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SR·ESG)이 강화되고 있다. EU는 2017년부터 고용, 인권, 반부패·뇌물수수, 이사회 다양성, ESG리스크 관리·시행 등을 의무적 공시(NFRD)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2010년 <Commission Guidance Regarding Disclosure Related to Climate Change(기후변화 정보 공개 공시 지침)>을 통해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10-K)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9월 5대 이니셔티브(SASB지속가능회계기준위·S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SDSB기후정보공개표준위·IIRC국제통합보고위·GRI)는 공시정보와 비재무정보 통합을 지향하는 보고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자본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공시(Disclosure)요구에 기업들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공정뉴스는 국내 100대 기업의 ESR 준비 상황을 기존에 발표한 지속성장가능보고서를 바탕으로 환경분야에 대해 심층 연재한다. 

밸류체인 단계별 친환경 활동

삼성전자는 개발, 구매,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밸류체인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 지구적인 대응이 시급히 요구되는 기후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련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행동

기후변화는 삼성전자(이재용 회장)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이다. 기후변화 리스 크가 사업의 운영과 재무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도 기후변화 관련 안건을 보고 받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과 이행 과제 발굴, 투자 집행 등의 주요 사안은 경영지원실장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경영지원실장은 주요 분 야별 최고 책임자들과 함께 전사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환경 분야 임원들 로 구성된 전사 협의체를 운영하여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성과를 검토한다.

사업부문별 환경안전 회의에서는 사업장의 기후변화 이슈를 모니터링하 고 온실가스 감축 과제의 이행 현황 등을 감독한다. 에코협의회는 에너 지 고효율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리스크 관리

삼성전자는 환경안전, 에너지,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의 리스크 관리 프 로세스와 매뉴얼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를 포함하여 글로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분야별 담당자는 이슈 발생 시 본사에 즉시 보고한다. 전사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환경 안전 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후변화 이슈들을 점검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의사 결정 후 유관 부서에 전달한다.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하고 이슈의 중요도와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파악해 의사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는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제조공정, 공급망, 연구 개발, 기타 영업 활동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과 제조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반도체 생산공정의 F-Gas 1 감축설비 운영 ‧ 제조 공정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 실행 ‧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로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전력 효율이 10% 이상 개선된 저전력 반도체 개발)→기타 벨류체인 온실가스 감축(협력회사, 물류, 임직원 출장, 전기차 확대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사업장 외부 온실가스 감축(CDM2) 등 외부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5차 평가보고서의 대표 농도 경로 시나리오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 기술 전망,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결정기여를 활용한다. 

단기적으로는 탄소가격(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상승과 기상이변, 고효율 기술 도입을 잠재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탄소배출권 확보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소비패턴 변화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기회 요인으로 예 상하며, 기온 상승과 같은 물리적 영향을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 한다.

기후변화·리스크·기회요인 분석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고효율 기술도율, 소비자 행동변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 기온상승·황사 등이 기후변화와 관련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리스크가 미치는 재무적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호 배출권 구매 최소화, 외부 탄소배출권 확보로 탄소가격 민감도 안화, 사업장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관리시스템의 사업기회 창출, 고효율·친환경 제품 출시로 매출 증대, 소비자 인지도 상승, 재생에너지 공급계약·발전사업 참여를 통한 전력비용 절감,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보험료 인하, 국가 재난망·사회 안전망 등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고효율 에어컨·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사업 확대로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삼성전자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공정가스 처리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배출 전 망치에 비해 감축량은 극대화하고 배출 증가량은 최소화하고 있다. 각 사업장은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해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온실 가스 감축 과제를 발굴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공정가스 처리설비 효율 개선, 고효율 설비 교체 및 제조공 정 효율화 등 총 540개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예상 배출량 대 비 총 709만 1,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2019년 온실가 스 감축량 대비 39% 증가한 성과이다. 향후에도 공정가스 사용량 저감과 처리율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 정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과제를 추진해 온실가스를 지 속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정가스 감축

공정가스 사용량 절감 공정가스 투입량을 줄이기 위해 공정 시간, 공정 단계 및 공정법(Clean Recipe)을 최적화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 해 온실가스 약 9만 톤을 감축했다.

