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펀드 운용 회사인 어시테라(ArciTerra) 조나단 라모어(Jonathan Larmore) 최고경영자(CEO)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8일(현지시간) SEC는 위워크 투자한다면서 3500만 달러를 횡령한 뒤 허위 공개 매수로 시장을 조작한 혐의로 조나단 어시테라 CEO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라모어는 펀드에서 3500만 달러를 횡령한 뒤에 개인 제트기, 요트, 값비싼 주택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에 사용했다.

조나단 라모어는 투자자문법(Investment Advisers Act of 1940)과 1934년 증권거래법(Securities Exchange Act of 1934)의 사기 방지 조항 위반 혐의이다.

SEC는 라모어가 위워크의 주식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라모어는 2023년 10월 콜 캐피털 펀드(Cole Capital Funds LLC)를 설립한다.  WeWork Inc.를 주당 9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거짓 보도 자료를 발표한다.  당시 WeWork의 거래 가격의 거의 9배에 달했다.  공개매수에 자금을 조달할 의도도 능력도 없었다. 이 가짜 보도 자료는 WeWork의 주가를 상승시키는 의도된 효과를 낳았다. 보도 자료가 발표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거의 150% 급등했다.

라모어는 조작 혐의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보도 자료를 발표하기 직전에 라모어는 WeWork의 보통주에 대해 72,846건의 콜 옵션 계약을 매수한다.  옵션을 행사해 수백만은 아니더라도 수십만 달러를 벌 수 있었다.  당시 보도 자료 발표가 지연되면서 라모어가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 대부분이 위워크의 주가가 급등 전에 만료돼 수익을 낼 수 없었다. 

SEC는 라모어가 실질적 이익을 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공개매수로 인해 SEC는 그를 거래소법 14(e)항 및 거래소법 규칙 14e-1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SEC는 부당 이득에 대한 구제, 민사 처벌, 금지 명령 구제 및 관리인 지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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