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내년 4월 총선 위기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뤄짐.

尹은 추도사에서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함.

▶尹이 26일 “국민통합 위해 민생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의 실제적 어려움을 보듬어 나가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제언들을 도출해 주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특별서한을  국민통합위에 보내 김한길 위원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줌.

다만 金은 자신의 ‘총선 역할론’이 부각과 관련 “요즘 나 때문에 통합위가 언론에 자주 등장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나 어디 안 간다”고 강조함.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26일 박성중(20·21대 국회의원)·김경진(20대 국회의원)·오신환(19·20대 국회의원)·정선화(전북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정해용(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소희(세종시의원·변호사)·이젬마(경희대 겨수)·임장미(마이펫플러스 대표)·박소연(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조교수)·최안나(세종대 교수)·송희(전 대구MBC앵커)·박우진(경북대 농대 학생회장) 등 12명  인선을 마치고 본격 활동 채비를 갖춤.

혁신위 구성은 3040세대와 여성 중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비윤(비윤석열)계와의 통합이나 공천 혁신에 대한 의지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고, 인이 ‘공천 시스템을 직접 다루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으로 쇄신 동력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감.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은 과격행위를 이어가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개혁의 딸)’ 징계가 통합의 전제라고 강조했고, 비명계는 이 대표의 통합이 말뿐만이 아니라면 ‘실천’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다수의 독재로 밀어붙이는 법인데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며 헌재 결정에 유감을 표함.

▶가수 겸 배우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가 26일 국회에서 ‘K-콘텐츠시티’ 조성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밝힘.

金은 1월 에 美國 라스베가스에서 인천경제청장, 부동산개발업체 A회장, 이수만 전 대표와 만난 이후, 7월18일 金은 자본금 1000만원의 KC컨텐츠 사내이사-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1주일 뒤인 26일 사업비 6조8000억원인 K-콘텐츠시티 사업을 인천경제청에 제안함.

[정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가맹점주와 영세 업체들을 대상 '갑질'의혹이 불거진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LG생활건강 등에 대해 위법 요소가 드러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힘.

쇼핑 서비스 '원쁠딜'이 3개월 앞서 출시된 스타트업 플랫폼 '뉴려'의 '원플원'을 모방한 의혹을 받았고,LG생활건강이 가맹 사업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한 의혹을 받고 있음.

[경제]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9조6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5%), 영업손실 1조7920억원(적자전환), 순손실 2조184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섬.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D램은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등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분석임.

▶증권사 임원들이 셀프 성과금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름.

금감원이 제출한 2020~2022년 3년간 인센티브 임직원별 총액을 분석한 결과, 다올투자증권 64.97%, 코리아에셋증권 62.45%, 카카오페이증권 52.83% 순으로 뒤를 이음.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을 조사해 온 금융감독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송치 대상에서 빼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김.

카카오는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400여억 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위로 끌어올림.

[사회]

▶대구광역시와 경북 고령군에 공급하는 수돗물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낙동강 오염으로 먹는 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옴.

대구시의 경우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정수장 두 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은 8개 지점 중 4개 지점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가 0.105~0.129㎎/ℓ로 기준치(0.1㎎/ℓ)를 넘어섬. 기준치를 넘지 않은 4개 지점의 농도도 0.076~0.087㎎/ℓ를 기록함.

▶남편과 다른 여자와의 성관계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을 한 아내에게 법원은 아내가 받았을 상처를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선고를 유예함.

A씨는 2021년 4월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우연히 상간녀와의 메시지 내역, 성관계 동영상을 보게 됐고, 같은 해 7월 상간녀에게 남편과의 성관계 영상 유포를 암시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협박했고, 12월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권리당원  A(52)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A씨는 지난해 7월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 이 전 대표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인 것처럼 글과 사진을 허위로 꾸며 게시함.

▶교권 붕괴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검찰이 학생에게 교실 청소를 시켰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짐.

A교사는 올해 6월께 학급 규칙을 어긴 학생에게 학급 일부를 청소하도록 지시했고, 해당 학생의 부모는 A씨가 아이에게 벌 청소를 시키고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며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소함.

▶남현희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구설에 휘말렸던 전청조 씨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고발을 당함.

피해자는 1명으로, 지난 8월 말 전씨에게 “앱 개발에 투자해라”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투자한 뒤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학원에서 코치의 성폭력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제때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기관 등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지난 7월께 경찰에 접수됐고,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하자 극단적 선택했고, 3개월 후인 지난 10일 스포츠윤리센터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됨.

▶유명 유튜버 올리버쌤(본명 올리버 샨 그랜트)이 자신을 성대모사하며 저속한 성적 발언을 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대해  “유튜브 채널에 성적인 단어와 욕설을 올리는 것은 피해달라”고 호소.

‘올리버쌤 유행어’으로 불리는 해당 밈은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한 이용자가 올리버쌤을 성대모사해 성적 발언을 하는 녹음 파일을 올린 것에서 시작됐고,  두 살 딸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 이 성희롱 밈을 포함한 댓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을 빚음.

▶동성 군인 간 성적 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헌재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반헌법적 결정을 내렸다”며 “동성애자 군인들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려 했던 사건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관들의 행태를 보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

▶수면제를 이용해 연인의 10대 딸을 성폭행한 60대A씨(62)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A씨는 올해 4월 7일과 29일 연인의 딸 B양(16)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가수 설운도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이 운전하던 벤츠가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인근 골목에서 돌진해 주차된 택시와 보행자를 들이 받은 후 상가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됨.

딩시 차 안에는 설운도와 설 씨 아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급발진 여부와 운전자 과실 등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 중이며 李가 급발진과 車 결함을 주장해 경찰은 車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에 들어감.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유튜버 활동한 것과 관련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 사실이 밝혀지자 재단을 퇴사함.

궤도는 25일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저의 직장 내 겸직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이전 회사의 인사규정 및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 퇴사 처리가 됐다"고 밝힘.

[국제]

▶이스라엘군이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 공습을 감행함.

7일 개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상 작전이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행해진 공격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17도, 강릉 24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로 예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충청권 등에 비소식이 있겠으며, 기온은 평년을 웃돌지만 일교차가 커 옷차림에 유의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