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강영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소(SEC)는 2023년 1만 8000건의 내부고발을 제보받고 6억 달러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11월 밝혔다.

손X.맥케시 변호사
손X.맥케시 변호사

SEC에서 내부고발이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내부고발 전문로펌 필립스&코엔(Phillips & Cohen)손X. 맥케시(Sean X. McKessy)파트너 변호사의 노력 덕분이라는 게 미국 법조계의 평가이다.

맥케시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2011년 SEC가 내부고발자 사무국을 설립하고 내부고발자 프로그램을 설립하기 위해 저를 고용했을 때, 저는 사기 탐지 및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의 방대한 잠재력 때문에 이 도전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잠재적인 부정 행위를 신고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 회계연도는 제출된 제보(18,000건 이상)와 내부 고발자 보상금(거의 6억 달러) 측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였다. 이 기록적인 한 해를 통해 다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증권 사기를 SEC에 신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SEC와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상당한 미래 이익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한다"고 했다.

조지 워싱턴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뒤 워싱턴DC, 버지니아, 일리노이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변호사로 활동했던 맥케시는 2011년 SEC에 들어가 내부 고발자 사무소의 초대 책임자를 맡았다.  SEC 내부 고발자 프로그램의 주요 설계자이기도 하다.

맥케시는 미국 뇌물방지법, 해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s Act) 및 기타 증권법 위반을 알고 있는 다른 국가의 내부 고발자에게 SEC에 신고하고 내부 고발자를 신고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5년 재임기간 그의 리더십 하에 내부 고발자 프로그램은 기록적인 시간 내에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내부 고발자를 위한 적극적인 옹호자로 자리 잡았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