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원포인트 개각으로 인해 정치권의 이목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에게 더 집중되는 모양새.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내년 선거를 위해 차출되면서 여권 내 총선 모드가 더 가속화했고, 여당 총선 전략의 핵심인 한 장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대통령실이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을 사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 추진을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기능과 중복 우려가 있다며 제동.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논란 속에 추진됐던 소위 '온플법'(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과 유사한 법안으로 플랫폼 기업의 매출액이나 이용자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지배적 사업자'로 간주해 자사우대 금지 등에 나서겠다는 내용.

▶與野가 윤석열정부 ‘2기 내각’이끌 장관급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예산안·쌍특검(김건희 특검·대장동 특검)법 처리를 두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

與는 “국정 발목 잡기 말라”며 엄호하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을 비롯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한 3건의 국정조사 요구안도 통과를 공언해 정국 급랭 예상.

▶국민의힘은 총선 4개월 앞두고 黨 대표 공백 사태에 한동훈 법무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자 비윤계에서 “비대위원장은 구세주가 아니다”(최재형 의원), “한 장관을 조기에 소진하면 안 된다”(하태경 의원) 등 공개 반대 목소리가 쏟아짐.

韓에 대해 연말·연초 ‘원 포인트’ 인사 발표를 통해 출마 효과를 극대화 방안이 검토됐으나,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해진 與黨 사정과 맞물려 법무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농부부 등의 개각 시기가 당겨 졌다는 관측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후퇴 논란·여당발 쇄신 압력에 묵묵부담으로 일관 중인 가운데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파급력 차단하기 위해 이번 주 김부겸(20일)·정세균(28일) 전 총리를 연달아 만나 ‘급한 불’부터 끄려는 모습.

金·鄭 전 총리는 직·간접 李 체제 강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비판적 의견을 내놓으면서 창당 시사한 이낙연과 함께 ‘3총리 연대설’이 주목받은 바 있어 李가 金·鄭을 만난다고 해도  가시적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임.

▶더불어민주당 내 ‘86세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에 대한 쇄신 목소리가 높지만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단합 메시지’ 때문에 본격 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옴.

86세대 의원 중 친명(친이재명)계는 이런 단합 메시지의 뒤에 서서,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대표 교체 주장을 내세우며 정작 자신들을 향한 쇄신의 칼날을 비켜 가려 한다는 분석임.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당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얘기가 나왔는데 그분들의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비명(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이 대표 퇴진과 비대위 체제 전환을 공식 요구한 데 힘을 실음.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이 주축 된 李 창당 반대 취지 서명에 민주당 의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黨內 반발 기류가 확산되면서 李의 창당 행보가 벽에 부닥치고 있음.

▶금태섭·류호정 前·現의원이 ‘새로운선택’을 공동창당하며 ‘제 3지대’ 빅텐트 신당이 첫발을 내딛으면서 정계 개편이 가속화 될 전망.

김종인(전 국힘 비대위원장)·양향자(한국의희망)·이상민(무소속 의원)·이준석(국힘 전 대표)등 참석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 영상 통해 “충정 공감한다” 고 밝힘.

[정부]

▶공수처 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021년 펴낸 책<법복은 유니폼이 아니다>에 ‘공수처 신설, 누구를 위해?’라는 제목의 7쪽 분량 글을 통해 공수처를 견제받지 않는 “괴물기관”이라고 비판하며 출범에 반대한 사실이 확인.

공수처 안팎에선 정치 편향 논란이 있는 金이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이율 배반이라는 지적이 나옴.

▶박상우 국교부 장관 후보자가 2005년 경기 산본 아파트 백두아파트(149.76㎡)를 매수하면서 실제 거래 가격(3억8000만원)보다 1억1000만 원가량 낮은 2억 6950원에 ‘다운계약서’를 쓴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동산 정책 책임져야 국토부를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겪’이라며 자격논란.

朴은 현재 백두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산본에 아파트 2채를 보유했지만 현재 1채를 팔고 1주택자임.

[경제]

▶정의선(현대차)·박정원(두산)·정기선(HD현대) 등 재계 총수들이 내년 1월 9일~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ICT 박람회 ‘CES 2024’ 출동.

 CES 2024에 참가하는 업체 중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 600여곳 기업이 총출동해 중국(1100여곳)과 미국(700여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음.

▶대한전선은 17일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1000억원대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1003억원에 수주.

대한전선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연달아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올리면서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양측 간 분쟁이 ‘쩐의 전쟁’으로 확전.

조양래(86)명예회장이 장내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次男 조현범(51)회장의 손을 들어주자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총액을 최소 1000억원 이상 높여 잡으며 승부수를 띄운 만큼 조 회장 측도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한 보유 지분 확대로 응수할 가능성이 높아짐.

▶현대해상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37)씨를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선임.

鄭 CSO는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임팩트 투자사(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회사)를 설립한 경험이 있음.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채권형 랩·신탁 업무를 하면서 불법 자전거래를 하거나 특정 고객에게 사후 이익을 제공한 사례 등이 금융감독원 점검 결과 적발됨.

