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로는 기술 문제 해결 곤란
⊙ 기술 문제는 기술로서 해결
⊙ 100번 강조보다 1번의 실행이 중요
⊙ 지휘관이 기술을 알아야 가능
⊙ 기술은 실습 해봐야 중요성 體得

밀리테크의 개념과 중요성을 강조한 책자 
밀리테크의 개념과 중요성을 강조한 책자 

밀리테크(Mili Teck)가 전쟁의 판도를 바꾼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상업 뉴스 채널인 CNN이 스포츠 중계하듯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했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전쟁 상황을 확인하는 시대가 됐다. 인공지능과 퀀텀컴퓨팅, 로봇과 사이버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전쟁에 승자를 가를 전망이다. 전쟁을 통해 세계 패권도 바뀔 수 있다. 밀리테크4.0시대를 선점하는 것이 향후 세계 경제를 지배할 수 있다.

필자는 통신장교로서 평생 통신과 컴퓨터 기술을 갖고 군 생활을 해왔다. 기술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특히 책자로 배운 기술은 머리로서 개념은 이해 했지만 실제 사용을 하려면 잘 되지 않았다.

결국 내가 직접 기술을 이용해서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직접 문제가 생겨서 고쳐야 제대로 기술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통신장교 임무수행의 핵심이었다.

여기서 기술을 개념적으로 이해한 사람과  직접 설치, 운영, 정비를 해본 사람과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과 중요성, 필요성, 효율성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기술의 특징 !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사용해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맛보지 않고는

기술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한국과 미국의 기술교육의 차이점을 알아보면 한국의 기술교육은 강의식 위주로 실시하고 있고, 미국의 기술교육은 실습위주로 실시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강남 학원의 ‘[K-DIGITAL]AI기반 챗봇 및 OCR 개발 전문가 과정’ 수강생들 모습
강남 학원의 ‘[K-DIGITAL]AI기반 챗봇 및 OCR 개발 전문가 과정’ 수강생들 모습

위 그림이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IT 교육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다. 문제는 강의위주 교육을 받고나면 개념은 이해할 수 있으나 실무에 적용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즉각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

미군은 IT 주특기 병사는 직접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운영 관리하고 있는 모습 
미군은 IT 주특기 병사는 직접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운영 관리하고 있는 모습 
광섬유를 직접 점검 및 수리하는 병사들 
광섬유를 직접 점검 및 수리하는 병사들 

미군이 실시하는 IT관련 주특기 교육과 대한민국 IT 교육 중심지인 강남 학원에서 실시하는 IT교육 차이점은 기술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해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기술을 개념적으로 이해하면서 정책이나 체계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조 : 경기도 양주에 있는 25사단 연병장에서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아미타이거)를 선도할 시범여단이 출범했습니다., 4차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율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참조 : 경기도 양주에 있는 25사단 연병장에서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아미타이거)를 선도할 시범여단이 출범했습니다., 4차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율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라는 전투체계를 시범보이면서 미래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체계가 전투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기위해서는 시범으로는 않된다. 지휘관을 비롯한 모든 참가요원들이 전투현장에서 체계들을 직접 동작할 수 있도록 기술적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만이 기술이 전투력의 요소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군대는 시범보인 모든 장비를

군 스스로 설치, 운영, 정비를 할 수 있는가 ?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군이 첨단 IT기술을 관리해 왔던 문제점이라고 할 수있다.

오늘 세미나에서 미래전에 필요한 많은 기술이 언급되었다.  문제는 언급되었던 첨단기술에 대해 대한민국 군대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는 곳은 있는가 ? 

교육체계가 없다면 어떻게 IT를 이용해서 전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MBC 뉴스에서 북한을 훤히 들여다 볼 글로벌 호크 1호기 도착을 보도하는 장면
MBC 뉴스에서 북한을 훤히 들여다 볼 글로벌 호크 1호기 도착을 보도하는 장면

문제는 첨단장비는 돈이 있으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첨단 기술은 돈으로 구입할 수 없다.  우리군 스스로 교육을 통해서 능력을 갖춰야만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밀리테크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할 분야는 군에 필요한 첨단 기술에 대해

『 한국 여건에 적합한 IT 교육체계에 대한 정립이다 』 

첨단 IT 교육은 단시간에 이뤄질 수 없다. 첨단 교육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우수한 교관, 잘 준비된 교재 등을 준비하는데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밀리테크 협회가 정식으로 출범을 했다. 미래전력·기술 개발의 화두로 떠오른 ‘밀리테크 4.0’도입을 하기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창립 세미나에서는 가중하는 미·중 패권경쟁 시대에 최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전에 민·관·군이 적극 협업해 대비를 위한 밀레테크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밀리테크협회 창립을 계기로  우리 군이 세계 최강의 미군이 실시하는 첨단 IT교육(미래전에 필요한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로봇, 사이버기술)시설을 준비해서 체계적 교육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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