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초 19개 부처 장관 중 기획재정부(추경호), 법무부(한동훈), 국토교통부(원희룡) 등 총선 출마자 포함 10개 안팎의 부처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 교체까지 예정돼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인사가 될 전망.

내각에는 기획재정부(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토교통부(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법무부(박성재·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국가보훈부(김석호 서울대 교수), 중소벤처기업부(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여성가족부(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에는 정무수석(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이도운 현 대변인), 시민사회수석( 황상무 전 KBS 뉴스9 앵커), 경제수석(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 복지수석(이기일 현 보건복지부 1차관)등이 거론.

▶국민의힘이 親尹·지도부·영남중진의 불출마 내지 험지출마 요구를 내건 黨 혁신의 갈림길 앞에서도 김기현 체제냐, 비대위 전환이냐를 두고서도 기승전 '윤심' 논쟁을 벌여 눈총.

黨內에선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직적 당정관계 해소가 최우선 혁신 과제로 꼽혔지만 윤심(尹心)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신의진 위원장)가 당무감사에서 204명 중 낮은 점수를 받은 하위 46명(22.5%)을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권고하기로 하면서 총선 물갈이 신호탄이 될  전망.

당무감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당협위원장은 현역 의원 중에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 원외 위원장 중에선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인 것으로 전해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과거 '정치 1번지'로 꼽혔던 서울 종로에서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힘.

하는"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나아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강조.

▶이준석 前 대표가 2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라고 칭하며 “도덕이 없다, 李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40살 먹은 당대표 지낸 정치인을 준석이라고 지칭한다는 것은 어디서 배워먹었나”고 비판.

李는 '인성' 논란에 대해 "그건 또 한쪽으로 가면 꼰대론"이라며 "정치라는 것은 굉장히 냉정하게 각자의 정견을 겨루는 곳인데 거기서 인성 뭐 이런 것 들고 나와서 뭘 하자는지 모르겠다"고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 권한 축소'를 둘러싸고 이재명 대표 당선 이후 당내 주류로 올라선 친명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비명계 간 충돌이 격화 양상임.

李가 전당대회에서 표의 등가성 문제를 들어 대의원 권한 축소·권리당원 권한 확대를 추진하자, 비이재명계가 당의 의사 결정 등에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의 입김을 강화한 "이재명 사당화를 위한 것"이라고 반발.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신당이 잘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되는 것을 고르겠다”고 밝힘.

李는 내년 4월 총선에서 22대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일각의 잔류 의구심에 쐐기를 박고 신당 창당 의지를 확고히 함.

[정부]

▶국내 사법기관이 성매매에 내몰린 외국인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고, 범죄자 취급하며 2차 가해를 했다고 유엔이 지적하고 배상과 출입국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함.

2021년 3월, 필리핀 여성 베키는 예술흥행비자를 받아 동두천 한 클럽에 가수로 취업했지만 막상 와보니 성매매 접대부였고, 두 차례 도망쳤지만 처음 업주에, 두번째 경찰에 체포 됐고,  인신매매·성매매 알선·강요·감금 혐의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됨.

[경제]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3인 대표 체제’ 등 수 많은 관측이 제기됐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유임시키며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함.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뜻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금은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3)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의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에 선정.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은 한때 (1등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이제는 ‘업계의 혁신자’가 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첨단 로봇·인공지능(AI)·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상공간(메타버스) 등 모빌리티 분야를 넓히려는 시도에 대해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

▶LX그룹 구본준(72)회장이 대형 해운회사인 HMM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략 광물 확보 등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LX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의 핵심 연료인 니켈 등 미래 유망 광물 개발에 사업 영역을 보다 집중하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인 LX세미콘 체질 개선에도 주력하도록 할 전망.

▶LG전자가 담합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비싼 가격에 팔아온 대만 업체 에이유와 한스타를 상대로 9년 소송전을 벌인 끝에 1심에서 승소해 329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됨.

에이유, 한스타 등은 2001년 9월~2006년 12월 매월 한 차례 이상 대만에서 이른바 ‘크리스털 미팅’으로 불리는 양자·다자간 회의를 열어 담합한 사실이 공정위 담합 조사에서 정황이 밝혀짐.

▶카카오가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픽코마 등 주력 자회사 3곳의 내년 상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관련 의혹과 주가 불안 등 최근 카카오에 닥친 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며,  AI와 클라우드 등 뉴이니셔티브(신사업)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그 손실 폭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힘.

▶10월 가계대출이 9월말 대비 약 7조원 증가하는 등 증가세에 주요 시중은행이 일부 대출 상품의 한도를 줄이거나 대출 자체를 중단하고 있음.

24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의 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했고, 신한은행은 오는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새로 설정하고 MCI-MCG 대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

▶비전문 취업비자(E-9)를 소지해 국내 산업 인력을 충당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내년 16만 5천 명으로 확정.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 등에 국한됐던 E-9의 발급 범위도 음식점업-광업-임업으로 확대 됐는데,  음식점업의 경우 제주와 세종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98곳에서 주방보조 업무로 시범 도입한 후 외국 인력의 분야 확대를 검토할 예정.

[사회]

▶백현동 비리 수사 무마 댓가로 민간 업자에게 금품을 챙긴 이동규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사건 관련 檢察이 임정혁(전 법무연수원장)·곽정기(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착수.

검찰은 20일 李가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수사 무마 대가로 13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함.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에게 공직자선거법 위반 3년과 공무상 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2년 등 징역 5년을 구형.

孫은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4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등 자료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됨.

▶뉴질랜드에 첫 한인 장관이 탄생.

