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

정상회의는 3국 간 안보·경제 협력 수준을 북한 위협 등에 관한 역내 공조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장이 될 전망.

▶尹은 17일 방송과 인터넷상의 불법 ·유해 정보를 심의하는 민간독립기구인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수장인 정연주 심의위원장의 해촉안을 재가하면서 해촉된 鄭은입장문을 내고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 집단과 다시 싸울 것”이라고 밝힘.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출신인 鄭은 노무현 정부 당시 2003년 KBS 사장에 임명됐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인 2008년 해임됐고, 2021년 7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정 위원장을 방심위원으로 위촉했고 8월 위원장에 선임됨.

▶’윤핵관’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수도권 위기론' 등을 언급한 의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인천동-미추홀을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은 “黨 지도부가 수도권 정서를 못 느낀다.”고 비판하면서 파장이 내년 총선앞두고 갈등으로 표면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李가 누굴 향한 경고인지 불분명하지만 黨 안팎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을 줄곧 제기하며 당 지도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온 4선 尹을 타깃삼았다고 보고 있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전날 오전 10시 40분 소환된 뒤 13시간 진술 대신 30쪽 분량 질의서로 대신하는 조사를 받고 18일 0시 6분 귀가.

李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측근 출신 김인섭(구속 기소)로비를 받고 APT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시켜 주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 민간 업자에게 수백억원 이익을 췄다는 ‘배임’ 혐의를 받고 있음.

▶北韓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폭발물 탐지 장비 수입하며 신분 위협 정황이 포착된 이래 감시 통제가 철저한 평양 인근에서 1~2개월 전 폭발물 테러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짐.

北韓 내 계속된 식량난으로 아사(餓死)자까지 속출하는 가운데 주민들 불만이 임계치에 도달하면서 내부 동요가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옴..

[정부]

▶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해병대 상병 사건과 관련, 석연찮은 이유로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 법무관리관과의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같이 들은 사람이 있다"고 신상을 공개하면서 국방부의 ‘외압’ 의혹에 다시 불을 붙음.

朴이 주장한 ‘외압’의 골자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 △경찰에 조사결과를 이첩 때 혐의를 명시하지 말라는 두 가지이며, 국방부는 "군사법원법상 혐의를 명시하지 않고 이첩하는 방안도 법적 문제가 없다"면서 “林이 아니라 (수사 보고서에 혐의가 적시된) 8명에 포함된 초급 간부들을 보호하려는 취지"라는 입장임.

[경제]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인수전에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참여를 검토하면서 인수전이 과열 양상을 보임.

하림·동원·LX·SM 등 국내 중견기업들이 사모펀드(PEF)와 손잡고 인수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해외 대형 선사까지 인수를 저울질하면서 예비입찰 마감을 앞두고 인수전의 판이 뜨거워짐.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국내 물량 점유율 45%가 깨진 가운데, 전자상거래 강자 쿠팡(36.1%)이 ‘3자 물류’ 확장을 예고해 두 회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임.

업계는 쿠팡이 새벽 배송 보장을 앞세워 개인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점유율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임.

▶셀트리온 그룹의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가 지배하는 3사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중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에 돌입.

셀트리온이 의약품 연구·생산을 맡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물량을 각각 해외와 국내에 독점 판매하면서 두 회사에 매출이 잡히는 구조 탓에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됨. 

▶네이처가 LK-99의 초전도체성에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하자 17일 초전도체 테마주 서남, 서원, 국일신동, 원익피앤이, LS전선아시아, 인지컨트롤스, LS네트웍스, 고려제강 등이 급락.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최대 주주(지분율 52.5%)와 연관성이 높은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투자 광풍이 식지 않고 이날도 15.2%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묻지마 투자 주의보’가 내려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할 정도로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수입물가가 다시 들썩이며 7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4로 전월보다 0.4% 오르며 연말 3%안팎 수준 인상설이 나오며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짐.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는 대략 1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며 “8월이나 이후 소비자물가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함.

[사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3부(부장 강백신)가 17일 송영길 前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2021전대 돈봉투)를 비롯해 대선캠프 상황실장 지낸 박모·서모 씨(김용 불법 정치자금 위증)의 자택을 압수수색함.

