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가 2.7% 올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100)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6.0%)과 7월(6.3%) 6%대로 정점을 찍은 후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이어갔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둔화했다가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2%대로 축소됐다. @뉴시스
6월 소비자물가가 2.7% 올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100)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6.0%)과 7월(6.3%) 6%대로 정점을 찍은 후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이어갔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둔화했다가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2%대로 축소됐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장미란 등 신임 차관 13명 임명식에서 직접 임명장을 주며 “우리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강조.

집권 2년 차를 맞아 사교육과 보조금 부정 사용 등 ‘이권 카르텔 척결’을 연일 주문하며 지지율이 40%를 재돌파한 尹이 국정 개혁과 인적 쇄신에 고삐를 더 강하게 죌 것으로 전망됨.

▶與野가 22대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재개 됐지만 각 政黨 간 유불리 셈법 속에 선거구제, 의원 정수, 비례대표제 등 주요 쟁점이 산적해 결론 도출까지 난항이 예상.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달 협상 끝내야 한다”고 당부했고, 與野 의원 143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정치 개혁 의원모임’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신속한 협상과 마무리를 촉구함.

▶’추다르크’ 추미애 前 법무부 장관은 2022년 대선 이후 정치적 활동이 거의 없다가 총선 9개월 앞두고 최근 ‘문재인 청와대 공격’으로 정치 복귀 하면서 야권은 바짝 긴장.

秋는 3일 文 시절 ‘추·윤 갈등’ 속 장관직 사퇴 과정에 靑과 갈등을 빚었다고 거듭 주장하며, 文과 親文 진영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검찰 개혁에 미온적이었다는 취지로 발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에 정작 같은 당 소속 정찬민 의원이 15개월째 구속 상태에서 본인의 세비 1300만원을 받고 있어 이율배반이라는 비판 나옴.

용인시장 출신 정 의원은 시장 때 부동산 업자의 편의를 봐주고 뇌물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돼 15개월째 수감 중임.

▶與野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검증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극한 대치와 여론전를 이어가면서 꼴물견을 연출.

국민의힘은 2008년 ‘광우병 시위’ 선봉에 섰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 강연을 들으며 오염수 논란이 ‘괴담·선동’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IAEA가 ‘정치적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며 총공세을 펼침.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의 ‘일본 골프 여행’ 논란에 대해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엄중하게 경고했고 김 부의장이 공개 사과할 것”이라고 밝힘.

지난달 30일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안을 단독 채택하는 현장에서 김 부의장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골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섬.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이 3일 단체 명칭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로 확정하면서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에는 정호희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이 임명.

새로운당은 대표자를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했던 정 집행위원장이 맡아 실무를 이끌고, 새로운당은 9월 중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로 창당 절차를 시작.

[정부]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또 혈세 누수 사례가 무더기로 드러남.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 5359건, 5824억 원 규모의 위법·부적정 집행이 이뤄졌음이 추가로 밝혀짐.

▶ 공정위가 국고채 입찰 담합 관련 증권사에 이어 3일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농협은행·산업은행·SC제일은행, 크레디 아그리콜(서울지점) 등 7개 은행의 현장조사에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금융 분야의 과점 폐해를 언급한 후 공정위는 국고채 입찰 과정에서 부당한 합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감.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특정금전신탁(신탁)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된 증권사들을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힘.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형 랩·신탁에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하자, 일부 증권사가 ‘채권 돌려막기’로 고객의 투자 손실을 보전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

[경제]

▶한국전력이 65개 도서지역 발전시설 운영을 한국전력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에 27년간 수의계약으로 위탁하고, 그 대금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불하는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

국정감사와 언론에서 계속 지적사항이 나왔는데도 별다른 개선 없이 사실상 일감 몰아주기 계약이 계속 체결된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이권 카르텔이 작용한 결과”라는 비판도 나옴.

▶삼양식품그룹은 그룹과 지주사 CI(Corporate identity)를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꾼다고 3일 밝힘.

60여년 간 이어온 삼양식품의 기업 정신을 이어오고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새 CI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삶과 미래를 채우는 자양분이 되는 기업’을 새 비전으로 삼음.

▶6월 동시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 정지 됐던 동일산업 동일금속 대한방직 방림 만호제강 등 5개 종목이 거래 재개 첫날인 3일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급락함.