뉴질랜드 신디 키로 총독은 27일 국민당 소속 기자 출신의 6선 의원인 멜리사 리(한국명 이지연) 의원을 새 정부의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그리고 미디어·통신부 등 3개 부서 장관으로 임명됨.

▶2020년 기준 우리나라 19세~34세 미혼인 청년은 783만 7,000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남.

청년 세대 중 1인 가구는 전체의 20.1%로 2000년 6.6%에서부터 지속해서 상승 했는데, 통계청은 청년 인구가 2020년 1,021만 3,000명에서 2050년 521만 3,000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

▶아들이 출근 후 70대 시아버지 A 씨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수.

A 씨는 27일  오전 9시 20분께 북구 침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한 뒤 혼자 있는 40대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한 뒤, 인근에 있는 지구대로 가서 "내가 며느리를 죽였다"며 자수해 경찰에 긴급체포됨.

▶제주 카지노에서 판단이 수천만 원대에서 많게는 수억 원 단위가 오가면서 ‘불법 대부업 행위’가 파고들면서 강도, 강금 등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음.

중국 국적의 A씨는 23일 새벽 가진 돈을 카지노에서 잃자 대부 일당에게 5,000만 원을 빌렸는데 게임 도중 이자율을 10%P 올리자 갈등이 빚어 졌고, 차용증 작성을 거부하자 호텔 객실에 감금함.

▶친구와 선배에게 즉석만남을 가장한 술자리를 마련해 성관계를 유도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패해자 28명에게  3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짐.

A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미리 섭외한 여성들과 즉석만남을 가장한 술자리를 마련한 뒤 지인들을 불러 성관계를 유도한 뒤, 관계 후 이들은 지인에게 가정이나 회사에 성범죄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냄.

▶말다툼을 벌인 60대 여성을 주점 계단에서 밀어 상해를 입히고, 주점에 불까지 지르려 한 60대 남성이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상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음.

A씨는 2023년 2월 울산 남구의 한 주점에서 6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고 업주가 영업을 마쳐야 한다며 나가 달라고 하자 계단에서 B씨를 밀어 머리 등을 다치게 했고,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불을 지르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진화됨. 

▶연인에게 성관계를 거절당하자 그의 딸을 위력으로 추행한 남성 A씨가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음.

A씨는 2021년 7월 연인관계였던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같은 집에 있던 B씨의 9세 자녀인 C양 옆에 누워 입을 맞추고 “과자 사줄 테니 여기 좀 만져봐”며 자신의 성기를 접촉함.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는 지적장애 동생을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26살 친누나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함. 공범 3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4년에서 5년의 원심 형량이 유지함.

피고인은 지난해 12월 24일 전주의 자택에서 지적장애 3급인 피해자를 창고에 가두고 스팀다리미로 양볼 등을 지지는 등 수시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됨.

▶로봇 관련 사업의 가상 자산 투자를 빌미로 수 십억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검찰에 넘겨짐.

2021년부터 최근까지 로봇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인공지능 로봇 개발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17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3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가로 75㎝·세로 112.5㎝)이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있는 한 유치원 바로 앞에 들어서 논란.

비석 내용은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이토 히로부미를 ‘영원한 스승’으로 떠받들었으며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것이지만, 친일 행적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없어 역사적 인식이 없다는 비판이 나옴.

▶또래 청소년들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까지 시킨 10대 A군 등 2명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요행위 등 혐의로 구속기소.

A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3개월간 동네 후배인 10대 여성 청소년 3명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뒤 그 대금을 가로챔.

[연예/스포츠]

▶지드레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

權은 경찰이 신청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모발은 물론 손발톱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추가 소환 없이 '불송치(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고 무혐의 처분)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음.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 중에 촬영물이 저장된 기기가 더 있다는 설에 정치권 일각에서도 黃의 출전 금지 목소리가 나옴.

黃은 21일(현지 시각)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에 교체선수로 출전함.

▶’자갈치 아지매’의 원곡 가수 이혜리가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해 이만기와 스캔들과 이혼, 빚보증, 사기 당한 아버지의 뇌경색까지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

하루저녁 5~6군데 밤 업소에서 노래하던 李는 1993년 <재해>로 재기에 성공했고. <당신은 바보야><모르나 봐><아이 좋아라>등의 히트곡을 냄.

▶불법촬영'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측 변호사가 피해자의 혼인 여부와 직업을 공개하면서 2차 가해(피해자 정보를 유출하거나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논란이 커짐.

기존 판례를 보면 법원은 '피해자 직업만 공개해도 신원이 특정될 수 있다'며 유죄 판결을 내리지만, 정작 그 처벌이 무겁지는 않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옴.

[국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당초 합의했던 나흘간의 임시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면서 더 많은 인질이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짐.

합의안 타결 당시 '하마스가 석방을 약속한 이스라엘인 인질 50명 이외에, 10명씩을 더 풀어 줄 때마다 교전 중지 기간을 하루씩 더 연장한다'고 했던 양측 약속이 현실화할 조짐.

▶미국 의원 37명(상원7명·하원 30명)이 “미국의 정치 환경은 유해하다. 의원직을 수행하느라 내 삶을 희생할 가치가 더 이상 없다(얼 블루머나워 민주당 하원의원)”며 무더기 불출마를 선언.

다음 의회 선거를 약 1년 앞두고 강경파주 주도하는 정치의 쇠락에 무력감을 느낀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정치평론가들은 미국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다는 또 다른 경고음이라고 분석.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로 예보.

찬 공기가 내려오며 아침부터 춥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빙판 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