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4·10 총선을 4개월 앞두고 1980년대생 정치 신인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면서 정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전망.

텃밭에 안주하는 중진·지도부나 양지만 찾는 장관·수석비서관 출신들과 달리 권오현(42, 서울 중·성동갑) 김병민(41, 서울 광진갑) 김인규(34, 부산 서·동구), 김재섭(36, 서울 도봉갑), 이승환(40, 서울 중량을), 전성하(42, 부산해운대갑) 정호윤(44, 부산사하을), 천하람(37, 전남 순천갑), 여선웅(40, 경기 성남), 이동학(41,인천), 이인화(42, 경기남양주을), 이지혜(41, 대전 서구갑) 등이 험지 출마도 마다치 않으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고 있음.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黨 주류 중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

혁신위가 이날 최고위에 ‘희생요구안’포함 6건의 혁신안을 종합 보고한 날에 張이 첫 물꼬를 트면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지도부·중진·친윤계의 불출마, 험지 출마가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옴.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하며 신당 창당 행보를 보인 가운데 한겨례 신문과 인터뷰서 내년 4·10 총선은 “거악(巨惡)과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신당의 모토는 “윤석열 정부가 침해하는 자유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밝힘.

李는 “최종 결심 밝히기 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날 것”이라며 “만남이 黨에 대한 고언일지, 어떤 의미일지는 전혀 모르겠다. 거래나 자질구레한 협상의 성격은 아닐 것”이라고 말함.

▶이낙연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新黨 창당에 무게를 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힘 대표와 만남 가능성을 내비친데 이어 이상민 의원·금태섭 전 의원·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등과 연이은 회동을 갖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음.

더불어민주당 內 우상호·김민석 의원 등은  李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이적 행위” “사쿠라 노선”이라는 원색적 비난이 쏟아냈고 한편에서는 “연말까지 통합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분열 만큼은 막자는 ‘유화론’으로 엇갈림.

▶공동 신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병역과 가사의 성별 역할 분담을 깨 젠더 갈등을 완화 취지의 ‘여성 군입대 검토’를 대표 정책으로 내세 웠는데 외려 젠더 갈등이 심화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옴.

류 의원은 “이제 양당 정치 이상으로 진영화된 젠더 대결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자. ‘모든 남성은 가해자’라는 명제에 기초한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함.

▶국민의힘 영입설이 제기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 전북 현대모터스FC 테크니컬 디렉터가 “그럴 가능성 없다”고 일축.

박 디렉터 측은 11일 “공식, 비공식 어느 쪽으로도 전혀 제안받은 게 없고, 현재 수원에 계속해서 거주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럴 가능성도 없다”며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JTBC에 밝힘.

[정부]

▶국토부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시공 업체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시 지자체가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아 입주 자체를 못 하게 하는 제도가 실행한다고 밝힘

강도 높은 층간소음 해결 방안을 발표와 함께, 기존 아파트의 경우엔 바닥 방음공사를 위한 비용 대출 대상을 확대 하겠다고 밝힘.

▶교육부가 불법 입시 상담이나 교습비 초과 징수와 같은 편법 및 불법 사교육 행위를 내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힘.

진학 상담지도 교습 과정으로 등록한 학원 중 학원 강사의 경력을 부풀리거나 허위 광고를 했는지 등의 여부가 집중 점검될 전망인데, 현행 분당 교습단가에 의하면 대치동 학원가 기준 입시 상담비는 한 시간에 최대 30만 원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한 시간에 100만 원인 곳이 비일비재한 실정.

▶통계청이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 1~5년 차 신혼부부의 수가 전국 모든 시, 도에서 줄어 2021년 110만 1천 쌍에서 작년 103만 2천 쌍으로 6.3% 감소했다고 발표.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만 쌍대가 무너질 가능성까지 나오는데, 초혼 신혼부부 기준 자녀가 없는 부부는 작년 45.8%에서 0.6% 증가한 46.4%인 것으로 나타남.

▶김영환 忠北 지사가 서울 북촌에 있는 부동산을 매개로 충북지역 한 업체와 30억원의 돈 거래를 해 이해충돌·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자 충북도 감사관실이 사실 확인에 나섬.

金은 2022년 10월 부동산을 충북 지역의 한 업체와 75억원에 매매 계약 과정에 33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하며 30억원을 빌렸지만, 계약이 파기 됐고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음.

