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 2018년 민간기업까지 이사회 40%이상 이사로 채워야
김선제 교수 "유리천장 께는 것이 공정 경제의 첫발...여성사회 진출 확산"

노르웨이 국기
노르웨이 국기

[공정뉴스_박현서 기자] 여성의 사회진출의 벽인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가 이사회의 여성 활당 비율을 법으로 규정했다. 2028년부터 상장기업 이사회는 40%를 여성으로 구성해야 한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여성 이사회 활당제를 민간기업까지 확대해 2018년부터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이사회를 최소 40%를 여성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법안을 내놓았다.

얀 크리스티안 베스트레(Jan Christian Vestre) 노르웨이 산업부 장관은 "노르웨이는 이사회의 여성 활당 비율을 법률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국가"라며 "여성의 경영 참여로 더 많은 가치, 혁신, 창의성을 창출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성비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상장 기업 이사회에 성별 할당제를 도입했다. 2006년 이사회에 40% 성별 쿼터를 도입했다. 현재 노르웨이는 여성이사 비율 38.1%이다.  노르웨이의 성별 쿼터법률은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 유사한 제도로 발전했다. 인도는 최소한 한 명의 여성이 반도시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선제 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리천장을 깨는 것이 단순히 경제적 영역의 정의로움을 넘어서 직장 내 권력 관계와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사회의 여성 활당 쿼터제도가 공정한 경제 질서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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