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與野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0일 현재 국민의힘이 233곳(91.7%), 더불어민주당이 213곳(83.9%) 지역구 공천을 완료해 194곳에서 대진표를 확정하며 본격 총선전에 돌입.

정당의 지역구 대표를 내세우는 공천에서 참신한 인물은 찾아보기 어려운 친윤과 친명 불패 공천에 '비전·감동·바람이 없는 3무(無)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쟁에 치중했던 21대 국회가 4년 더 연장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옴.

▶與野가 비례의석 확보를 위해 띄운 ‘꼼수’ 위성정당에 신청자가 대거 몰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접수에 신청비가 500만원인데도 530명이 신청해 일각에선 “공천 장사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1번에 한미연합 훈련 반대 시위 벌인 反美 단체 출신 전지예 전 과학시술대 총학생회 부회장이 사실상 선출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도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2찍’을 웃으며 언급했다가 고개를 숙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턱밑까지 쫓기자 지역구를 챙기다 나온 실책성 발언으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 대표는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며 납작 엎드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3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李 전 대표는 일찌감치 선대위 합류가 결정 됐고, 이재명 사천을 공개 비판한 金은 李가 선대위 인선 과정 등에서 통합적 당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건으로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4월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친명(친이재명)’ 현역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맞대결을 확정.

 李는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정당, 방탄정당으로 전락했다.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이재명 민주당은 이 나라 민주세력을 배반하고, 광주정신을 배신했다”고 비판.

[정부]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이 경력직 사원을 뽑으면서 필기 점수가 기준에 못 미친 지원자를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남.

서울경제진흥원은 2022년 상반기(1∼6월) 경력직 채용계획에서 필기전형에서 평균 60점 이상 받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키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60점 미만을 받은 응시자 6명이 필기를 통과했고, 이 중 1명은 면접까지 통과해 최종 합격시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받던 이종섭 前 국방부 장관이 법무부의 출국금지 조치 해제 삼일 만인 10일 주호주 대사로 부임하기 위해 출국.

李는 7일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 약식 조사를 받은 지 3일 만에 출국하면서 공수처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야권은 “공권력을 동원해서 피의자를 도피시켰다”고 외교·법무장관 탄핵 검토하겠다고 밝힘.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구글에 대해 조사에 착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를 압박하는 가운데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임.

[경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반도체통신업체인 퀄컴이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업에 나섬. 

LG에너지솔루션은 BMS에 퀄컴의 고성능 칩을 활용해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들에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임.

▶현대로템이 8700억원대 美國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수주에 성공하면서 생산 기지를 넓히며 북미 사업 확대 교두보를 마련 위해 2009년 필라델피아 공장(현재 철수)준공 이후 16년 만에 연내 신공장 착공할 계획.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를 하면 해외 기업은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1993년부터 가동된 LA 지역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할 계획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현대차, LG, 한화 등 국내 대기업이 뉴욕·런던의 세계적인 미술관과 작가를 를 후원하는 '아트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미술관과 작가를 홀대해 비판.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차 시리즈' 등을 통해 10년 동안 120억원을 후원한 현대차와의 계약이 올해로 끝나 새 후원사를 찾느라 잰걸음 중인 것으로 알려짐. 

▶한화그룹은 방산주의 가파른 상승세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의 부상에 힘입어 8일 시가총액 32조2521억원(+1조9644억원)을 기록하며 네이버를 제치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섬.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저PBR 장세에서 소외됐을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변수가 복잡해지면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내수 경기도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하면서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이 주춤하자 난항에 빠진 상황.

▶은행·증권 등이 판매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조 단위'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옴.

금융감독원이 11일 홍콩H지수 기초 ELS와 관련된 분쟁조정기준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ELS 판매 관련 내부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음.

▶美國 상무부가 반도체과학법 근거해 527억달러 규모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론에 지원하는 방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

TSMC는 400억달러 투입해 애리조나에 첨단 반도체 공장 2개 건설 중에 숙련 노동자 부족과 美정부 보조금 지연 이유로 완공 시점을 1~2년 늦춘 가운데, 11월 대선 승패 결정할 경합주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빠른 보조금 제공으로 현지 유권자 표심과 연결를 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12일 개시.

