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_조나단 기자] 다단계판매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면서 111개 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며 매출 규모는 5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023년 4월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자 111개사(전년대비 -9개사)가 사업을 영위하면서 매출은 5조4166억원(전년대비 5조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이후 증가 추세였던 사업자 수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5년(128개) →2016년(124개) → 2017년(125개) →2018년(130개) →2019년(130개) →2020년( 122개) → 2021년(120개) →2022년(111개)이다.
다단계 판매원수는 2021년 730만 명에서 2022년 705만 명으로 전년대비 3.4%감소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했다.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7만 명) 정도이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대다수(81%, 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 원을 수령했다. 상위 1~6%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41만 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3만 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만 5천 원을 수령했다.
공정위는 매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들을 공개하고 있다.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등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