공정가스 처리 효율 향상 공정가스 처리 시설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비에 투입되는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촉매에 금속을 첨가하여 공정가스 처리율을 기존 87%에서 90%로 높였다.

대체가스 개발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주요 공정 중에서 4대 공정(Etch, Diff, CVD, Metal)에 적용되는 PFCs1) 의 대체가스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2018년부터 일부 제품 의 공정에서 PFCs가스를 약 23% 대체하고 있으며, 반도체연구소는 대체 가스의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제조 공정 에너지 절감

제조 사업장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공조기, 냉동기, 공압기, 펌프 등의 설비 가동률 최적화했다. 클린룸 입출구의 누기차단 및 양압 유지용 외기공급량 조정하게 했다. 냉동기 효율 향상을 위한 응축기 자동 세정장치 설치했다. 스티로폼 성형기의 공정용 증기압력 조정하게 했다.

인프라 설비에 IoT 기술 적용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빌딩의 주요 공조 설비에 빌딩 IoT 솔루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지역의 경우 공조 설비의 에너지 사용 량이 크므로 인프라 설비의 최적화된 운전 제어가 필요하다. 국내 및 베 트남 사업장에서 시작해 북미, 중남미, 동남아 사업장으로 인프라 설비에 IoT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IoT 기반의 원격제어 시스템 을 구축하고, 서남아 지역 등 다른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 에너지 절감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공정 개선, 전력 운전 최적화를 통해 메인 설비 테스트 시간 단축, 부대설비 운전 온도 조건 개선, 고효율 설비 및 습식 스크러버(유해가스 정화장치) 중성화 등 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냉각수 시스템과 열 교환기를 활용한 폐열 회수, 외조기 공기 온도 및 유량 조정 등을 통해 LNG 사용량도 줄이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해 주요 사업장의 주차장, 건물 옥상, 신축부지 등의 공간에 태양광·지열 설비의 설치도 약속했다.

3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 구매, 재생에너지 공급계약(Power Purchasing Agreement, PPA), 재생전력 요금제(Green Pricing) 등 지역별 최적화된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018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목표한 추진 계획도 모두 이행 했다.

삼성전자는 제도와 여건이 마련된 다른 지역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용 여건 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중국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은 2020년 기준 사 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단기적으로는 태양 광 발전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와 재생전력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 각각 1.9MW,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평택사업장에 0.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200RT 규모의 지열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2021년 부터 시행되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브라질 사업장은 풍력 및 수력 발전 사업자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고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사업 장은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포함한 전력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 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재생에너지 확보 여건을 고려 할 때 2025년까지 100%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남아 인도 사업장은 풍력 및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자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에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서남아 지역은 재생에 너지 공급계약을 중심으로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제품 에너지 효율

삼성전자는 환경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에코협의회와 사업부 실무협 의체를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과 환경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수립하여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TV 백라이트 효율 개선과 냉장고 고효율 컴프레서 적용 등 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2008년 대비 평균 32% 절감했다. 최근 3년간 사용단계 온실가스 감축량도 지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2021년형 QLED 제품에 적용되는 태양전지 리모컨은 내장된 태양전지 패널을 활용해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A 배터리 9,900만 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RF85A98T1AP)는 고효율 인버터 압축기와 에너지 손 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적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을 달성했다.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의 경우, 냉장고 사 용 빈도에 따라 1,050RPM부터 4,300RPM까지의 속도 범위 내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하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약 30%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크 식기세척기(DW60A8575FG)는 기존 모델에 비해 건조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약 22% 절약할 수 있다.

