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2주년 기념 성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2024 우크라이나 포럼' 중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3만1000명이 사망했다"라고 발표했으며 "러시아가 새로운 공세를 시도할 수 있으며 우리 역시 분명한 반격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2024 우크라이나 포럼' 중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3만1000명이 사망했다"라고 발표했으며 "러시아가 새로운 공세를 시도할 수 있으며 우리 역시 분명한 반격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 @뉴시스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 전쟁은 끝나지 않고 세계로 번지는 모양새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등 전 세계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강조한 기념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톨텐베르그는 "오늘은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이 시작됐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쓰러지거나 부상을 입은 모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기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의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 우크라이나를 지배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그러나 낙심해서는 안된다. 우크라이나는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세계인이 우려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는 몇 주 만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의 절반을 탈환했다. 흑해의 넓은 지역에서 러시아를 밀어냈다. 러시아군에 큰 손실을 입혔다.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는 자유와 독립을 유지하고 있다.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버틸수 있던 것은 NATO 동맹국의 주요 군사 및 경제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세계 제2 초강대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른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우방의 지원으로 전쟁을 이끌고 있다. 

NATO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 기념 성명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를 통해 정치적 유대를 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추진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문제는 미국. 버팀목 역할을 하던 미국이 공화당 강경파 반대 속에 우크라이나 군사자금 지원 발목이 잡혔다. 지원을 받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세 속에 무기와 탄약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나토가 나섰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포병 탄약, 대공 방어, 전투정, F-16 장비, 드론, 지뢰 제거 장비 등을 지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나토 동맹과 공동 작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나토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폴란드에 공동 훈련장, 공동 분석센터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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