SG증권발 라덕연 사태와 유사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사건 관련 종목들로 온라인 주식카페 운영자 姜모씨 등 관련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압수수색과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의 조치도 내린바 있음.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불법 지원금을 우회 수수한 의혹을 받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섬.

카카오페이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 N)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대행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음.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6000억원으로 2021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삼성전자는 인건비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임직원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372명으로 전년(26만6673명)보다 증가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1만7927명으로 전년대비 6801명 늘었지만 해외(15만5547명→15만2245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6000억원으로 2021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삼성전자는 인건비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임직원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372명으로 전년(26만6673명)보다 증가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1만7927명으로 전년대비 6801명 늘었지만 해외(15만5547명→15만2245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뉴시스

[사회]

▶ 송영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구속에 이어 두번째 구속되면서 宋 겨냥 檢 수사 본격화되는 모양새.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스폰서 사업가 金모 씨에게 받은 5000만원 등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임.

▶KBS가 시사프로그램에서 文 정부 시절 고대영 전(前) KBS 사장 해임 처분을 비판한 박장범 앵커의 발언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가 하루 만에 되살려 시청자 기만이라는 지적이 나옴.

朴은 2일 KBS1TV<일요진단 라이브>클로징 멘트로 대법원 高 해임 처분 위법 판결과 관련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의 표시인지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함.

▶’골프채 수수’ 이희범 前산업통상부 장관·손숙 前 환경부 장관·대학교수·기자 등 8명은 골프채 판매업체 A사 대표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정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약식기소됨.

孫은 예술의전당 이사장 재직 당시인 2018∼2021년 A사로부터 100만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아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년 합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청탁금지법을 위반함.

▶민주노총이 3일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15일까지 2주간의 총파업에 돌입하자 경제단체들은 민주노총이 명분 없는 ‘정치파업’에 나섰다고 강력 비판.

불법파업에 무관용 대응한다는 정부의 경고에도 대규모 집회·파업이 전개되며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화되는 모습.

▶경기도 고양·김포 일대에서 대형 헬스장 28개 지점을 운영하다 돌연 폐업을 선언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던 헬스 프랜차이즈 대표와 관련한 ‘탈세’ 의혹도 제기.

A씨는 카드결제대행(PG)사 단말기를 이용해 개인운동강습(PT·퍼스널트레이닝) 회원권과 일반 회원권을 결제했고, A씨가 계약한 일부 PG는 국세청에 등록안된 불법 업체로 온라인쇼핑몰·중소상공인 대상 절세 미끼 유인 고율 수수료 챙긴 것으로 확인.

알려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제기한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무효 소송이 내달 10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

고려대 입학취소처리심의원회는 지난해 2월 曺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당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하면서 허가를 취소함.

▶경기도 군포시 한 술집에서 주인과 손님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힘.

A씨는 1일 밤 9시쯤 술집을 찾아 평소 알고 지내던 주인 B씨(여·50대)와 자신을 말리는 손님 C씨(60대)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자해를 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옮겼다가 의식을 회복함.

▶초등생에게 열매를 주워달라고 요구한 뒤 자신의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한 80대 남성이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기소됨.

A씨는 지난달 27일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생에게 "담장 뒤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 달라"고 요구한 뒤, 자신의 집으로 손을 씻으러 가자고 유인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사생활 폭로 글’ 게시자를 고소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지난 1일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뒤 2일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

黃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SNS에 폭로 글과 영상을 올린 작성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 사건은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됨.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라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회동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순방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대서양 동맹의 단합된 지원 방침을 재확인하는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임.

▶러시아 정부가 민간 용병 단체 바그너그룹 산하의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을 압수 수색하며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며 잔인한 복수가 시작됨.

바그너그룹에 정부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공식화했으니 부정·비리를 살피겠다는 게 명분이지만 기존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게서 소유 기업들을 뺏으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시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고령화 사회(29.1%)인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생활보호 수급자인 독거노인의 사망을 인지하고도 2개월 15일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음.

1월 10일 방문진료소 의사로부터 “노인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은 공무원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자의 시신은 3월 27일 자택으로 찾아온 복지용품 대여사업자에게 발견돼 경찰로 신고될 때까지 방치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30도가 예보.

정체전선에서 생긴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아침부터 전북에, 낮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늦은 오후부터는 그 밖의 지역에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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