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진석 인턴기자] '한동훈 테마주'가 강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와이더플래닛, 대성홀딩스, 대양금속, 디태앤씨, 원익큐브 등이 한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힘찬 출발했다.

와이더플래닉은 19일 오전 전일 대비 1170원(7.50%) 상승한 1만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9300원까지 뛰기도 했다. 같은 시각 대상홀딩스우7.03%), 태양금속우(2.08%), 태양금속(2.05%), 디티앤씨(1.22%), 대상홀딩스(4.40%), 원익큐브(1.58%) 등도 오름세다.

와이더플래닛은 최대주주인 배우 이정재씨와 한 위원장이 고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가 됐다.  대상홀딩스 역시 이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떠올랐다.

그외 업체들은 사외이사, 감사 등이 한 위원장과 동문이거나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다.

한동훈 테마주의 강세는 한 지지율과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15~16일) 결과, 한 위원장에 대해 일을 잘한다는 답변이 53%, 잘못한다는 40.7%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각 38.0%, 56.6%로 부정적인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고 있는 편) 46%,  '잘못하고 있는 편',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 부정 평가가 46%를 기록했다. 반면 이 대표는 긍정 평가 39%,  부정 평가가 56%를 기록했다. 

김선제 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테마주에는 함정이 있다. 테마는 주제, 화제, 제목의 뜻을 의미한다. 증시에서는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공통적인 요인을 테마라고 한다. 이에 따라 등락하는 종목을 테마주라고 한다. 이는 테마라는 거품이 꺼지면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의미하고 있다. 역대 정권마다 테마주가 부상했지만 실제 정권과 연계된 케이스는 찾아볼 수 없다. 테마주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거시적 관점에서 보수적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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