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와 유로화 상징물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와 유로화 상징물 @뉴시스

[공정뉴스_박현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는 7일 중앙은행 예치금리 4.0% 등 3종의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4개월 동안 10차례 연속 인상했던 정책금리는 지난해 10월 말 처름 동결시킨바 있다. ECB는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이다.

유로존 정책 금리 동결

ECB의 이번 결정은 유로존의 경제 활동이 둔화된 반면 인플레가 목표치에 근접한 뒤 나온 금리동결이라는 점에서 향후 금리정책에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날 동결 결정으로 유로존 내 일반은행이 ECB 혹은 각국 중앙은행에 여유자금을 예치할 때 받게 되는 중앙은 예치(데포)금리는 계속 4.0%로 16년 최고치를 유지하게 됐다.

인플레 때 정책금리 중 핵심이 되는 이 데포 금리는 ECB가 첫 인상을 한 2022년 7월만 해도 마이너스 0.50%로 벌금 성격이었다.

8년 만에 0%로 올라온 데포 금리는 다른 2종의 정책금리와 함께 그간 총 4.50%포인트가 인상됐다.

반대로 일반은행이 ECB 등 중앙은행 체제(유로시스템)로부터 일주 간 단위로 돈을 빌릴 때 무는 중앙은 대출(레피) 금리는 4.50%, 하룻밤 단위로 긴급하게 빌릴 때 무는 한계대출금리는 4.75%를 각각 유지했다.

인플레 2월 예비치 2.6%

이날 발표된 유로존 인플레의 2월 예비치가 2.6%이다.  2022년 10월의 10.6%에서 계속 낮아져 ECB 목표치인 '2% 안팎'에 접근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ECB는 올해 유로존의 평균 인플레를 2.3%로 전망했다. 2025년도에는 2.0%로 내다보았다. 또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0.9%에서 0.6%로 하향 수정했다.

유로존은 2022년도 3.4% 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도에는 0.5% 성장에 그쳤다. 최종 4분기에는 0% 성장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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