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서민 부담 가중과 경제 회복에 대한 민심을 전했다.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경고하는 목소리를 낸 반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와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제각각의 민심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고, 영남권에서는 '대통령을 이해한다'는 긍정적 여론이 많았다고 한다.국민의힘 수도권 예비후보는 "대통령 대담 저거(민심), 별로 안 좋다"면서 "사과를 할 거면 선명하게 아주 분명하게 해야 했는데, 애매하게 해 사과의 의도가 잘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반면, 야당은 설 연휴 기간 민심에 대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했다"고 전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연휴 전국 곳곳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탄식이 넘쳤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졌던 가슴 뛰는 자부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한숨이 들렸다"고 말했다. @뉴시스
與野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서민 부담 가중과 경제 회복에 대한 민심을 전했다.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경고하는 목소리를 낸 반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와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제각각의 민심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고, 영남권에서는 '대통령을 이해한다'는 긍정적 여론이 많았다고 한다.국민의힘 수도권 예비후보는 "대통령 대담 저거(민심), 별로 안 좋다"면서 "사과를 할 거면 선명하게 아주 분명하게 해야 했는데, 애매하게 해 사과의 의도가 잘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반면, 야당은 설 연휴 기간 민심에 대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했다"고 전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연휴 전국 곳곳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탄식이 넘쳤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졌던 가슴 뛰는 자부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한숨이 들렸다"고 말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與野는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중심에 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리해 尹의 KBS 대담이 오히려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민심의 불을 지핀 것으로 해석.

野黨은  金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尹 대응에 대해 “민심 조소...참담”이라는 국민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고, 與黨은 “金 문제 해소 못해 답답” 등 의견을 들었다고 전함.

▶與野는 4·10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구 획정하지 않아 선거일 39일 전에 획정이 이루어진 21대 총선 못지않게 선거구 획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종로와 중구, 강원 춘천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로 합치는 등 일부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힌 바 있지만, 쟁점지역구인 與黨 텃밭 서울 강남 3개 지역구는 그대로 두면서 野黨 우세 경기 부천·전북 1석씩 줄이는 내용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지는 상황.

▶국민의힘이 13일 서울·제주·광주를 시작으로 닷새간 4·10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실시 예정.

대상자는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820명으로, 黨 안팎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 규모와 공천의 무게추가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친한동훈) 중 어디에 쏠릴지도 관심사임.

▶국민의힘의 공천이 18일 단수 추천 후보와 컷오프 대상인 하위 10% 현역 의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운명은 ①양지 교통정리 ②중진 물갈이 ③잡음 최소화 등이 뇌관이 될 전망.

특히 김성태 전 의원을 포함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 29명과 향후 면접 탈락자의 제3지대 이탈과 반발을 막는 것도 관전 요소가 될 전망.

▶더불어민주당 ‘투톱’ 이재명 대표·홍익표 원내대표가 ‘명문’(이재명·문재인) 갈등 수습에 나섬.

이낙연 전 대표·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제3지대 이탈에 더해 친명·친문 계파 갈등 양상까지 보이자 부랴부랴 수습에 힘을 쏟는 모양새지만 친문 공천 배제 수준에 따라 갈등은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기호 3번’을 노린 개혁신당(이준석)·새로운미래(이낙연)·새로운선택(금태섭)·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세력이 9일 國會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합당 선언하며 빅텐트에 뭉쳤지만 ‘지지 철회’ 탈당 역풍을 맞음.

양형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의원 4명이 참여한 통합신당 ‘개혁신당’은 총선 때  명확한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면 결과 뿐 아니라 총선 후 당의 진로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옴.

▶조국 前 법무 장관이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尹검찰독재 심판에 미력한 힘을 보태겠다”며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尹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며 본격 정치 행보에 돌입.

曺는 13일 고향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曺는 최근 정책 싱크탱크 ‘리셋코리아행동’ 출범을 주도했으며, 싱크탱크는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이끈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음.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임명.

주는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에서 출발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지냄.

