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삼성전자가 탈탄소화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 3종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기관이다. 20년간 300여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50개국 3000여개 기업ㆍ단체들의 넷제로 및 환경 목표 수행을 돕고 있다.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후 국제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하고 평가해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을 인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제품 중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6개, '비스포크 냉장고 2도어' 3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1개 등 총 10개 모델이다.

측정된 값은 이후 해당 제품이나 후속 제품의 생산 시 탄소 발생량의 저감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 내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코스 적용 △스마트싱스 에너지 '인공지능(AI) 절약모드' △자원순환센터 운영 등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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