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가진 민생토론회에서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대선 공약이던 영암~광주의 ‘한국형 아우토반’ 구상은 국토교통부가 3월 연구용역 발주를 요청해 5월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고속도로 설계 속도 상한이 시속 120㎞이기 때문에 獨逸 아우토반 같이 무제한은 어렵지만 시속 140㎞ 이상으로 제한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

▶대통령·여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시건 외압 행사 의혹’ 이종섭 前 국방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을 두고 野黨의’특검법’카드 내세운 총공세와 黨內 국민 눈높이 조치 의견에도 14일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함.

4·10 총선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 수도권 표심 변수 우려에 가 커지자 대신 ‘5.18 막말’논란 도태우(대구 중·남구)·’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의 공천을 취소함.

▶국민의힘 비대위가 14일 이혜훈 前 의원의 서울 중·성동을 공천을 의결했지만 경선 비리 가능성 제기되면서 사실 확인 경우 공천 재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돈 상황.

서울 중·성동을에 李를 비롯해 하태경 (의원)·이영(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등 3명의 혈투로 가장 큰 흥행한 경선 지역으로, 역대 처음 도입한 당원20%+여론조사 60%를 합산해 경선 결과를 낸 ‘시스템 공천’에 오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대장동 사건’을 포함해 이재명 사법 리스크 관련 변호사 5인방 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이건태(경기 부천병)·박균택(광주 광산갑)· 양부남(광주 서구을)이 ‘양지’ 공천장을 쥐면서 정치권에서는 李 사법 리스크 관리 진용이 갖춰진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옴.

쌍방울 對北 송금·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수사를 총괄하던 이정섭 검사 탄핵에 기여한 黨內 검사범죄대응 TF 소속 현역 김용민(초선·경기 남양주병)·민형배(초선·광주 광산을)·이학영(3선·경기 군포)·주철현(초선·전남 여수갑·전용기(초선·비례대표→경기 화성) 의원 등이 생환.

▶이재명 대표가 14일 총선 ‘캐스팅보트’ 대전·세종·충북 청주시 등을 찾아 尹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내세워 ‘정권 심판론’과 與黨의 ‘메가서울’ 공약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함.

李의 충청권 방문은 11일 충남 방문에 이어 사흘 만으로, 대전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석권 했지만, 현재 대전 현역 이상민(유성을)·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의원 등 3명이 탈당 했고 박병석(서구갑) 前 국회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해 공백이 늘어난 상황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대안이 되겠다고 나섰던 '원조 제3지대' 개혁신당·새로운미래가 조국혁신당이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낮은 정체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존재감이 희박.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준석대표의 분전으로 총선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지만,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대표가 광주 광산을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지지 기반이 확고한 지역인 만큼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조국혁신당에 참여한 인물들은 크게 반(反)윤석열, 친문재인계, 셀럽(유명 인사) 등으로 분류 되며,  일부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 이력이 있어 '도덕성’이 논외(論外)한다는 비판 나옴.

박은정(전 검사)·황운하(의원)·차규근(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文 정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각을 세운 인사, 편파성 이유로 선거방송심의원 징계 받은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변호사)·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아나운서)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고, 문 정권 인사인 문미옥(전 청 과학기술보좌관)·김선민(전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장)홍종학(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문성근·명계남(배우)·리아(가수)·조정래(소설가)등이 입당함.

[정부]

▶행정안전부가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명부 작성, 거소·선상투표 신고 접수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힘.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은 선거일 전 22일인 3월19일로, 이날을 기준으로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을 투표구별로 조사해 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작성 기한은 5일 이내인 3월23일까지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중 공군 부대에 파견나온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FS연습 중 술판을 벌이며 욕설에 고성방가까지 한 사건이 발생함.

A간부는 "13일 새벽 12시10분경 야간훈련 중 잠시 휴식을 위해 강당에 들어왔을 때 한 광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간부들이 테이블을 깔고 강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제보함.

[경제]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2023년 배당금 총액은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에 따라 8196억원(전년대비 +7.3%)으로 집계.

