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與野가 22대 총선 후보 대진표가 절반 가량 완성된 가운데 이재명 vs 원희룡(인천 계양)·안철수vs이광재(성남 분당갑)·나경원 vs 류삼영(서울 동작을)·윤희숙vs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등 대선주자급·여전사 등의 빅매치에 관심이 쏠림.

3일 현재 국민의힘이 200곳, 민주당이 170여곳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서울 30곳·경기 24곳 등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고, 이낙연의 새로운미래와 이준석의 개혁신당 등도 조만간 공천대진표를 완성할 예정임.

▶與野는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與는 野공천을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野는 與 공천을 ‘尹 공천권 장악’비판하며 서로 욕하면서 닮아 간 ‘주류 불패’ 공천 하면서 국민들에 정치 불신을 키움.

국민의힘의 공천에서 친윤(친윤석열)현역과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단수공천을 받거나 강성 지지층 발판 삼아 경선 승리하면서 주류의 힘을 가감 없이 드러냄.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은 3일 254개 지역구 중 197개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영남 현역 56명 중 33명(58.9%)가 본선 확정되면서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가 재연되지 않음.

黨 주류 친윤(친윤석열)中 불출마 장제원 제외한 권성동·이철규·강민국·박수영·배현진·유상범·윤한홍(의원)등이 단수공천 받은 가운데, 용산 참모 출신 38명 중 10명이 공천이 확정됐고 18명은 컷오프(경선 탈락)됐고, 10명은 대기중임.

▶더불어민주당 176곳 공천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대표)·홍익표(원내대표)·정청래·박찬대·장경태·서영교·서은숙(최고위원) 등 黨 지도부가 모두 단수공천 받는 등 주요 정무직 당직자 42명 중 64%가 단수 혹은 전략공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

경선 대상 친명 의원은 우원식·박성준·이동주·민형배·유정주·임오경·이학영·전용기·김의겸 9명뿐이며, 반면 비명 박용진·강병원·황희·신동근·김주영·맹성 의원 등 대다수는 경선 대상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임종석 前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만나면서 새로운미래, 비명·친문계 등 민주세력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野圈 총선 지형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음.

黨의 편향적 공천에 반발한 비명·친문계가 집단 탈당후 새로운 미래에 합류할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수도권 및 호남지역의 텃밭 주인자리를 놓고 친명계와 비명·친문계간 혈전을 예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할 전망.

노동계 출신 金은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영등포갑에서 19·20·21대까지 4선을 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이 출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관심하기까지 한 ‘N무정권’ 윤석열정권을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는 걸 우리가 힘을 합쳐 보여주자”고 말함.

▶조국 前 법무장관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이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창당대회를 가짐.

대표로 선출된 曺는 “제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었지만, 피와 땀으로 지켜 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함.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공천 파동에 따른 현역 이삭줍기 기대를 완전히 접고 대신 경기화성 출마를 전격선언하며 自黨 양향자(용인갑)·이원욱(화성정) 후보와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형성해 자력 돌파 계획을 수립.

李는 국민의힘 텃밭 TK(대구·경북) 공천에서 현역 물갈이가 대폭 진행될 경우 이들과 연대해 'TK 파고들기'에 나선다는 전략이었지만 상당수 여당 현역들이 건재하면서 총선 전략을 수정함.

[정부]

▶금융감독원은 2023.8.부터2024.1.까지 '불법 리딩방 단속반'을 가동해 현장검사, 암행 점검 등을 진행한 결과 미등록 투자자문, 사기 등 불법으로 의심되는 61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 총선 관련 테마주 등이 불법 리딩방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감원과 국수본은 총선이나 정부 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을 통해 확산하지 않도록 밀착 감시·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임.

▶법무부는 27일 검사징계위를 열고 지난해 조국 전 법무장관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발언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해임을 결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로 검찰 내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는 李는 1월 사직서를 내고 지난달 민주당 총선 인재로 영입돼 격전지로 분류되는 전북 전주을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음.

[경제]

▶삼성전자·LG전자·LG·LG화학·LG생활건강·SK텔레콤·SK스퀘어·HD현대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실적 부진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올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긴축에 나서고 있음.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이사들의 보수 총액을 줄이는 안을 이달 주총 안건으로 올리고, 국내 대표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는 1997년 창사 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이사진 연봉 총액을 줄이기로 결정.

▶KT&G 1대주주(6.93%) 기업은행이 28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사장 후보에게 사실상 ‘반대’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장후보와 임민규 이사회의장 대상 치열한 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

2대주주(6.31%)인 국민연금도 민영화된 옛 공기업의 지배구조에 의문을 품고 있고, 외국계 투자자들도 우회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신임 사장안이 부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임.