▶정부가 부처 칸막이 없애자는 취지로 ‘국토개발’과 ‘환경보호’처럼 상반된 가치를 추구하는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자리를 맞바꿈했지만 우려 시선도 적지 않음. .

‘국가전산망 먹통 사태’로 전자정부 세계 1위 체면을 구겼던 국가정보화시스템 혁신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장 직제도 맞교환하는 인사가 예정.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사법 리스크’ 부담을 벗고 적극 경영 행보에 나섬.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매장을 찾아 갤럭시S24 등의 판매 현황을 살펴봄.

▶배터리 제조사 SK온의 미국 공장은 美國 음극재 협력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5년간 최대 3만4000t 규모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힘.

흑연은 배터리의 중요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음극재의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SK온은 미국산 흑연 확보를 통해 美國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됨.

▶새마을금고가 고위층 부정 대출∙투자 의혹과 뇌물 수수, 갑질 논란에 수렁에 빠진 가운데 심모 리스크관리본부장(금융구조개선본부장)·강모 울산경남본부장(유임)·김모 서울지역본부장(유임)·서모 지역검사2부장(검사기획본부장 승진) 등 문제 인물들이 오히려 승진시키거나 요직에 발령해 논란.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물러난 뒤 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인 회장의 첫 인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사회]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893개(12월말 기준)를 기록해 미국(1만6466개)·중국(6975개)·일본(1901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넷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선  저가 커피 전문점인 이디야(3000개)·매가커피(2780개) 등의 매장이 스타벅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남.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가 450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 됐으며, 고금리 상황 지속에 이자 부담에 상환능력도 한계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옴.

다중 채무자의 26.2%(118만명)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었고, 14.2%(64만명)는 10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남.

▶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속 등장인물인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의 캐릭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논란에 李 지지층 일각서 불매 여론이 확산.

<살인자ㅇ난감>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물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연재된 웹툰이 원작임.

▶’한국 사위’공화당 소속의 래리 호건 前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다시 시작해 보겠다.”(Let’s get back to work.)며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을 선언.

호건 전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4년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돼 이변을 일으켰으며,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알려져 있음.

▶설 연휴 기간 술에 취해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 옆에서 잠을 잔 30대 남성이 구속.

A 씨는 9일 저녁 외출해 지인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다음달 오전 1시 경에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로 귀가한 뒤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함.

[연예/스포츠]

▶그룹 UN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정훈 씨(44)가 앞서 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金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며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 씨에게 3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한 것으로 조사됨.

[국제]

▶트럼프 전 美國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상대로 충분한 방위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공격을 용인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국제적인 파장.

美國 언론들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라는 구호와 함께 고립주의 외교 노선을 고집해온 트럼프가  11월 재선 성공할 경우 나토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방어 공약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5일 93세로 안락사(安樂死) 한 사실이 알려지며 유럽에서 “존엄한 죽음은 인간의 권리인가, 아니면 생명과 신에 대한 불경인가.”라며 찬반 여론으로 안락사 문제가 조명.

드리스 판아흐트 前 총리는 1977~1982년 총리직을 포함해 부총리, 법무장관, 외무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가톨릭 계열 라드바우드대에서 형법학 교수로 재직하다 훗날 기독민주당으로 통합된 가톨릭국민당의 일원으로 정치에 입문함.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軍이 10일과 12일에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CNN 등이 보도.

파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약 140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최후의 피란처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이집트를 통해 각종 구호물자가 들어가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이크우드교회(<긍정의힘>의 조엘 오스틴 목사)에서 일요일 낮 예배를 앞두고 5세 아이를 동반한 30대 여성이 벌인 총격 사건이 발생.

휴스턴 경찰국은 11일(현지시간) “30대 여성 1명이 이날 오후 1시53분쯤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소총을 발사했다”며 “범인은 비번 경찰관 1명과 텍사스주류음료위원회(TABC) 소속 요원 1명의 대응 사격으로 조기에 제압됐다”고 밝힘. 범인은 제압 과정에 사실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4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로 예보.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포근하겠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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