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의 30%를 차지하는 성과금의 변동성이 커서 임금 안정성이 불확실하다. 최고경영자 판단 미스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후순위로 밀려서 주도권을 빼앗겼는데, 왜 직원들이 피해를 떠안아야 하나."(노조)"DS부문이 대규모 적자인 상황에서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다."(사측)삼성전자의 임금 교섭이 표류하며, 노조 리스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올해는 성과급 갈등으로 노사 관계에 파열음이 더 커지고 있다.'터질 게 터졌다'는 의견도 있다. 월급보다 한번에 몰아 받는 성과금의 비중이 큰 임금 체계가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에서 조합원 1만6562명(조합비 납부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쟁의 찬반 투표율이 전날 오후 3시30분께 80%를 넘겼다. 투표가 시작된지 불과 하루 만이다.예상보다 빠른 투표율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합원 수가 9000명 수준으로, 전체 직원 12만명 중 10분의 1 수준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합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입률이 16%를 넘겼다.올 들어 노조 가입이 급격하게 불어난 배경은 성과급 갈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이 사상 초유의 적자를 내며, 대부분의 부서에서 성과급이 줄었다. 그 중에서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직원들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OPI는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금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DS 직원들은 지난 2022년에는 역대급 매출 달성으로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받았는데,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일각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전자의 성과금은 연봉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동안 실적이 좋을 때는 거액의 성과급이 재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반도체 업황 침체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뉴시스
"임금의 30%를 차지하는 성과금의 변동성이 커서 임금 안정성이 불확실하다. 최고경영자 판단 미스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후순위로 밀려서 주도권을 빼앗겼는데, 왜 직원들이 피해를 떠안아야 하나."(노조)"DS부문이 대규모 적자인 상황에서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다."(사측)삼성전자의 임금 교섭이 표류하며, 노조 리스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올해는 성과급 갈등으로 노사 관계에 파열음이 더 커지고 있다.'터질 게 터졌다'는 의견도 있다. 월급보다 한번에 몰아 받는 성과금의 비중이 큰 임금 체계가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에서 조합원 1만6562명(조합비 납부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쟁의 찬반 투표율이 전날 오후 3시30분께 80%를 넘겼다. 투표가 시작된지 불과 하루 만이다.예상보다 빠른 투표율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합원 수가 9000명 수준으로, 전체 직원 12만명 중 10분의 1 수준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합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입률이 16%를 넘겼다.올 들어 노조 가입이 급격하게 불어난 배경은 성과급 갈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이 사상 초유의 적자를 내며, 대부분의 부서에서 성과급이 줄었다. 그 중에서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직원들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OPI는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금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DS 직원들은 지난 2022년에는 역대급 매출 달성으로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받았는데,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일각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전자의 성과금은 연봉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동안 실적이 좋을 때는 거액의 성과급이 재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반도체 업황 침체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

尹은 “지금도 의료계 일부에서는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00명 증원’ 관철 의지를 재차 강조.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친윤계 신경전에 비례대표 17번을 받은 ‘골프접대의혹’을 받고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이시우 前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하루 만에 취소.

韓·親尹 갈등은  ‘이종섭 즉각 귀국·황상무 자진사태’를 제시한 韓 등 발언을 두고 18일 親尹 핵심 이철규·권성동 의원이 공개 반발하며 촉발됐고, 이에 韓은  "나에게 사천(私薦) 프레임을 쒸우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냄.

▶국민의힘 비영남권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의원 등이 總選 20여 일 앞두고 일촉즉발  ‘제2 윤석열·한동훈 갈등' 조짐에 韓에 힘을 실어주며 尹에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주는)이종섭·황상무 사퇴 시켜라.”며 결단을 촉구.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한 윤희숙 전 의원도 “매일매일 중도층의 마음이 냉담해지는 게 느껴지고 지지층이 불안해하는 게 느껴진다”면서 “나라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두 분(이종섭, 황상무)의 자발적 사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보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을 드린다”고 말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춘천 중앙시장 기자회견에서 李 호주 출국·黃테러 발언 등 與黨 악재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도권에서 내리막을 걷는 것과 결이 다르게 "국민의힘이 최대 170석까지 확보 제1당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 과반 위기론'에 불을 지피며 섣부른 긍정론을 경계.

李는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도움 없이 민주당 지역구와 비례 의석으로 과반 확보 필요성을 어필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의원이 ’99%의 패배 가능성, 1%의 희망'에 도전 했지만 19일 여성신인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 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불공정 룰 논란.

朴을 이긴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기사 회생하는 듯했지만 끝내 '비명횡사' 프레임을 넘지 못함.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겉으로 尹정부에 맞선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서히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음.

조국은 “1차적으로 尹 정권 레임덕을 만들고 2차적으로 데드덕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히는 선명성으로 중도층부터 기존 민주당 지지층까지 잠식해가자 심기가 불편한 이재명은 "민주당 비례 정당 헷갈리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경쟁구도를 형성.