모바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갤럭시 S21은 사이드 키 내장 브라켓에 한국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한 폴리케톤(Polyketone) 소재를 적용했다. 포장재를 줄이고 재질을 변경 하는 등 기존 모델 대비 온실가스를 감축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저감(Reducing CO2)’ 인증을 받았다. 또한 에너지 고효율 충전기1) 를 적용하여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삼성전자는 2009년 ‘그린 메모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저전력 특성을 극대화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IT 산업 발전이 지구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D램 4종, SSD 3종, e스토리지(eStorage) 2종 등 삼성전자 메모리 제품군의 전략제품 9개 모두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 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인증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폰용 메모리인 512GB eUFS 3.1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탄소 저감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녹색기술 인증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해서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국내 녹색기술 인증 제도가 시작된 2010년부터 2020년말까지 총 10 건의 유효 녹색기술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202개 제품이 '녹색기술 제품' 인증을 받았다.

기타 온실가스 감축

협력회사 관리 및 지원 삼성전자는 2019년 CDP1) 공급망 프로그램에 가입해 주요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물류 효율화 제품의 운송 과정에서 운송경로 변경, 적재효율 향상, 운송관리 효율화 등 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물류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 668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2019년 배출량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이다. 임직원 출장 감소·화상회의 장려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직원의 출장이 제한되어,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약 87% 감소했다.

또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사용하도록 장려해, 연간 총 20만여 건(하루 평균 558건)의 화상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약 9% 증가한 수치로, 향 후 화상회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전환 확대 삼성전자는 한국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에 참여해,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차량을 2030 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 대상 차량은 일반 업무용 승용차, 임직원용 셔틀버스, 화물 트럭 등을 포함하다. 또한 각 사업장에 전 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보급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케냐 몸바사 인근 지역과 유엔난민기구가 관리 하는 카쿠마(Kakuma)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cook stove)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쿡스토브는 제당공장에서 버려지는 폐 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에 탄올은 흔히 사용되는 숯보다 열 효율이 6배 높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탄소배출권 확보 삼성전자는 케냐 쿡스토브 보급 활동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하여,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1만여 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약 20만 톤 CO2e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 처리 및 질산 생산 공정에서의 N2O 저감 활동으로 발행된 탄소배출권을 구입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삼성전자의 2020년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는 1.55톤 CO2e/ 억 원으로, 이는 2008년 5.17톤 CO2e/억 원에서 70% 감축한 수치이다. 2020년 신규 반도체 제조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과 제품 생산량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에 비해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는 3.2톤 CO2e/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5.1% 증가했다.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정가스 처리 효율 향상 및 대체가스 개발,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 축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폐기물 매립

삼성전자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원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모든 글로벌 사업장 은 매월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량을 점검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 우 폐기물 처리 방법을 분석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20년 삼성전자는 폐기물 재자원화율 95%를 달성했다. 향후 모든 제조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과 프로세스 혁신

삼성전자의 모든 반도체 사업장1) 은 폐기물 자원순환율 97% 이상을 달성하 여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2) 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체계 활성화를 목표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위해 폐 기물 처리 기술 개발, 분리 배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매립 폐기물 저감 기존에 매립 처리하던 폐수 슬러지(찌꺼기)에서 구리 를 추출해 조동(구리 97%)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구리를 재활용 하고 있다. 또한 클린룸에서 발생하는 분진에서 텅스텐을 추출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는 밀봉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를 파쇄해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매립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소각 폐기물 저감 기존에 소각 처리되었던 폐합성수지를 고형 연료로 재 활용하거나 분리 배출하여 연간 약 1,650톤을 재활용하고 있다. 폐기물 부가가치 향상 반도체 공정에서 24시간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는 상시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시멘트의 제조 원료로 전량 재활용하고 있다. 폐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슬러지 내에 불소 성분을 활용 하여 제철 공정의 부원료로 적용하기 위한 재활용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의 폐액을 시멘트 석고 원료 혹은 시멘트 탈거제 등 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 프로세스

삼성전자는 수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사용된 용수를 정화해 재사용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정의 용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별로 수자원을 오수, 폐수, 공정용수, 초순 수 항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매월 각 사업장은 수자원 항목별 재사용량 을 산출하여 전사 환경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인 글로벌녹색경영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고 있다.

