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과 증언을 발표 보스턴 회사 본사 이동 시위

방글라데시 기후 운동가들은 GE가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사업으로 환경 오염 등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GE본사가 있는 원파이낸셜센터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 
방글라데시 기후 운동가들은 GE가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사업으로 환경 오염 등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GE본사가 있는 원파이낸셜센터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가 탄소 중립을 위반한 무뉘만 친환경인 녹색위장행위(그린위싱·White washing)이라는 비판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제너럴일렉트릭(GE·General Electric)의 LNG개발 사업이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글로브투데이(bostonglobe)는 <방글라데시 예술가들,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천연가스 프로젝트 참여 중단 촉구(Bangladeshi artists urge General Electric to halt involvement in natural gas project)>제하 기사를 통해 GE가 방글라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LNG사업이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글라데시 기후 운동가들은 미국 보스톤 원파이낸셜센터에 위치한 GE본사 앞에서 GE의 LNG프로젝트로 인해 파괴된 아프리카의 실상을 그린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시위하여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기후 운동가들은 GE의 자회사  GE Vernova가 추진하고 있는 LNG프로젝트로 인해 환경이 파괴와 오염으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미술 작품으로 비판했다.  시위자들은 GE가 추진하는 사업이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Mojlish는 LNG가 석탄보다 깨끗하더라도 여전히 오염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기후 운동가들은 새로운 화석 연료 프로젝트가 아닌 풍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더 원한다고 말한다.

보스턴 시위에 작품이 전시된 다카 출신 데바시시 차크라바티(Debashish Chakrabarty)는 자신도 기후 변화가 고국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도시의 저임금 노동 일자리에 투입된다.

Chakrabarty는 “이미 기후 이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타 모즐리시(Ata Mojlish·28)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곳에서 매우 명백한 기후 변화를 목격했다. 방글라데시 수도에서 폭염, 사이클론, 홍수 등 이전에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즐리시는 7년 전 미국으로 이주해 미술작가로 활동하며 환경운동에참여하고 있다. 

이날 모즐리시와 다른 예술가· 활동가들은 예술 작품과 표지판을 들고 본사에 들어가려가 건물 보안요원들에 의해 쫓겨났다.

모즐리시는 "보스턴의 많은 사람들이 GE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모른다. 그린위싱 작업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위를 하는 것은 GE가 그린워싱 기업이라는 점을 시민들이 인식시키고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GE LNG프로젝트로 기후 악화

GE Vernova의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는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를 전기화하는 동시에 탈탄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선도한다"고 선전한다.

많은 방글라데시인들은 문제를 훨씬 다르게 본다.

Mojlish는 “[GE]는 스스로를 환경 친화적으로 세척하고 이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라며 “우리의 눈과 귀와 생각, 모든 것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고 말했다.

GE 대변인은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에서 보다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저렴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부문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강력하고 공동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 파괴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들고 원파이낸셜 빌딩 입구에서 시위하는 기후위기 행동가들
환경 파괴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들고 원파이낸셜 빌딩 입구에서 시위하는 기후위기 행동가들

대변인은 방글라데시의 더 많은 에너지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세계가 더 많은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천연가스는 더러운 석탄에 대한 "중요한 대안"이라고 말하면서 GE는 "주로 기술 제공업체이지 프로젝트 리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GE는 방글라데시에도 수십 개의 풍력 터빈을 건설했다.

방글라데시 기후 위기 취약 국가

방글라데시는 인도 접경과 캔즈즈강 삼가주 지역, 미얀마와 국경을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지역이다. 매년 문순 홍수와 사이클론(열대 저기업)이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상황이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유엔은 2021년 아태지역 국가 중  방글라데시, 아프카니슽탄 등을 기후 변화 핫스폭(climate change hotspots), 취약 국가로 분류했다 . 

방글라데시에선 로힝야 난민들이 사이클론과 홍수에 점점 더 자주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이미 난민과 국내 실향민이 많은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도 더 크게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도인 다카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  해수면이 상승하고 강이 범람함에 따라 농촌 마을 사람들이 도시 지역으로 피난처를 찾으면서 더욱 혼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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