[정부]

▶정부는 19일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 주주 환원액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를 일정 수준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힘.

배당받은 주주에 대해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통해 세 부담을 덜어줄 방침.

[경제]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 독일 콘티넨탈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차랑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 일부  인수를 검토 중임.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은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7년 만의 대형 인수합병(M&A)라는 평가임.

▶SK하이닉스가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신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D램을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납품.

HBM3에 이어 HBM3E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들어가며 HBM 시장의 주도권을 굳힌다는 계획임.

▶SPC 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에스피씨 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

검찰은 2022년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황재복 SPC대표 등 28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받았는데, 2023뇬 10월에는 송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허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 대상과 범위를 넓혀옴

▶中國 부동산 위기를 초래한 부동산그룹 헝다(에버그란데)의 파산 이면에 창업주인 쉬자인 회장의 지시로 5640억위안(약 104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

금융당국 조사 결과 헝다부동산은 2019년 연간 매출의 절반인 2140억위안(약 39조7600억원), 2020년에는 79%에 달하는 3500억위안(약 65조원)을 부풀렸고, 과대 포장된 실적을 바탕으로 208억위안(약 3조86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함.

▶영풍그룹은 75년 동안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 일가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지내오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열의 틈이 커지고 있음.

비슷한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끼리 주주총회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일부 안건이 부결되는 상황이 발생.

[사회]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이 도피 4년 반 만에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서울남부지검과 국제인터폴의 공조로 검거.

김봉현(구속)전 스타모빌리트 등과 함께 ‘라임 회장단’으로 불린 ‘기업사냥꾼’인 李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금 1,300억 원을 동원해 에스모와 이에스브이 등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고 이들 회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사건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총선 선거 유세를 이유로 선거 때까지 본인 재판을 어렵다며 불출석.

재판부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선거기간에는 국회가 안 열리는 것으로 안다. 강제 소환할 수 있으니 李가 불가피한 게 아니라면 스스로 일정을 조절해 출석해 달라”며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구인장 발부까지 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침.

▶3000명 넘는 투자자들에게 3000억원대 피해를 준 ‘경기 포천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 주범으로 기소된 부부인 남편 정모와 김모에게 각각 징역 25년, 20년의 중형이 확정.

정씨 부부는 “부동산 경매와 부실채권 매각으로 연평균 30%가량의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30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3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 등으로 2021년 기소됨.

▶中國에서 13세 중학생이 동급생에 의해 괴롭힘을 받다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에 빠트렸고,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학교폭력과 미성년 범죄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움.

10일 허베이성 한단시에서 13세 중학생 A군이 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실종됐고, 경찰은 A군이 실종 당일 같은 학급의 짝인 B군에게 휴대전화로 송금 사실을 파악하고 CCTV 녹화영상 등을 추적해 살인-암매장한 B군 등 동급생 용의자 3명을 체포함.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은 164억원(+0.98%)으로 4년째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로 조사.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단지는 서울 강남·용산·성동구 등에 몰려 있으며, 이들 단지의 평균 공시가격은 97억9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중소기업계가  다음달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것과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

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법이 사고 발생 원인과 해당 회사 대표의 안전 부주의에 대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자를 과도하게 처벌할 수 있어 위헌 소지가 크다고 주장.

▶미국에서 1군 발암 물질인 석면 사용을 1989년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이 처음 내려진 지 35년 만에 전면 금지함.

워싱턴포스트(WP)는 “석면 사용이 줄었지만, 노후 건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함

[연예/스포츠]

▶영화 <파묘><시민덕희><건국전쟁><소풍> 등 흥행 질주와 설 연휴 영향으로 올 2월 극장가 매출이 1105억원을 기록하며 반짝 상승.

코로나 발생 전인 2017~2019년 2월 매출액 평균(1458억원)의 75.8% 수준을 회복했고,관객 수로 보면 2017~2019년 2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67만 명)의 65% 수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 75%(504만 명) 증가함.

▶국가대표 출신의 오재원(39·사진) 전 프로야구선수가 10일 함께 있는 여성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됨.

2007.~2022.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했으며 2015.부터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하는 동안 핵심 내야수로 활약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음.

[국제]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내가 낙선하면 나라가 피바다(bloodbath)가 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설화를 자초하는 등 연일 '거친 입'이 논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뒤 맥락을 지운 억측'이라고 항변하지만, 미 언론은 이번 막말 역시 지지자에 폭력을 선동해 온 그의 일관된 언행 중 한 예일 뿐이라고 비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연설 이후 39%료 상승하면서 차기 미국 대선 구도가 트럼프(38%) 전 대통령을 우위에서 접전으로 바뀌고 있음,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직접 선거를 치르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기 때문에 경합주에서 우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관측.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7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0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0도로 예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인 20일 수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0도를 오르내리며 춥겠고, 강원도와 영남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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