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참석 축사..."무역 역사가 한국경제 발전의 역사"
중기·스타트업 중심 정부 지원 발표...중기 수출 기여 50%상향 목표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을 약속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을 약속함, @뉴시스

[공정뉴스_박현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청년 6000명을 무역 전사로 키우겠다는 수출 청사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자체였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등 한국경제에 원동력이 된 기업들을 거론했다.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수출 최일선에서 쉼없이 뛰어온 모든 기업인과 무역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복합위기이다. 수출의 중요성이 커졌다. 정부는 수출확대 방안과 수출기업 육성·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진 대책들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전례없는 복합위기, 글로벌 안보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인과 무역인을 도와 해외 수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FTA(자유무역협정)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길 확대 ▲2조원 규모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 및 서비스업으로 확대 ▲수출 주력 품목의 초격차 기술 개발 및 R&D(연구개발)지원 ▲청년 무역 인력 6000명 이상 양성 및 스타트업 수출 지원체계 구축 ▲규제 철폐 등을 정책 지원을 제시했다.

전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한국의 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인도, 중동 GCC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수출 지원책을 통해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 진입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 50%이상으로 상향 ▲수출 6대 강국서 5대강국 도약 등 목표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기업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기업인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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