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미국 경제는 2024년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력을 보일 전망이다. 희망은 보이지만 녹록치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전문 저널리스트 야엘 비주아티-케네디(Yaël Bizouati-Kennedy)는 인플레이션·이자·미국 신용등급 하향 등이 미국인 개인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 가지 문제는 개인 재정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플레이션

10월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감소했다. 11월 14일 화요일 발표된 노동통계국(BLS)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이는 9월의 3.7%에서 현재 3.2%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형성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전반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연준이 금리 조절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금융당국은 시중한 입장. 여전히 연준의 2%와는 거리가 멀다.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데트 로스만(Ted Rossman)수석 분석가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한동안 상승된 금리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며 "2024년 금리가 안정되거나 약간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신용카드 금리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울 수 있다.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한다.

연준은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내년 초여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 상승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공급 과잉 우려가 큰 유가가 급락했다.

쉴던캐피털매니지먼트(Shelton Capital Management) 제프리 로젠크란츠(Jeffrey Rosenkranz)포트폴리오 관리자는 "모기지, 자동차 대출 및 신용 카드 금리가 낮아지기 시작하므로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준이 과도한 긴축정책을 펴고 경기둔화가 경착륙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향후 분기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개별 범주 중 일부가 중고차, 유틸리티 가스, 난방유, 휘발유, 유제품, 항공료 및 특정 의료 서비스"라고 지적하며  “이것들은 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구매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그들의 지갑에 실질적인 실질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구매자의 이해관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중개업(Realtor)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이코노미스트는 "새 임대 주택으로 이사하려는 가구는 약간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9월 임대료는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 하지만 2022년 정점에 비해 2% 미만 하락했고 4년 전보다 24%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50개 대도시 지역 중 3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초기 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옵션"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 연준이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BLS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2022년 10월에 무려 7.7%에 달했다. 이번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인해 12월 연준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주까지도 여전히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경제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윌리엄 루터(William Luther) 사운드 머니 프로젝트(Sound Money Project) 소장은 "CPI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월별 인플레이션이 0이면 연준 관리들이 방침 변경을 정당화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했다.

11월 1일 연준은 3월 22일 이후 11번의 금리 인상에 이어 두 번째 연속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결정을 "관망"하는 접근 방식으로 여겼다. 11월 9일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FOMC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달성에는 미흡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롬 파월은 “우리는 2%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몇 가지 가짜가 발생했다.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적절해지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 미국 경제 전망 하향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1월 10일에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높은 금리, 의회 내 계속되는 정치적 양극화, 재정적자를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미 의회 내 정치적 양극화가 계속되면 다음 정부들이 부채 감당력 감소를 늦추기 위한 재정 계획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 회사 퍼시(Percy) 의 창립자이자 CEO인 찰스 윌리엄스는 "무디스의 조치로 인해 미국이 글로벌 투자에 있어 더 위험한 베팅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미국의 차입 능력이 약간 더 비싸졌다"면서 “이미 국채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기지 비용이 상승하고 미국인들이 재량 구매에 지출할 수 있는 돈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전문가들은 무디의 행동이 "워싱턴 DC를 향해 발사된 경고 사격"으로 간주했다.

쉴턴캐피털 제프리 로젠크란츠는 "적자 지출을 조달하기 위한 이자율이 올라가는 시기에 기능 장애와 낭비적인 지출이 적자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보면 재정 적자는 실제로 이자율 및 채권 시장 성과와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정책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를 결정짓는 지배적인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글을 쓴 야엘 비주아티-케네디는 프리랜서 금융 저널리스트이다. 다우존스(Dow Jones) 파이낸셜타임즈(The Financial Times Group), 블롬버그(Bloomberg),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등 여러 출판물에 글을 썼다.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뉴욕(NYC)기반 금융 회사에서 부사장·수석 콘텐츠 작가로 일했다.  뉴욕 대학교와 프랑스 툴루즈-장 조레스 대학교을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각각 저널리즘과 러시아연구의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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