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 16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정부에서 의대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함.

정부는 지방 거점 국립대 의대 9곳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더 늘리고, 필요한 인력을 제때 충원할 수 있도록 총인건비 등 규제도 개선할 방침으로, 국립대 병원 시설·장비 투자 규모도 계속 늘려 인프라를 수도권 주요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중증·응급 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임.

▶박근혜 전 대통령 형사재판 변호인 도태우 변호사와 유영하 변호사가 각각 대구 중·남구(확정), 대구 달서갑(유력)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함.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원회와 이준석 전 대표를 거치며 건넜던 ‘탄핵의 강’을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민주당의 혁신공천은 불가피하게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데, 국민의힘의 이 무리한 검사공천, 측근공천, 입틀막 공천, 썩은 물 공천은 엄청난 소음이 발생한다”고 말함.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누군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조작된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실체를 봐주시기 당부드린다”거 밀해 민주당의 공천 파동 논란은 조작·왜곡된 정보라는 뜻으로 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날 예정.

두 대표의 만남에서 나오는 발언은 양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할 지를 내다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

▶4·10 총선 불출마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대문갑)이 4일 당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에 대해 “혁신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

2020년 총선과 달리 前 당원 투표 및 중앙위원 투표를 생략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정하는 것은 밀실 공천이 될 것이란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 가능성이 거론 됐던 임종석 前 대통령비서실장이 黨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4일 밝힘.

2일 林과 회동을 가졌던 이낙연의 새로운미래는 친문 세력과 연대해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서려 했던 구상에 차질이 예상. 다만 비명 설훈·홍영표 등과 연대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4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예전 자랑스러운 민주당은 이미 없어졌다”며 광주 출마를 선언.

이 대표는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심청은 아버지를 위해서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그런 심정으로 광주에 왔다”고 말함.

[정부]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한 후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인턴·레지던트)에 대해 4일부터 최소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개시.

전공의 8000여명이 복귀하지 않고, 임용을 포기한 전임의와 신규 인턴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하는 형국이 되면서 의료공백은 더 커짐.

[경제]

▶한화오션이  2012~2015년 KDDX 등 관련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 망을 통해 공유한 HD현대중공업 임원들의 '군사기밀' 유출 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군사기밀 유출로 물의를 빚은 HD현대중공업에 입찰제한 조치 대신 '행정지도'로 갈음하며, 향후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에 참여할 길을 열어줬기 때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4일 구속.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 행위를 한 혐의.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70억원대 차익을 챙기면서 ‘먹튀’ 논란으로 카카오 윤리경영 갈등의 시발점이 된 인물이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되면서 ‘눈총’

정 전 CTO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고,  2주 뒤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636원)도 전량 매도해 10억여원을 손에 쥠.

▶유럽연합(EU)이 애플에 18억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EU당국이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첫 사례로, 이달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과 더불어 EU와 빅테크 기업 간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

[사회]

▶SK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비서가 5년간 노 관장의 개인 계좌와 나비 공금 등에 26억원을 빼돌렸다”며 비서 A씨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

A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비서로 입사해 일정 관리와 심부름을 하는 등 盧 보조 업무를 맡은 뒤,  같은 해의 신분증 사본과 인감도장을 이용해 예금 계좌가 있는 시중은행에 인터넷뱅킹신청을 하고 OTP카드까지 발급받아 공금을 횡령함.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60대가 응급조치도 없이 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피해자를 결국 숨지게 함.

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10시 30분쯤 강릉시 신석동에서 투싼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B씨(78)와 교통사고를 낸 뒤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죽어가는 B씨를 차량에 싣고 딸을 만나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뒤 병원에 도착했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을 잃음.

▶연구원을 성희롱하고 괴롭힌 사실이 인정돼 충청남도인권센터로부터 교육 권고를 받았던 공무원이 해당 연구원의 원장 공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

2019년 1월 연구원과 충청남도 담당 부서의 회식 자리에서 부서 과장인 ㄱ씨가 연구원 소속 박사인 ㄴ씨의 외모에 대해 “폐경기가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라고 말한 일과 관련 그해 3월 충남연구원 성희롱고충처리위원회는 ‘성희롱이 맞다’고 판단했고,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충청남도 인권센터는 다른 직원에 대한 ㄱ씨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고, 그해 5월14일 ㄱ씨의 인권침해를 인정하며 인권교육 수강을 권고했고, 5월21일 충청남도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도 ㄱ씨의 성희롱 사실을 인정했고, 그해 12월 도 인사위원회는 ㄱ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림.

[연예/스포츠]

▶구독자 337만명을 보유한 아이돌 걸그룹 아이브의 유튜브 공식 채널이 해킹돼 채널명이  ‘SpaceX’(스페이스X)바뀐 뒤 콘텐츠가 사라져 소속사가 복구에 나섬.

아이브 외에도 구독자 257만명의 몬스타엑스 채널과 79만명의 크래비티 채널 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유튜브 채널도 함께 해킹된 상태임.

[국제]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 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대선 출마 자격을 둘러싼 법적 장애물을 해소됨.

2021년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긴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뒤집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6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로 예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자 화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