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은 문화와 경영 방식에 있어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한국 기업은 상명하복과 같은 수직 구조인 반면 정(情)이 통하는 문화가 있다. 의사 결정 방식도 조직 내 계층 간의 상호 의존성이 높고, 하층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 

반면 미국 기업은 수평적 구조이며 조직 내에서 개별의 의견과 참여가 존중된다.  의사 결정은 테이터와 분석에 기반해 수행하는 경향이 높고, 결정 권한은 개별 직원에 위임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오로시 본인이 져야 한다.

본사 건물인 사옥(社屋)은 기업의 얼굴이다. 사옥은 단순히 구성원들이 모여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공간 만이 아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경영철학과 가치관을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건설 설계 담당자들은 기업 사옥을 설계 할 때, 회사의 경영철학과 시스템을 올곧게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각 기업 사옥을 보면 경영자의 철학을 알 수 있다.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본사를 보면 문화적·철학적 차이를 알수 있다. 두 국가에 속한 기업의 경영철학의 차이는 개방(開放)을 통해 드러난다. 한국 기업의 대부분은 오너 중심 경영을 펼치는 만큼 오피스 중심으로 폐쇄적이다. 외부와 단절된 건축 모양새는 조선의  최대 실수라고 일컷는 대원군의 세국정책을 보는 듯 하다.  미국 기업들이 본사를 오픈하고 국민친화적인 것과 대조적인 것을 알수 있다. 

애플
애플

미국기업들의 고객친화적 접근을 보면, 애플은 본사 앞에 Visitor Center를 두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방문해서 신제품의 테스트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MS Campus와 Google Campus를 일반인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해서 캠퍼스를 거닐면서 우리 회사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
아마존
아마존 본사에서는 평일 바나나를 나눠주는 사회공헌 
아마존 본사에서는 평일 바나나를 나눠주는 사회공헌 

아마존은 주말에 예약자에 한정해 본사 입장을 허락해서 건물 내부를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평일에 바나나를 본사 주변 누구에게나 나누어주는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NASA휴스턴우주박물관
NASA휴스턴우주박물관

포드자동차는 입장료를 받으면서 공장 tour를 실시해서 고객에게 자동차 조립과정을 보여주어 자동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NASA 항공우주국
NASA 항공우주국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입장료를 받으면서 우주실험공장 tour를 실시해서 국민들에게 우주탐방의 유용성을 이해시키고 있다.

시애틀 스타벅스1호점
시애틀 스타벅스1호점

스타벅스는 시애틀 1호점을 커피애호가들이 찾고 싶은 유명지로 만들어 방문자가 넘친다.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삼성전자 오스틴공장

한국기업은 일반인들이 본사 방문이나 국내외 공장 tour를 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어서 고객들과 단절됐다. 고객친화적 접근 면모를 볼 수 없어서 장기적 측면에서 고객이탈을 가져와 마케팅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마천루처럼 선 삼성그룹 사옥
마천루처럼 선 삼성그룹 사옥

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하려면 변화를 꾸준히 해야 하므로 한국 기업들도 미국 기업처럼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고객친화적 접근방식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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