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미팅 개최(3.13)
5월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공정뉴스_강영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탄소중립 시대에 신 성장동력으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본격 육성에 나선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는 1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실현 방안으로 기후테크를 제시했다.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한 축인 2023년 5월 개최예정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임을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취지이다.

기후테크는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의 5개 분야로 구분된다.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의 전반적 분야를 포괄한다.

5대 분야로는 ①재생·대체 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린테크(Clean Tech)', ②공기 중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 감축기술을 개발하는 '카본테크(Carbon Tech)', ③자원순환, 저탄소원료 및 친환경제품 개발에 초점을 둔 '에코테크(Eco Tech)', ④식품 생산·소비 및 작물 재배 과정 중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푸드테크(Food Tech)', ⑤탄소관측·모니터링 및 기상정보 활용하여 사업화하는 '지오테크(Geo Tech)'등이 있다.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탄소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 관련 산업·기술 분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500억 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투자금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이다.

기후테크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블롬버그는 21년 기후테크 투자금은 537억달러로 지난 20016년 66억달러에 비해 8배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기후테크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SG 경영, RE100 참여를 선언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벤처기업과 임팩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 시장, 박수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후테크 기업인, 투자자, 시민, 청년,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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