한 증권사는 작년 7월 이후 다른 증권사와 총 6000여 차례 연계·교체 거래를 통해 특정고객 계좌 CP를 다른 고객 계좌로 고가 매도해 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고객 간 전가한 것으로 조사됨.

▶중소형 건설사 폐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PF우발채무(별도기준)가 자기자본 3.7배인 3조5000원 수준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돌입할 거란 소문까지 나돌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음.

앞서 3, 4년 동안 부동산 호황에 기대어 아파트 수주를 늘리면서 발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서가 시장 침체기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음.

[사회]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前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전 10시에 진행을 시작해 구속 여부는 이날 밤에서 19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

宋은 전대를 앞둔 2021년 3~4월 강래구(전 한수원 상임감사)·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박용수(전 보좌관)과 공모해 윤관석 무소속(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6650만원이 돈봉투를 건네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와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

▶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선물받은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배당돼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따질 예정이지만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 규정하고 있지 않아 형사처벌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됨.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윤 대통령 취임 뒤인 지난해 9월 김 여사가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난달 영상과 함께 보도함.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태평양에서 신설되는 ‘글로벌 미래전략 센터’ 수장으로 부임.

2011년 한국 출신으로는 최초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김 전 대사는 이후 미국 주필리핀‧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지냄.

▶만취한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택시기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짐.

성범죄로 이미 2회 처벌 전력에 있던 A씨는 택시 기사 자격을 유지한 채 일을 하다 지난 11월 4일 새벽 6시 20분께 만취한 여대생 승객 B씨를 모텔로 끌고 가 간음한 혐의를 받음.

▶남현희 前 펜싱 국가대표 선수의 재혼 상대였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 씨가 올해 6월까지도 전남 여수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 왔다는 의혹이 제기.

부동산 중개업을 한 全씨는 자신이 충남 천안에서 건물과 수백억원 자산가라고 속여 이성에게 접근한 뒤,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30억원 대를 사기친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음.

▶글을 모르는 동거남 명의로 대출받고, 부동산을 팔아 돈을 챙긴 60대 여성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징역형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음.

A씨는 2009년 지인 소개로 만나 사실혼 관계인 남성 B씨(70대)가 글을 읽고 쓸 수 없는 문맹이라서 2016.8.~2023.3.까지 은행 업무 등 재산 관리하면서  건물과 토지, 아파트를 담보로 3억3천만원을 대출받았고, 전세금 8800만원을 가로채고, 계좌에서 7억 3400만원을 인출해 사용.

▶충북 청주에서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55)씨가 강도살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35분쯤  범행 2시간 전 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노래방 노래방 건물로 들어가 여성 업주 B씨(여·65)가 혼자 남을 때까지 기다린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40만원과 신용카드 2개를 빼앗은 뒤 살해하고 도주함.

▶충청남도 당진시 석포리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17일 오후 7시 8분쯤 곰 1마리가 탈출해 사욕농장 주인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엽사를 긴급 투입해 탈출한 곰을 쫓고 있음.

경찰은 탈출한 곰이 사육농장 울타리 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추정하며, 날이 어두워 곰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당진시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함. 

▶소화불량과 체증을 '장기 마사지'로 치료해준다며 여성을 강제 추행한 60대 무면허 기치료사 A씨(67)가 항소심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추징금 280만원을 선고받음.

A씨는 2018년 6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찻집에서 손님들에게 28차례에 걸쳐 전신 마사지 등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하고 28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됨.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그랜드팰리스호텔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해 대피 하던 투숙객 등 42명이 부상을 입었고, 중 2명은 중상임.

17일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17분 만인 오후 9시 18분쯤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장비 130대와 소방 인력 270여 명을 투입해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호텔1층과 주차타워를 태움.

[연예/스포츠]

▶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복귀 후 5개월 만에 광고료로 42억원 번 것으로 확인.

李의 연간 광고 단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7억원으로, 현재 온에어 된 브랜드는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 등 6개 브랜드 광고 모델료로 42억원을 벌었다고 추측임.

▶가수 장윤정이 독감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16일 KBS부산홀에서 열릴 부산콘서트를 내년 3월 2일로 연기.

장윤정은 20일 새 싱글 <바람처럼 하늘처럼> 발매를 앞두고 현재 전국 투어 중인 가운데, 독감으로 오는 30~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디너쇼 스케줄도 불투명함.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활동할 새 보이그룹의 데뷔 멤버 7명과 팀명 ‘넥스지’(NEXZ)’로 최종 확정.

 18일 일본 니혼TV ‘데이 데이’(Day Day)에 게스트로 출연을 앞둔 넥스지’(NEXZ)는 토모야, 하루, 유우키, 켄, 유우, 유우히, 세이타 등 7명 멤버는 지역 예선과 합숙 등 관문을 통과하며 댄스 실력, 가창력, 스타성, 성실함 등을 인정 받음.

[국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지아·미시간주 경합주의 여론조사에서까지 트럼프가 계속 승리하면서 바이든·백악관·민주당의 위기감이 커짐.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 양상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미국 내부에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땅에 떨어졌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미국의 노숙자 수가 65만310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약 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발표.

미국에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숙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대선에서 노숙자 문제가 정치 쟁점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7도로 예보.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권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 아침 기온은 한파특보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강원내륙 중심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