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달랐다. 한국의 래고랜드 사태와 달리 미국은 빠른 해결에 나선 것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뒤에 위기설이 불거졌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자금을 수혈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건으로부터 700억달러(약 91조 2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했다. 앞서 지난 8일 암호화폐 전문 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청산을 선언했고 10일 SVB가 파산했다. 12일 시그니처은행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뉴시스
미국은 달랐다. 한국의 래고랜드 사태와 달리 미국은 빠른 해결에 나선 것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뒤에 위기설이 불거졌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자금을 수혈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건으로부터 700억달러(약 91조 2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했다. 앞서 지난 8일 암호화폐 전문 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청산을 선언했고 10일 SVB가 파산했다. 12일 시그니처은행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3대 개혁 완수”를 촉구함.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고, 당직내정자 중에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전임지도부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인사의 첫 단계로 친유승민계 강대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섬.

黨의 핵심요직인 사무총장(이철규)·부총장(박성민·배현진)·여의도연구원장(박수영)·수석대변인(유상범·강민국)·대변인(윤휘석·김예령) 등에 親尹을 대거 발탁함.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가 끝난 지 닷새 만에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黨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제안에 安이 "재충전 시간 달라”며 거절하면서 전대 앙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임.

金은  "향후 중도 외연 확장과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安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많은 공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함.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13일 “親尹 집단 정치행위가 느껴지게 행동해선 안 된다. 친윤 핵심부터 조심해야 한다"며 黨內 분란 조장에 경계령을 내림.

8개월 만에 정상화된 김기현 체제가 尹와 발을 채 맞추기도 전에 분란에 휩싸이는 걸 초반부터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

▶더불어민주당은 13일 國會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피해 배상 제3자 변제안의 철회를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박진 외교부장관의 행위는 탄핵 사유”라고 비판.

참고인으로 전체회의에 출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 안 받을랍니다”라며 “이 정부는 뭣 하는 정부요.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말로 나라가 아니고 웬수들”이라고 비판함.

[정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때의 부동산 가격 동향 등 주요 국가통계 왜곡·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현장 조사 기간을 연장.

‘주요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와 관련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던 통계청과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대상 실지감사(현장 조사)를 이달 31일까지로 3주 연장함.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국제사회에서도) 점점 힘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함.

吳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면서 핵보유국과 보유하지 않은 나라의 전쟁 양상이 매우 달리 전개되는 걸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핵 미보유국의 '심리적 열세' 때문이라고 주장.

[경제]

▶현대자동차가 급성장하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2020년 가동이 중단된 인도 GM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의 인수를 추진.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만든 이후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 양산을 시작했고, 2008년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 확대에 나서 연 75만대가량을 생산하고 있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해 “앞으로 반도체연구소를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약속.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하고 반도체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됨.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며 수사를 본격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 권총탄 2발이 발견됐고 인천공항경찰단은 여객기 탑승자 명단과 현장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나섬.

▶윤경림 차기 대표 선임 안건을 표결하는 KT 정기주주총회의 전자투표가 시작됨.

KT에 대한 ‘정치권 외압’에 반발해 윤 대표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소액주주(57%)들이 얼마나 결집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짐.

▶한화-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EU)의기업결합 심사결과가 내달 18일에 나올 예정.

한화는 조선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독점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워 무난히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SK해운의 주력 사업인 탱커선(유조선) 사업부 매각(2조원 추산)에 국내외 해운사와 맥쿼리운용, 브룩필드, EQT파트너스 등 인프라스트럭처에 강점이 있는 글로벌 PEF 등이 거론.

탱커선 사업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대형 정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

▶고려아연과 포스코그룹이 합작회사인 코리아니켈을 36년 만에 청산.

고려아연과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원자재 공급망을 독자적으로 구축하면서 코리아니켈과 맺고 있는 전략적 동맹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고려아연은 코리아니켈을 정리하는 대신에 LG화학과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방침임.

[사회]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변론을 위한 준비기일을 다음달 4월 4일 오후 2시에 열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할 계획.

이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재난 및 안전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데도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씨(64)가 ‘이재명 대표님께’라는 유서를 통해 李 측근의 품성을 거론하며 "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짐.

노트 6장 분량의 유서에는 업무 처리의 정당성과 억울함을 호소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사건 조작이 무섭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이 너무 어렵다" 등의 내용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짐.

▶사이비 종교단체 '아가동산' 김기순 교주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

음반 유통업체 신나라레코드 회장직을 맡고 있는 金은 400명에 달하는 신도에게 학대와 혹사를 일삼았으며 신도 3명을 살해한 의혹을 받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만 인정돼 1998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6억원이 확정되어 재판을 받고 구속됨.

▶낙동강 유역 논에서 생산한 쌀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2년 연속 검출 됐다는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의 분석 결과가 나옴.

환경단체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농수산물 조사에서 ‘불검출’이 나온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민관 공동조사를 요구함

▶검찰이 허위 뇌전증 병역을 기피한 연예인·프로운동선수 등 병역면탈자 등 총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김.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13일 뇌전증 위장 병역면탈 사범 등 종합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브로커 구모씨(47)와 김모씨(38), 병역면탈자 109명, 공무원 5명, 공범 21명 등 총 137명을 기소함.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의 형 집행정지 기간이 3개월 연장됨.

李는 신도 13만명의 대형 교회인 만민중앙교회의 지도자로서, 수년간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받아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에 말기 암 진단을 받아 지난 1월 2개월의 형 집행정지 됨.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며 건설 현장에 무단 침입해 공사를 방해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지부 소속 간부 6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됨.

김씨 등은 2021.8.17.부터 18.까지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주택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노조원 고용을 요구하면서 조합원 300여명을 동원해 미신고 집회를 개최하면서 쇠 파이프 등 공사 자재로 출입구를 막아 근로자들의 출근을 막고 건설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점거함.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마약을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인 프로골퍼 겸 유튜버 조모(30)씨가 징역형(징역2년6개월 집행유예3년)을 선고받고도 유튜브 활동을 재개해 논란.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등록된 프로골퍼인 조씨는 지난해 7월 유흥주점에서 자리를 함께한 동료 여성 프로골퍼 A씨에게 마약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게 했고,  술자리를 마친 A씨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남.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여러 곳에서 타인 명의로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의혹이 연인 사이였던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 제출하면서 제기됨.

사건을 담당한 제주 경찰은 구체적인 제보 내용에도 불구하고 강남 일대에서 벌어진 상습적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자신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몰래 지켜보고, 집까지 침입한 20대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짐.

 A씨는 지난달 자신이 거주하는 경남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귀가하던 여성 B씨를 따라가 호수를 확인한 뒤, 현관문에 귀를 대고 내부 상황을 살피거나 현관 비밀번호를 임의로 누르는 등 반복적 행동으로 여성 3명을 스토킹함.

[연예/스포츠]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를 이르면 다음주께 소환조사할 것으로 예정.

국과수 분석결과 유씨 체모에서 대마와 프로포폴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마약류 총 4종이 검출됐으며, 경찰은 지난 7일 유씨가 실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를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음.

[국제]

▶바이든 美國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 은행에 예치된 고객의 예금을 전액 보장과 추가적인 은행 파산을 막기 위해 금융 규제를 강화할 뜻을 내비침.

美國 금융당국은 전날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엔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하는 한편, 구제금융이나 공적자금 지원은 배제함.

[기타]

▶전국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상됨.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풀리고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세먼지는 전국 '보통'~'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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