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 지원 대가로 WMD(핵·대량살상무기)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 겨냥한 도발”이라고 직격.

尹은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이뤄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기조연설 마무리는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 홍보’에 주력함.

▶與野가 내년 4월 총선을 200여 일 앞두고 선거 준비가 본격화.

국민의힘은 조정훈(시대전환 의원)·김현준(LH사장)·조광한(남양주 전 시장)·고기철(전 제주경찰청장)·박영춘(전SK스펙스부회장)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영입 입당식을 열고 외연 확장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을 확정해 공천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

▶집권여당 투톱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가짜뉴스와 통계조작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 대선 조작 논란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를 통해 민주당의 ‘야당 탄압’ 프레임이 부당하다고 공격한 셈.

▶‘불체포특권 포기’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불법부당한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國會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부결을 촉구.

李의 갑작스러운 ’부결’ 촉구에 당황한 원내지도부는 당론으로 결정하기 않았지만 부결로 입장을 정리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은 허숙정 전 육군 중위에게 승계함.

1975년생인 허 의원은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인사·안전장교를 지내고 중위로 만기 전역함.

▶윤미향 무소속 의원(59)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사적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음.

기소된 지 3년 만인데 윤 의원이 곧바로 상고하겠다고 밝혀 내년 5월 말까지인 국회의원 임기 대부분을 채울 것으로 보임.

▶與野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61·사법연수원 16기)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0일 재산 증식 과정과 탈세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적임자라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부적격 판단을 검토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어 청문회 이후에도 적격성 판단 여부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두고 충돌이 이어질 전망.

[정부]

▶국세청의 <2023년 해외 금융계좌 신고실적>에는 해외 계좌를 보유한 개인 1359명· 법인 73곳이 가상자산 총 130조8000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됨.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의 해외 가상자산은 대부분 코인 발행사들이 자체 발행한 코인 중 유보 물량을 해외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원의 부인·미성년 자녀에 국가시험 감독관 맡기고 수당으로 1회 평균 24만씩을 지급해 40억 챙겨 논란.

2018.~2022.8.까지 직원의 배우자 328명이 시험위원이 돼 수당을 받아 갔는데, 연간 278차례 위촉된 이도 있었며, 미성년 자녀도 10명이 39차례 위촉됐으며, 이기간 시험위원으로 활동한 직원 가족 수는 373명으로,  3만4199차례에 걸쳐 수당 40억원을 받아감.

[경제]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1)씨의 횡령 사건을 감사한 금융감독원이 해당 직원이 13년간 총 2,988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긴 시간 동안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이 먹통이었다는 점에서 은행과 지주 모두 엄중한 제재를 피할 수 없을 전망.

▶동원그룹이 HMM 인수전에 뛰어들며 자회사 IPO 고려한 교환사채(EB)발행 등 자금 조달 방법을 총 동원한 가운데 동원F&B가 소유한 알짜 부동산인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동원F&B 빌딩까지 매각을 검토.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근 시세와 최근 임대료, 동원 등이 전체 임차한다는 조건 등을 봤을 때 건물의 가치는 평(3.3㎡)당 2000만 원 안팎” 이라며 “전체 매각가는 2000억 원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

▶신세계그룹이 전체 대표이사 25명 중 9명(4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함.

[사회]

▶2년 전 2021년 12월 숨진 경기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섬.

교사가 학교 재직 때 학생이 교실에서 손을 다친 사고와 관련해 군입대 후까지 학부모로부터 보상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교사가 사비로 달마다 50만원씩 총 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정황이 드러남.

▶문재인 정부 시절 ‘농촌 태양광’에 투자 했다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된 금액이 올 들어 2개월 만에 1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문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태양광이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빚투(빚내서 투자)’를 했던 농민들이 금리가 오르자 빚더미에 앉게 된 것.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검찰에 넘겨짐.

金은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李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협박 했다는 취지의 발언함.

▶불법 해외 송금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김모씨에게 징역 9년과 벌금 6억원이 선고됨.

金은 2022년 4월 외화를 불법 송금한 A씨로부터 서울세관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6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지인에게서 돈이 많다고 전해 들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그 집에 침입해 1억원대의 금품 등을 훔친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짐.

A(66)씨는 8.3. 밤 11시 대전 중구 40대 여성 B씨의 빌라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파손 후 침입해 집 안 금고에 있던 현금 1800만원과 금괴 9개, 명품 시계 등 1억12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8.19. 인천 부평구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됨.

▶캄보디아 골프 여행 중 미성년자 성매매 연루된 것처럼 속여 60대 사업가로부터 13억원을 빼앗은 박모씨(63) 등 4명을 공갈 등 혐의로 검거.

서울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올해 6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60대 남성 피해자에게 "성매매 범죄와 관련 수사무마 명목으로 미화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경찰에 제공해야 한다”고 속여  협박한 박모씨(63) 등 4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함.

▶마약류 일종인 합성대마를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해 미군 기지 안 군인들에게 유통한 주한 미군이 경찰에 붙잡힘.

주한미군 A는 2022.2.부터 2023.5.까지 1년 넘게 군사우체국을 통해 미국에서 일반전자담배 액상 통에 담아 합성대마 350ml를 들여와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등에게 유통함.

▶처음 본 10대 여성 청소년에게 다가가 옆구리를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68)에게 법원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

A씨는 지난해 6월 2일 오후 9시쯤 강원 원주시 한 가게 앞길에서 친구들과 모여 앉아 있던 17살의 B양에게 다가가 그 옆에 앉은 뒤 일행이 나누던 얘기를 듣다 ‘야’라고 부르면서 옆구리를 만진 혐의로 기소됨.

▶ 바지에 모형 성기를 넣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닌 30대 회사원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붙잡힘.

A씨는 20일 오전 3시40분께 김포 구래동 길거리에서 짧은 바지에 모형 성기를 넣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다 여성들이 지나가면 티셔츠를 들어 올려 보여주는 행위를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됨.

▶고령 여성 20여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의 빌리 체미르미르(50)가 텍사스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됨.

체미르미르는 2016∼2018년 약 2년간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80∼90대 늙고 힘없는 여성 22명을 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한 뒤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BTS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전원과 전속계약 체결 관련 이사회 결의를 20일 단행 했다고 밝힘.

하이브 관계자는 “재계약 체결 계기로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함.

▶뉴진스 박재범 빈지노 시엘 등이 출연하는 ‘하남 슈퍼팝 콘서트’가 경기 하남시 미사조정경기장에 콘서트 무대를 설치 중 구조물이 쓰러져 작업자 8명이 다치는 사고로 공연이 취소됨.

20일 오후 4시26분께 하남시 신장동 미사 조정경기장 야외무대에서 공연장 무대를 설치하던 중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설치 작업자 13명 가운데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중상으로 전해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와 관련 오전 10시부터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전망.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했을 뿐 아니라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로 예보.

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우가 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