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EBA아이스크림, 벤슨(Benson)신규 검토
파이브가이즈 버거 韓오픈, 美스텔라피자 인수까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난해 9월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오픈 준비를 위해 여의도 더현대를 찾은 모습 @김동선 본부장 인스타그램 캡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난해 9월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오픈 준비를 위해 여의도 더현대를 찾은 모습 @김동선 본부장 인스타그램 캡쳐

[공정뉴스_박현서 기자] 한화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식품 프랜차이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햄버거(파이브가이즈)·피자(스텔라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 사업 확장에 나섰다.

4일 재계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부회장이 경영을 맡은 한화갤러리아가 기존 한화그룹 본사에 매장을 두고 운영해 온 아이스크림 브랜드 'EBA 아이스크림'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식품 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TFT(특별편성팀)를 가동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 6월 국내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와 4일 인수를 발표한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에 더해 아이스크림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 실제 이의 일환으로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특허청에 상표 '벤슨(Benson)을' 출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상표 출원은 2022년 '델리서리' 이후 2년 만이다. 벤슨은 지정상품으로 아이스크림 가게운영업과 카페서비스업 등을 등록했다.

EBA 아이스크림은 'Everything But Artificial'의 줄임말이다. 인공식품 첨가물을 배제해 만든 '건강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지향한다.

지난해 8월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철수하고 현재 장교동 한화빌딩과 더플라자에서 영업 중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지를 두고 TF를 가동 중"이라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가칭 수준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TF는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에 더해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등을 함께 맡고 있다.

2월  푸드테크 강화를 위해 기존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꿨다. 식음 서비스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스텔라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크게 줄였다. 스텔라피자 가격은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한편 브랜드 간 연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컨대 파이브가이즈에서 EBA 등의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이 거론된다.

EBA 아이스크림은 2006년 오픈한 카페 '빈스앤베리즈' 일부 매장에서 함께 운영된 바 있다.

현재 빈스앤베리즈는 한화비앤비(한화B&B)가 운영 중이다. 한화비앤비는 2013년 한화갤러리아가 기존 식음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