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프랑스의 다국적 전력 회사 엔지(Engie)가  스페인의 풍력 발전 단지 포트폴리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풍력 발전이 대안으로 부상된 데 따른 전략적 차원이다.  2040년 해상풍력이 발전량 기준 1위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현지 시간) ESG TODAY는 엔지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자산운용사 미로바((Mirova)가 보유한 스페인의 고야(Goya) 프로젝트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4개 풍력 발전기에서 51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고야 프로젝트는 2016년 보조금 없이 건설된 스페인 최초의 재생 가능 프로젝트이다.  2018년 시작되어 2020년부터 완전히 운영되고 있다.

미로바는 2018월 유럽 에너지 전환 펀드 미로바 유로피데메 3(MEF3)를 통해 고야 지분 15%를 인수했다. 엔지는 이번 거래를 통해 지분을 51%를 확보했다.

로래토 오르도네즈(Loreto Ordóñez)스페인 ENGIE CEO는 "우리에게 고야 프로젝트는 청정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스페인 에너지 부문에 대한 그룹의 헌신과 관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징적이다. 미로바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엔지는 에너지가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더 저렴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야망과 헌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래토 오르도네즈는 리즈 대학에서 에너지 분야 석사 학위를, 이에스비스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엔지니어이다. 2017년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공로 훈장 기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엔지는 스페인에 설치된 기존 1.7GW의 재생 가능 용량에 추가할 계획이다. 미로바 역시 이번 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두 자릿수 수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라파엘 랜스(Raphaël Lance) 미로바 에너지 전환 기금 책임자는 "미로바는 스페인 고야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통해 산업과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미로바는 유럽 전역의 많은 풍력, 태양열 및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인 엔지와의 새로운 거래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지는 유럽 27개국, 전 세계 48개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저탄소 에너지 공급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505,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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