▶정부가 부실이 우려되는 전국 9개 새마을금고를 합병 조치하고, 합병된 금고의 예·적금과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로 100% 이전.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는 창립 이래 합병 과정 중 고객 자산 손실이 발생한 사례가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조성된 예금자 보호 준비금을 통해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힘.

▶美國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시장의 맹주로 떠오른 ‘중국 전기차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음.

 국가 안보를 명분 삼아 전기차 등 커넥티드카에 대한 조사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7.5^에서 125%로 약 4.5베 인상하는 등 관세 폭탄 등을 예고.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

吳는 2017.12.부터 2018.5.까지 모바일 게임 채팅에서 만난 9~12세 피해 아동 4명을 숙박업소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음란 문자 등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이 확정된 A씨의 재판을 2018년에 변호함.

▶尹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이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이후인 다음달 25일로 미뤄짐.

權은 도이치모터스 우회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자 2009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2021년 12월 재판에 넘겨짐.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인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

張은 3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몸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된 뒤, 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됨.

▶경찰이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3일 개최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섬.

의사 총궐기 대회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 왔고 경찰청이 사실확인과 법률 검토에 나섬.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협박하고 1000여 차례가 넘는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40대 A씨가 징역형의 징역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음.

 A는 2023.7. 부산 동구의 주택에서 연인이던 B 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자해하며 위협했고, 같은 해 8.에 피해자 소유 차 안에서 흉기로 협박하고, 20여 일 동안 1138차례 SNS 메시지를 보냈으며, 9.7.에 흉기 소지한 채 B씨 운영 편의점을 찾아 야외 테이블에서 술 마시며 욕설하며 위협하다 신고로 경찰에 붙잡힘.

▶차량 범퍼가 심하게 파손될 정도의 교통 사고를 내고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발뺌한 뺑소니 50대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

A 씨는 지난 2022년 11월 10일 오후 5시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 한 내리막길 도로에서 경차를 운전하다가 앞서 가던 B(80대) 씨의 전기 자전거 뒷바퀴를 범퍼로 들이받고 구호조치 하지 않은채 도주해 교통 사고 당한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한 50대 공부방 운영자  A(53) 씨가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자 항소.

공부방 운영자 A는 2022년 4월 중순과 그해 10월 초순 B(11) 양이 다른 친구와 장난치는 것을 보자 '떠들지 말랬지'라고 꾸중하면서목을 감싸며 손으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2차례 추행 했고, 같은해 10월 초·중순과 12월 2일에는 C(11) 양에게 '학원 적응 잘했어?', '왜 이 문제 틀렸냐?'며 다가가 양팔이나 어깨를 주무르면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수법으로 3차례 추행함.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별풍선' 수천만 원어치를 선물해 환심을 산 뒤 가상화폐 투자를 이유로 15억 원을 가로챈 30대 A(32)가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음.

A 씨는 2021년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주식과 코인 등 투자 실패를 하소연하는 피해자 2명에게 코인 투자전문가 행세하며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약 20억 원을 받아 가로챔.

▶아동·청소년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형사처벌 대상인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라고 대법원이 판단.

A씨는 2022년 8·9월 강원 강릉시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47회에 걸쳐 불특정 여성들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신규 프로젝트< HOPE ON THE STREET VOL.1>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HOPE ON THE STREET’POP-UP’>이  3월 30일~4월 5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될 전망.

팝업 현장은 이달 말 공개될 스페셜 앨범,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연관된 오브제 및 비하인드 콘텐츠로 채워지며, 주요 키워드인 ‘춤’과 결을 같이하는 ‘스트리트(Street)’ 감성으로 공간이 꾸며짐. 전시 외에 방문자가 직접 참여하는 댄스 워크숍 ‘NEURON THE STREET’ 등 프로그램도 마련.

[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가 인류에 대한 혜택보다 이윤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브록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창업해 사익 추구하는 기업으로 바꾸는 것을 놓고 올트먼과 충돌한 뒤 2018년 공동회장 자리에서 물러남.

▶美國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이르면 이달 12일 826명의 대의원 확보가 예상되어 대선 후보 자리를 따낼 전망.

트럼프는 경선을 조기에 마친 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향한 공세에 집중할 예정이며, 2일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48%로 바이든(43%)보다 5%p 앞선 것으로 나타남.

▶日本 정부가 中國의 대만 침공과 北韓의 미사일 도발 등을 내세워 7조9496억엔(70조원)을 국방에 투입하는 역대 최대치 방위비 예산안이 중의원(하원)을 통과함.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11도, 강릉 8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보.

새학기 개학일인 4일 월요일 오전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다가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전라권·경남 등에 비가 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