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당선..."배우 협회 위상 높이고 회원 권익 보호 앞장"

이갑성  신임 배우협회 이사정
이갑성  신임 배우협회 이사정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이갑성 배우를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 공연장에서 정기총회(임원개선)를 열어 이갑성 신임회장이 취임하고 이진영 회장이 이임하는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했다. 신임 감사에 문철재 조영화 박효근이 선임됐다. 

배우협회 기념촬영 
배우협회 기념촬영 

이날 행사에는 이갑성 신임 회장과 이진영 전임 회장, 이해룡 원로회 이사장, 거룡·김국현 전회장을 비롯해 한지일 한태일 홍성영 임난영 오노아  정지희 박영록 문철재 박효근 한명구 김영수 차룡 배수진 남수정 정은희 등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갑성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영화산업은 지난 100년간 성장과 발전을 이뤄왔다. 배우들은 100년 영화사에 큰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저는 한결같이 영화를 사랑하고 선배님, 친구, 후배님들과 영화의 꿈을 키워가며 연기자로, 영화제작자로 달려왔다. 새로운 한국 영화의 100년 역사를 만드는데 한국영화배우협회에 그 선봉에 서 있다"고 했다.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신임 히장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신임 히장

 이 신임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회원의 화합과 위상 재정립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었던 여러 협회들이 (세대교체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배우협회는 남궁원 회장 재임 시설 협회사무실 마련 등을 통해 탄탄한 재정을 갖고 현재에 이르렀다.  선배님들의 헌신으로 부족함이 없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다만 화합하지 못한 관계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회원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를 만들겠다. 하계수련회와 망년회를 부활시키겠다. 회원의 복지를 강화하겠다. 회원의 애경사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배우협회장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배우협회장
배우협회 회원들
배우협회 회원들
이진영-김국현 전임 이자장과 배우협회 회원들
이진영-김국현 전임 이자장과 배우협회 회원들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신임 회장
취임사를 하는 이갑성 신임 회장

이 신임 회장은 매주 3일 협회에 출근해 회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회원의 단합과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이 신임 회장은 "영화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의 변화하고 있다. 적극 진화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배우협회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신임 회장은 ▲회원 화합 ▲협회 위상 고취 ▲하계 수련회·망년회 부활▲회원 복지 강화 ▲회원 애경사 지원 등을 공약했다.

이 신임대표는 영화배우 겸 영화제작자로 활동했다. <하얀노을><해병묵시록>등이 출연했으며, <아부지><마지막 시도>등을 제작했다.

이해룡 원로회 이사장
이해룡 원로회 이사장

이해룡 원로회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배우협회는 70년 역사를 가진 한국영화의 산실이다. 남궁원 회장 재임 시절 김종필 당시 총리 등의 도움으로 현재의 배우협회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남궁원 회장을 비롯한 저가 직접 협회 기금 마련과 사옥 마련했던 것이 배우협회의 행복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갑성 신임 회장의 취임 계기로 다시 한번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 배우협회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단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배우협회의 얼굴이다. 신영균 회장에 이어 협회의 큰 어른이다. 그가 격려사를 통해 당부한 것도 이 신임이사장과 같은 회원들의 단합화 화합, 그리고 위상 재정립이다. 배우협회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한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영상 산업이 영화에서 TV, 비디오, OTT 등에 빼앗기면서 회원 수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회원 단합과 위상을 촉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영화배우협회는  1945년 해방이후 전택이 배우 등이 주축이 된 1947년 설립된  '영화연구회'가 효시이다.  이후 1953년 12월 25일에 영화연구위원회가 창립된다. 전택이, 복혜숙, 김일해, 서월영, 윤일봉 등은 1955년 서울 반도호켈(현 롯데호텔)에서 대한영화인협회를 창립한다.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전환된다. 역대 이사장으로는 전택이, 복혜숙, 김승호, 김진규, 신영균, 박암, 장동희, 강신성일, 최무룡, 남궁원, 신우철, 안성기, 이덕화, 거룡, 김국현, 이진영 등이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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