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도시 뉴욕 환경 위기 속 태풍·홍수 피해 발생
비영리단체 아이디그런 " 홍수해일 피해 치료법은 식목"

맨해튼의 세컨드 애비뉴와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운행하는 트램웨이. @뉴욕타임즈/ Charly Triballeau
맨해튼의 세컨드 애비뉴와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운행하는 트램웨이. @뉴욕타임즈/ Charly Triballeau

[공정뉴스_조나단 ESG전문기자] 뉴욕시는 자연을 즐기기 좋은 도시이다. 물가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무 그늘 아래 피크닉을 즐기며 계절마다 피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요커에서 뉴욕은 활기 찬 도심 속 쉼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뉴욕타임즈는 비영리 단체 아이디그2런(iDig2Learn)와 글로벌 산림 건설업체 SUGi가 협업하여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뉴역 맨허튼 이스트강에 있는 루즈벨트 섬의 남쪽 끝에 1000평방피트에 2700개 토착식물과 나무, 관목으로 구성된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기 위한 것.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인 뉴욕은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해 열대성 태풍 영향을 받아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 시설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깃후 재앙이 원인. 바다에 인근에 건설된 뉴욕시는 태풍과 홍수 피해에 노출됐다.

비영리 단체인 아이디그2런(iDig2Learn)크리스티나 델피코(Christina Delfico)설립자는  "루즈벨트 섬은 우리의 섬니다. 우리는 홍수에 대해 생각하고 폭풍 해일에 대해 생각하며, 가장 좋은 치료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뿌리가 땅을 안정시킬 것이다. 토양이 좋으면 홍수가 나지 않는다. 콘크리트 정글에는 포켓 숲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맨해튼 힐링 포레스트' 루즈밸트 섬에는 2006년 최고 환경상 블루 플래닛상을 수상한 일본의 식물학자이자 식물 생태학자인 미야와키 아키라가 만든 미야와키 방식으로 식재된다.

땅은 보통 퇴비와 뿌리 덮개로 공들여 준비된다. 그런 다음 토종 나무와 관목을 서로 가깝게 심어 식물이 빠르게 자라도록 장려한다.  미야와키식 숲은 3년 이내에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수십 년 안에 성숙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그 과정에서 곤충과 야생 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탄소를 흡수하며 공기를 정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러시아 및 중동의 도시에 수천 그루의 미니 숲이 심어졌다. 숲은 테니스 코트 크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숲을 만든 사람들은 따뜻한 날씨에 냉각 효과, 홍수 흡수, 심지어 지역 주민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새들의 귀환 등 다양한 이점을 보고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워싱턴 주 로스앤젤레스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미야와키 스타일의 숲이 심어졌다. 케임브리지의 작은 숲 한 그루가 오래된 쓰레기 매립지 꼭대기에 있는 데네히 공원(Danehy Park)에 심어졌다. 도시의 도시 임업 및 경관 감독관이 "경이롭다"고 묘사한 속도로 자라고 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미니 숲은 일반적으로 10평방피트당 평균 약 200달러의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재단 SUGi가 심은 200번째 숲이 될 것이다. 화이트 오크, 버지니아 딸기, 버터넛, 뉴욕 고사리 및 동부 백송은 40 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운영 공사(Roosevelt Island Operating Corporation)가 뉴욕시에서 임대하고 있다. 지역 사회 자원 봉사자들의 식목은 4월 6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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