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인도 동북부에 쏟아진 홍수로 물에 잠긴 차량
5일(현지시각) 인도 동북부에 쏟아진 홍수로 물에 잠긴 차량
인도 시킴주 홍수로 물에 잠긴 집과 자동차
인도 시킴주 홍수로 물에 잠긴 집과 자동차
5일(현지시각) 인도 동북부 시킴주 랑포 마을의 한 대피소에 홍수 피해 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
5일(현지시각) 인도 동북부 시킴주 랑포 마을의 한 대피소에 홍수 피해 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
홍수로 물에 잠긴 시킴주의 한 거리
홍수로 물에 잠긴 시킴주의 한 거리

[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4일 홍수가 발생했다. 기후의 역습이다. 지구온난화로 히말리야 지역 기온이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 홍수 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5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시킴주 랑포의 북부에 있는 히말라야산맥 인근 로낙 빙하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군인 22명도 포함됐다.  관광객 3000여명도 도로 유실 등으로 발이 묶였다.

홍수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킴주 라첸 계곡에 있는 티스타강의 강물이 불어나면서 발생했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현지 북동부에 지난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40.9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이 시기 평년 강우량의 5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불행한 자연재해"라며 "정부가 홍수 피해를 대처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 지역 기온이 상승하면서 2100년까지 빙하가 최대 80%까지 녹아 홍수와 산사태 등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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