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의 항구에서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 항공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운반하는 장면 
일본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의 항구에서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 항공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운반하는 장면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미국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는 일본 해안에 추락한 CV-22B 오스프리(Osprey)기에서 실종된 미군의 시신과 항공기 잔해 수습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일본 기지에서 훈련 임무 중 11월 29일에 추락했다. 4일(현지시간) 실종된 8명의 승무원 중 6명의 유해가 발견됐고, 그 중 3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실종된 승무원 2명은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유해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산 오스프리(Osprey)는 헬리콥터처럼 이착륙하지만 비행 중에는 프로펠러를 앞으로 회전시켜 비행기처럼 훨씬 빠르게 순항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기다. 미국과 일본 군사 기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항공기이기도 하다.

공군 특수작전사령부 사령관인 토니 바우에른파인드 중장은 "슬픔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다"면서 "위대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8명의 공군 장병들의 명예로운 봉사는 이제 역사를 형성하는 거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과 영부인 질 바이든이 사고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들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면서  “질과 나는 이 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된 승무원은 다음과 같다. 미네소타주 앤도버 출신 미 공군 소령 Jeffrey T. Hoernemann(32세), 유타주 세인트조지 출신의 미 공군 소령 Eric V.Spendlove(36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출신의 미 공군 소령 Luke A. Unrath(34세), 뉴욕주 피츠포드 출신의 미 공군 대위 테렐 K. 브레이먼(32세),  플로리다주 오비에도 출신의 미 공군 기술 하사 Zachary E. Lavoy(33세), 조지아주 케네소 출신의 미 공군 참모 하사 Jake M. Turnage(25세), 오하이오주 레이놀즈버그 출신의 미 공군 수석 공군 브라이언 K. 존슨(32세),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 출신 미 공군 참모 하사 Jacob "Jake" M. Galliher(24세) 등이다.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총리는 바이든에게 메시지를 보내 희생자 가족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본국을 떠나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Jeffrey T. Hoernemann는 CV-22 교관 조종사이자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21특수작전비행대대에 배속된 훈련 책임자로 활약했다. Hoernemann는 일본 카데나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1특수작전비행대에 배치된 상주 훈련을 받은 비행 외과의사이자 의료 작전 비행 사령관으로 활동했다. Luke A. Unrath(34세)는 CV-22 조종사이자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21특수작전비행대 소속 비행사령관이었다. 테렐 K. 브레이먼(32세)은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21특수작전비행대에 배치된 CV-22 조종사 겸 비행 사령관이었다. Zachary E. Lavoy(33세)는 일본 카데나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1특수작전비행대 소속 의무작전 비행사령관이었다. Jake M. Turnage(25세)과 는 브라이언 K. 존슨(32세)는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 제353특수작전비행단 제21특수작전비행대에 배치된 비행 엔지니어이다. 

잔해의 일부는 일본 선박에 의해 수거되었으며 조사를 위해 미군에 인도됐다.  해상자위대, 즉 일본 해군 참모총장인 사카이 료 제독은 수색 및 인양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항공기의 추락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일본은 14대의 오스프리(Osprey)로 구성된 자체 항공기의 모든 비행을 중단했다 . 일본 관리들은 미군에 안전을 확인한 후에야 오스프리 비행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그러한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고 미군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 섬에 배치된 해병대 오스프리(Ospreys) 버전인 MV-22 24대를 계속해서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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