사업장에 지하수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여 오염을 예방하고, 방류 수는 사내외 처리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특히 사내 처 리시설을 이용해 하천에 직접 방류할 때는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자원 절감 활동 삼성전자는 사업장 운영 최적화, 노후 설비 교체, 운영기준 개선 등 일상적 인 절감 활동과 제조공정 개선,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 구조적 개선 활동을 통해 용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용수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공정의 제어값 변경, 폐수처 리 방식의 전환,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국내에서 하루 평균 4,953톤의 용수를 절감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총 7,018만 1,000톤의 용수를 재사용 했다.

하천 생물다양성 개선 활동

국내 사업장에서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BOD), 산성도(PH) 등 주변 하천의 수질 지표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생태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인근의 멸종위기종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호하고, 환경단체, 임직원 가족, 지역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천 생태계 보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학물질 관리

삼성전자는 생산현장에서 사용되거나 제품에 포함될 수 있는 화학물질이 고객 및 임직원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U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과 EU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제한 제도(REACH) 등 글로벌 환경 기준을 반영하여 사내 규칙을 제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제품 내 화학물질 삼성전자는 제품 내 화학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부품과 원자재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검사 및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기준을 반영한 ‘제품환경 관리물질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규제 물질뿐 아니라 잠재 위험 물질인 폴리염화비닐(PVC), 브롬계 난연제(BFRs), 알러 지성 염료 등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사용 저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로부터 구매하는 부품과 제품 내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파악하기 위 해 화학물질통합관리시스템(e-CIMS)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위생 관련 물질 분석 에코라이프랩 운영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환경분석랩’을 운영하여, EU RoHS의 6대 규제 물질을 시작으로 매년 자체 분석이 가능한 잠재 리스크 물질의 수를 확대하고 모니터링하여 제품에 유 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환경 분석랩을 ‘에코라이프랩’으로 확대하고, 미생물을 분석할 수 있는 시험 챔버 와 정밀 분석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냄새 발생 원인과 개선책을 찾는 것까지 연구 영 역을 확장했다.

에코라이프랩은 독일의 연방물질연구소(BAM)와 국제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인증을 취득하여 물질 분 석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화학물질 관리 연혁 제조 공정 화학물질 삼성전자의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각 국가별 관련 법규와 '사내 규제물질 목록'에 따라 사용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가 화학물질을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 현장조사와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학물질 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취급자 정기교육, 저장 및 취급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 고, 환경안전 전문가의 진단을 바탕으로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3단계 관리활동(대 체물질 개발, 농도 저감, 사용중지)을 수행하고 있다.

화학물질 관리 프로세스 삼성전자는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물질 구매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화학물질 취급자는 화학물질 구매 전 전문가 그룹에 사 전평가를 의뢰하고, 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화학물질을 구매하여 사 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외 총 7,829건의 사전평가를 진행했다.

화학물질이 입고된 후에는 정확한 사용량과 재고를 파악하고 최 종적으로 폐기할 때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사용을 완료한 화학물질 은 별도 폐기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폐기한다. 

반도체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 강화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사업장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화학물 질 관리를 강화했다.

약품 주입 자동화, 방재 및 소화장비 확보, 방류벽 설치 등 물리적인 조치와 함께 설비별 정밀 점검,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및 전파 시스템 구축 등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또한 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건물 내부 – 건물 외부 –우수관 – 사업장 외곽 펜스 등 여러 단계별로 누출을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해외 화학물질 규제 대응 강화 전 세계적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국가별 규제 대상과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화학물질 데 이터베이스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사업장이 위치한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총 15개국의 화학물질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이를 자체 화학물 질 관리 기준과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여 관련 리스크를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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