이재용 삼성회장 3244억원(+6.4%)·구광모 LG 회장 778억원(3.3%↑)·이재현 CJ 회장 372억원(20.3%↑)·신동빈 롯데 회장 326억원(4.1%↑)·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98억원(17.4%↓)·허태수 GS 회장 49억원(28.8%↓)·최태원 SK 650억원·정용진 신세계 280억원· 김승연 한화 회장 139억원의 배당금을 받음.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코스닥시장 대장주 엘앤에프(+17.16%↑), 나이스평가정보(+21.02↑), 포스코DX(-18.1%↓),  SK오션플랜트(-38.9%↓) 등의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

모두가 수급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지만,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지면 호실적에도 주가가 휘청히는 모습을 보임.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관련 금감원이 중징계를 내리자 불복하고 제재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법 해정9-3부가 지난달 29일 원고(함영주) 일부 승소 판결이 내리자 금감원이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

금감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어 사법부의 최종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상고 이유를 설명.

▶알리익스프레스가 14일 정부가 전날 소비자 보호 대책이 미흡하다며 중국 e커머스 규제안을 내놓자 하루 만에 구매한 지 90일 이내면 무조건 반품 또는 100% 환불해주는 소비자 친화책을 밝힘. 정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는 3년간 한국에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를 투자해 자체 물류센터를 짓고, 한국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GS리테일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1.0%(300억원)매입하면서 상호 ‘백기사’ 역할을 하던 한진그룹과 GS그룹의 지분 동맹이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

한진칼의 단일 최대주주인 호반건설(지분 17.4%)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각.

[사회]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조작 사건 관련 김수현(사회수석)·김상조(정책실장)·황덕순(일자리수석)·홍장표(경제수석) 등 靑 인사와 김현미(前국토교통부 장관) 등 11명이 통계법 위반·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 장하성·이호승(정책실장)·통계청 관계자 등 11명은 무혐의 처분.

문재인 집권 당시인 2018년 1월 서울, 인천, 경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치를 낮춘 뒤 2021년 8월까지 125차례 조작.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선수의 형수 이모 씨가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음.

李는 2023.6. 자신을 黃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다른 여성들 간의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됨. 黃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지난달 8일 검찰에 송치됨.

▶삼성생명·아난티(이만규 대표) 사이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이모 삼성생명 부동산사업 전 부장을 소환조사하면서 수사가 막바지 이르 렀다는 관측이 나옴.

아난티는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500억 원 상당의 땅과 건물에 대한 부동산 취득 계약을 했고, 최종 잔금을 납부 전인 같은 해 6월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매입가 두 배인 970억 원에 되팔아 아난티는 469억 원 시세차익을 얻음.

▶‘공모가 뻥튀기 논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의 주주들이 회사와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을 상대 국내 최초 IPO관련 집단소송을 제기.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상장주관사들은 공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공시시점 2분기 매출 5900만원, 영업손실 153억원인 상황에서)근거 없이 부풀려진 예상 매출액과 예상 순이익을 토대로 주식가치를 평가해 공모가격을 액면가(100원)의 310배에 해당하는 3만 1000원으로 결정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

▶수사 대상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된 인천의 부평경찰서·서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명수배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

경기 광명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 수사를 위해 피의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 경찰관이 내부망에 접속한 기록 등을 확인하고 비위 사실을 파악해 지난달 초 경기남부경찰청 통해 인천청에 경찰관 2명을 수사를 의뢰함.

[연예/스포츠]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내년 설 연휴 첫날인 1월28일 국내 개봉예정이라고 배급사 워너브러스코리아가 밝힘.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스티븐 연, 마크 러펄로 등이 출연하는 ‘미키 17’은 과학자이자 작가인 에드워드 애슈턴의 에스에프(SF)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임.

▶영국 전설의 록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오는 7월 단독 공연을 위해 한국에 방한을 예정.

노엘 갤러거는 지난 2006년 오아시스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 이래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고, 지난해 11월 열린 서울 단독 공연을 가진바 있음.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성명 통해 “유에스스틸은 한 세기 이상 미국 철강 기업의 상징이었다”며 일본제철의 유에스스틸 인수에 반대한다고 밝힘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에스스틸이 외국 기업에 넘어가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때문이란 해석이 나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종신 즉위식’이 될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 시간) 시작.

반정부 인사들의 출마는 모두 좌절된 데다 경쟁을 펼칠 나머지 후보들은 현 정권을 지지하는 사실상 들러리로 푸틴 대통령의 5연임은 기정사실화되면서 안으론 철권통치 밖으론 反서방 고삐를 쥘 것이라는 분석나옴.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청주 18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15도로 예보.

한낮 기온이 최고 22도까지 올라가며 포근한 봄날씨를 보이겠지만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