▶전남도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전남형 1만원 주택’ 사업이 예산 대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9월 전남 16개 인구소멸 지자체에 오는 2035년까지 2893억원을 들여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1만원 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힘.

[경제]

▶에이치엠엠(HMM·옛 현대상선)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본입찰이 이뤄진 지 2주가 지났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음.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진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처리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매각 지연되고 있음.

▶치킨 프랜차이즈 비에이치씨(bhc) 박현종 전 회장의 10억대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

10년 넘게 비에이치씨를 이끌어 오다 지난달 해임된 朴이 해임되기 직전 공금인 회삿돈 10억원 넘게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인지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DGB금융그룹이 次期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 황병우 대구은행장·이경섭 전 농협은행장·김도진 전 기업은행장 등 3파전이 예상되면서 포스트 김태오 체제 구축에 속도.

회장 후보 자격을 ‘금융기관 20년 이상 종사자’로 하면서 정부부처 등 금융당국 근무 경력이 제외돼 관료 출신은 후보가 될 수 없는 점도 변수로 꼽히면서 金과 호흡을 맞춰 온 黃을 비롯해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60),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63) 등도 하마평.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1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본사에서 임직원 간담회서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하겠다”며 계열사 별 자율경영 체제 철폐를 선언.

스톡옵션을 내걸고 각 계열사 경영진이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끌도록 독려하는 카카오식 성장 방정식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본 것.

▶CJ ENM의 자회사인 영화<라라랜드>를 제작한 美國 할리우드 제작사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日本 대표 엔터테인먼트 업체 도호인터내셔널에 2억 2500만 달러(2900억원)규모 제3자배상 유상증자를 진행해 2대주주로 영입.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보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분야 등과 관련한 미국 내 SK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섬.

崔는 8일 美國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고, 10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챙긴 뒤 10일 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동행 위해 네덜란드로 이동함.

▶총수를 둔 상위 10대 기업(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CJ)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이 작년 기준 196조 4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

전년보다 40조 5천억 원 증가한 수준이자, 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총수 일가와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도 보임.

[사회]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 했을 것으로 보이는 녹음 파일이 확보 되면서 檢察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지 주목.

檢察은 보도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민주당이 묵인 했다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 공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짐.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40대 가입자 수가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40대와 29세 이하는 작년 대비 각각 2천 명, 3만 1천 명 줄었는데,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다른 연령층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옴.

▶한미 공군 전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F-16 전투기의 추락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보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주한미군에 따르면 11일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시 앞바다에 추락해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추락 사고이며, 우리 공군 역시 지난 9월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음.

▶입시비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본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비판.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채널에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고민에 대해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제 기준으로 좀 잘못되긴 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공부만 했는데 대학교에 가면 ‘꿈이 없니?’라고 한다”고 비판.

▶헤어진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에 검거.

11일 오후 2시 헤어진 전 여친이 사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아파트 6층 계단에서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아파트 6층 계단에서 혼자 뛰어내렸으나, 바닥에 설치한 안전매트에 떨어져서 목숨을 건진 뒤 검거됨.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호텔’ 프랑스 파리 리츠 호텔에서 한 말레이시아 여성 투숙객의 75만유로(약 10억6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틀 만에 진공청소기 먼지 주머니에서 발견.

리츠 호텔은 2018년 1월, 복면 쓴 범인 5명이 흉기를 들고 호텔에 들어가 400만유로(약 57억원) 상당 보석을 훔치고 도주했고, 9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한 명이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 했다가 80만유로(약 11억원) 보석이 사라지는 등 절도, 분실 등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음.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충남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힘.

A군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인천시 서구 한 초교의 학부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 등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림.

[연예/스포츠]

▶‘마약 181회·수면제 1100여정’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석)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와 관련 재판이 오늘 시작.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음.

[국제]

▶英國 우라늄 중개기업 옐로케이크 최고경영자(CEO) 앙드레 리벤베르크가 중국의 공격적인 원전 연료 확보 움직임에 대해 "내년 파운드당 100弗 넘을 수 있다”며 경고.

美國 이어 세계 2위 원자력 발전국인 中國의 기업들이 니제르 나미비아 카자흐스탄 등 우라늄 광산 지분 매입, 장기계약 체결로 우라늄을 싹쓸이 하면서 각국의 원전 확대 차질이 우려되고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로 예보.

전국이 흐리다가 밤에 가끔 구름 많아지겠고, 강원산지엔 매우 많은 눈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엔 많은 비가 이어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