1988. 결혼해 2015. 崔에 혼외자 사실을 고백했고, 2017. 7.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盧 반대로 합의가 무산된 뒤, 2018.2.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盧가 2019. 12.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임.

[사회]

▶현직 경찰의 음주 폭행과 미성년자 성매매 등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장이 ‘특별 경보’까지 내리며 내부 단속에 나섰지만, 35시간 만에 경찰관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해 기상해지가 도를 넘어 치안 불신 초래 비판까지 나옴.’

서울경찰청 3기동단 소속 박모 경위는 9일 오전 2시 40분경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노래방을 이용하고 나오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건물 밖에서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입건됨.

▶제주에서 출항한 옥돔 조업 어선이 9일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선장 등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

이틀간 집중수색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자 구조 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기상 악화와 폐그물에 따른 선체 고장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 중임.

▶50대 남성이 의정부의 한 교회에 몰래 들어가 옷걸이에 씹던 껌을 붙여 수백만 원을 헌금함에서 500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

남 씨는 길에서 주운 철제 옷걸이를 펴 씹던 껌을 붙인 뒤 지난달 3일과 8일 한밤중에 열려 있던 교회 예배당에 몰래 들어가 옷걸이를 헌금함에 넣어 돈봉투에 붙인 뒤 꺼내는 방식으로 각각 400만 원과 100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됨.

▶서울 시내에서 한밤에 지인을 강제로 차에 태운 20대 남성 3명이 납치 혐의로 경찰에 체포.

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오후 11시 25분경 금천구 가산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초반 남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강북구로 이동한 20대 남성 3명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감금)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0일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최근 6개월 동안 온라인 공간에서 따돌림이나 욕설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남.

2023년 11월 청소년 1038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0.1%에 달했고, 이 같은 괴롭힘을 ‘10차례 이상 경험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3%로 나타남.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 논란’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가 경찰에 체포.

成은 3일 충남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축사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해 영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청년 중 하나가 이토 히로부미”라며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함.

▶유력 인사의 아들이라며 성착취물 피해자를 속인 뒤 가해자로부터 돈을 받아다 준 30대 김모(가명)씨가 변호사법 위번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8개월에 집유예 2년을 선고받음.

金은 2019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착취 동영상으로 협박당해 돈을 뺏겼다’고 올린 피해자에게 “내가 유력 인사의 아들인데 비슷한 피해를 해결해 준 적이 있다”며 접근했고, 그 후 가해자에게는 피해자의 사촌 동생처럼 행세하며 “돈을 돌려주고 영상을 지우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가해자로부터 2000만 원을 받아 사례비로 600만 원을 챙긴 뒤 피해자에게 나머지를 준 것으로 확인.

[연예/스포츠]

▶가수 정동원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가운데 한 트로트 가수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음.

부모의 이혼 이후 할아버지·할머니 품에서 자란 정동원은 가수로 이름을 알린 뒤에야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고 함.

▶할리우드 스타 내털리 포트먼(42)이 프랑스 출신 유명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46)의 불륜설 제기된 지 1년 만에  결혼 11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

두 사람은 발레를 주제로 2010년 개봉한 영화 '블랙 스완'에서 주연 배우와 안무가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012년 8월 결혼식을 올린 둘은 프랑스에 거주하며 슬하에 아들 알레프(12)와 딸 아말리아(7)를 두고 있음.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의 형수 A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4일 나올 예정.

A씨는 지난해 6월 본인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어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함.

[국제]

▶민주·공화 양당이 조기 대선 모드에 진입하면서 상대를 향한 비난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격전지 중 한 곳인 조지아주를 나란히 방문해 네거티브 유세전을 펼침.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을 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강조했고, 트럼프는 이민자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의 약점을 부각시킴.

[기타]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보.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지나가고 호남과 경남, 제주를 시작으로 밤에는 그밖에 남부 지방, 늦은 밤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