상장 주식이 9만원으로 상장 된다는 허위 홍보자료 뿌려 피해자 1천1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8억원 상당을 편취함.

▶초등학생 딸이 신원미상의 중학교 남학생으로부터 성기 사진을 받았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충격.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인 딸이 중학교 남학생 총 3명에게서 문제의 사진을 받았고, 딸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락처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고,  3명에게 연락해 2명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1명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공개함.

▶서울 서초구의 사랑의교회가 도로를 점유한 지하 예배당을 원상복구하라는 서초구청의 명령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

서초구는 2010년 사랑의교회 건물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받는 조건으로 도로 지하공간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지만, 황일근 前 서초구 의원 등 6명이 허가를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2019년 서초구청의 허가가 위법 하다는 판결을 확정하자 구청은 사랑의교회에 도로점용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고, 교회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함.

▶KPGA 투어프로로 등록된 30대 프로 골퍼  A씨(34)가 고가의 골프채를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레슨 프로로 일하던 서울 청담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회원 소유의 퍼터(골프 경기에서 골프공을 홀컵에 넣을 때 사용하는 골프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음.

▶합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다수의 남성들을 허위 신고한 60대 여성 A(62)씨가 무고혐의로 1심에서 장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 5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강간·준강간·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허위 신고한 뒤 합의를 시도하면 신고를 취하하고 합의금을 주시 않으면 수사기관에서 거짓 진술함.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아내까지 때린 50대 속초시 현직 공무원 A씨(57)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특수상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밤 1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230%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씨(37)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같은 해 같은 해 7월 23일 아내 C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욕설하며 주먹과 발, 휴대전화로 폭행함.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낙동강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4)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음.

재판부는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이유에 대해 “사형은 생명을 박탈하는 냉엄한 형벌로 극히 예외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며 “직업과 나이, 교육 정도, 가족 관계, 범행 동기 및 사전계획 유무, 범행 수단과 방법, 결과의 중대성 등을 철저히 심리해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설명.

[연예/스포츠]

▶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 전 남편과의 이혼소송, 휴대폰 해킹 금전 갈취 등으로 인한 스테레스와 압박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음.

아름은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23년 12월 돌연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으며, 이혼 소송이 마무리 되는대로 남자친구와 새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음.

▶포크 1세대인 가수 서유석(79)이 27일 서울 중구 시청 바스락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를 10년 만에 발표하고 오는 5월 8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가질 계획.

 1970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제곡 <사랑의 노래>로 데뷔해 <가는 세월><구름나그네>등 히트곡을 냈고, 1973년 TBC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시작으로 MBC라디오 ‘푸른 신호등’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함.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소속사 하이브가 글로벌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에 향후 10년간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기는  글로벌 음반·음원 독점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

하이브는 2017년 UMG와 BTS 일본 음원 유통 계약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2021년 UMG 산하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만들었고, 지난해 미국 현지 오디션 ‘더 데뷔’를 진행해 걸그룹 캣츠아이를 배출함.

▶'천하장사' 방송인 강호동 씨가 SM C&C(에스엠컬처앤콘텐츠) 이사로 선임.

강씨는 2012년부터 12년 동안 SM C&C에 몸담아온 SM C&C의 대표 아티스트로 1993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X맨' '1박2일' '아는 형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의 대표 방송인으로 사랑받아옴.

[국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 북한 정권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금 조달을 도운 개인 유푸웅, 리도혁(북한 탄천상업은행 대표), 힌철만(금강은행 중국지사 대표), 오인춘(고려대성은행 러시아지사 대표) 등 6명과 해외 법인 2곳을 한국 정부와 협력 하에 제재한다고 밝힘.

재무부는 "한국도 북한 해외 정보통신(IT) 근로자를 통한 불법 자금조달과 수익 창출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을 동일하게 제재한다"며 "이번 조치는 한미 6차 북한사이버위협 대응 워킹그룹과도 연계돼 있다"고 설명.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로 예보.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내리겠고, 경남권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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