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기준, 2050년까지 유럽 알프스의 얼음 양이 65%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넷제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기준, 2050년까지 유럽 알프스의 얼음 양이 65%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넷제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정뉴스_조나단 ESG 전문기자] 알프스 빙하가 사라진다. 2050년이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알프스 빙하 50%가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지구물리학 연구 보고서(Geophysical Research Letters)는 지난 10년간의 지구 온난화를 기준으로 2050년까지 유럽 알프스의 얼음 양이 65%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로잔 대학이 주도한 연구는 지구 온난화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고산 빙하를 구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즉시 멈추더라도 2050년에는 얼음의 양이 34%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 20년 동안처럼 온난화 속도가 계속된다면 얼음 양의 거의 절반(46%)이 손실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 연구는 일요일(1월 28일) 북서부 하이랜드에 있는 마을인 킨로체웨에서 잠정 기록인 19.6C가 측정된 후 영국이 1월 역대 가장 뜨거운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

연구가 지구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루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 60년 동안 열대 빙하의 56%를 잃었다 . 과학자들은 또한 기후 변화가 해양 온도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을 지적한바 있다.

기후 변화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

전 세계 기상 이변을 추적하는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헤레라(Maximiiliano Herrera)에 따르면 1월 유럽 전역에서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고 말한다. 1월에는 기상청이 제안한 대로 마데이라, 프랑스 지역, 스코틀랜드도 포함되었다.

지난 여름, 7월에는 남부 유럽 전역에서 약 40C의 기온이 기록됐다. 영국도 최근 겨울 폭염을 경험했다. 2021년 2월 런던의 기온은 21.2C로 평균보다 14.2C 높았다.

스페인은 지난 주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기온을 기록했. 일부 지역에서는 30C도 기록했다. 발렌시아의 칼레스에서는 목요일에 30.7C의 기온이 기록됐다. 1월 스페인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다른 도시의 최고 기온은 28C에 이르렀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최고 기온이 26C까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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