이재명 검찰 소환 조사 당일 李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李 주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고, 이에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수사 상황에 맞게 진행한다. 인위적 조정하는 게 아니다. 법원 영장 받고 신속 집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음.

우는 2022.5. 한 라디오 방송에서 “金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했다가 경찰에 고발 됐고,  당시 鄭 부인이 방문계획 사전 연락받아 외출 상태여서 마주친 사실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이 4월 검찰에 송치함.

▶박차훈(66)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중앙회 펀드 출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서 1억원 넘는 뒷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17일 또 기각됨.

유영석 전 아이스텀파트너스 대표가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통해 박 회장에게 1억원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음.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가 전장에서 다쳤다며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됨.

▶원로 민중미술가 임옥상(73) 화백이 2013년 8월 자신의 미술연구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춘 성추행 혐의로 6월 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음.

林은 50년 넘게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사회 비판적 성격의 작품을 내놨으며, 2017년에는 광화문 촛불집회 모습을 묘사한 대형 작품 ‘광장에, 서’가 청와대 본관에 전시된 바 있음.

▶서울시 내 한 공원에서 대낮에 강간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힘.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강간하고 폭행한 30대 남성 A씨를 사건 당시 공원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됨.

▶4일 잇따르는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 기간을 선포했지만 순찰차에서 근무 시간에 낮잠을 자다가 주민 신고가 들어오자 별도 보고 없이 사건을 자체 종결한 경찰관이 감찰을 받고 있음.

13일 오후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이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 순찰차를 세워 놓고 근무 중 낮잠을 잤고 주민이 112에 “순찰차 안에서 한 경찰관이 입을 벌린 채 취침 중”이라고 문자 신고했고, A는 신고 받은 직후 지구대로 돌아가 해당 사건을 보고 하지 않고 자체 종결 처리함.

[연예/스포츠]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들(키나, 새나, 시오, 아란)이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를 서울강남경찰서에 배임 혐의로 고발.

이들은 전 대표가 피프티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에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5월 194억원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는 병원 건물을 매입한 뒤, 그 건물에 남편 정형외과 전문의 박유정 씨가 병원을 개원.

李는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후 1999년 <와>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앨범 <렛츠 고 투 마이 스타>를 시작으로 <바꿔>, <줄래>, <미쳐>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2019년 3세 연하의 朴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음.

[국제]

▶철통보안을 자랑하던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기원전 15세기부터 기원후 19세기 사이의 금과 보석류 소장품들이 사라지고 도난당했거나 파손된 것으로 확인.

영국박물관은 1993년 고대 로마 시대 동전을 도둑맞았고, 2002년엔 2500년 전 제작된 고대 그리스의 대리석 조각상이 사라졌다. 2년 뒤에는 중국의 보석류가 없어졌고, 2011년엔 75만 파운드(현재 환율로 12억8천만원) 짜리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림.

▶세계 1위 와인 수출국 프랑스에서 레드 와인의 본산인 남서부 보르도(Bordeaux) 지역 1371개 농가가 레드와인 가격 하락에 3만5000㏊(헥타르·1㏊는 약 3025평)의 포도 농사를 그만두는 것을 검토 중임.

1000개 농가는 포도밭을 갈아엎고, 1㏊당 6000유로(약 876만원)인 농가 지원금을 정부에 신청하고 다른 작물 농사를 짓기로 결정함.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미하일리우카 중앙공원 일대에서 12일 러시아 측 부대간에 무기를 동원한 충돌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함.

체첸군과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정규 부대가 말다툼이 폭력 사태로 번졌고, 전투로 격렬해지면서 총격전으로 번졌고 총과 수류탄까지 동원해 서로를 공격하면서 최소 20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40명 이상이 다침

▶스페인의 새 하원 의장에 사회노동당(PSOE) 소속 프란치나 아르멩골 의원이 선출되면서 좌파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커짐.

사회노동당은 지난 총선에서 우파 국민당(PP)에 밀려 1당 자리를 내줬지만, 국민당이 이끄는 우파 진영이 350명의 재적의원 중 과반(176석) 획득에 실패하면서 군소 정당 표심에 따라 좌파와 우파 모두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보.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낮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도 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