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를 보이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시공원에 매화가 활짝 펴 시선을 끌고 있다.@뉴시스
강한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를 보이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시공원에 매화가 활짝 펴 시선을 끌고 있다.@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조 회계 투명성에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국고지원 깍고 과태료 매기며 압박에 나섬.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 처리를 하루 앞두고 黨-대통령실-政府가 전방위 압박.

▶與野는 20일 國會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으며 격돌.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역사의 고전을 보면 망징(亡徵)이라는 게 있다”며 “역사에서 위기 중 하나는 주술 정치인데… 천공 스승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

▶與野는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감독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상정해 소위로 넘길 예정이었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해 9일 공청회로 넘김.

원자재 가격의 변동분을 원청과 하청업체 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하도급법’은 정무위 문턱을 넘음.

▶국민의힘 당권주자 2차 토론에서도 김기현의 ‘울산 KTX 연결도로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安·黃·千이 공격했고, 金은 “정치생명 걸겠다”며 의혹 전면부인하며 방어함.

金은 양강구도를 형성한 安에 대해 2018.바른미래당 공천 파동을 언급하며 “측근 공천,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을 계속했다”며 반격.

▶국민의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8인의 2부 리그 경쟁이 한창.

안갯속 최고위원 선거에서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김용태·허은아로 압축해 표 결집을 나섰고, 지도부 진출을 막기 위한 친윤계는 김병민·김재원·민영삼에게 전략적 표 분산 투표 전략을 펼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의당에도 손을 내미는 광폭 행보에 나섬.

與野는 李체포동의안 표결과 맞물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둘러 싸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李 체포동의안 처리에 ‘단일대오’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李사퇴를 압박해 내홍 조짐이 보임.

이상민 의원은 “당헌80조1항을 근거로 李 기소 땐 물러나야 한다”고 했고, 박영선 전 의원은 “(체포동의안은)부결될 것이다. 李의 대표직 사퇴가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압박.

▶정의당이 20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함.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림.

▶2022년 국회의원 165명의 해외 출장에 56억원 사용이 사용됐고, 비용은 1인당 2009만원임.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92명, 국민의힘 의원 58명이 지난해 해외 출장을 갔고, 횟수로는 민주당 147회, 국민의힘 93회임.

▶北韓이 20일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반발하며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책임을 한미에 떠넘김.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던 이틀 만인 20일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주장하는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정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에너지 요금과 관련해 “한국전력의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힘.

尹이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언급한 ‘난방비 인상 속도조절론’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됨.

▶공정거래위회(한기정 위원장)가 재벌의 편법 지배력 유지·강화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대기업 공익법인에 대한 본격 실태조사에 나섬.

한기정 위원장은 “올해 시행된 공익법인의 의결권 제한은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유지·강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 위반이 발견되면 엄정 처리한다”고 말함.

[경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으로 올해 1·4분기와 2·4분기 영업이익이 13~14조원대로 추정되며 각각 1조1000억원, 6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적자 영향으로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2·4분기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

▶포스코홀딩스가 본사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

포스코그룹은 2022년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결정했다가 포항시와 지역시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며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받음.

▶금융권이 고금리 수혜를 입어 ‘돈 잔치’를 벌인다는 거센 비판에 정부와 금융 당국이 메스를 들이미는 가운데, 다음달 주총 전 사외이사 제도도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

당국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을 천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주문했기 때문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lithium) 확보를 위해 각국 정부, 기업 간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

멕시코가 리튬 국유화하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리튬 정제와 채굴까지 직접 하기 캐나다 채굴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GM 포드 도요타 벤츠 BMW 등 완성차 업체들도 리튬 광산 투자에 나섬.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관련 부채가 12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어나 2조774원(부채 20조666억원, 10.4%)으로 증가함.

대한항공이 추진중 마일리지 개편이 부채 부담 증가에 따라 '유상 운임 등과 수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됨.

▶SK시그넷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SK시그넷 유럽'이 영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첫 수주에 성공.

유럽 내 자동차 시장이 가장 발달한 독일을 거점으로 전기차 보급 확산을 주도하는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주요 5개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

▶KT 최고경영자(CEO) 선출을 위한 공모에 총 34명(내부16+외부18명)이 응모.

주목할 만한 경쟁 구도로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강국현·박종욱·윤경림·박병삼·서창석·송재호·신수정·신현옥·안성돈·우정민 등 현직 KT 임원 △KT 출신 외부 인사(권은희·김기열·김진홍·남규택·박윤영·박헌용·임헌문·최두환·한훈) △순수 외부인사(김성태·김종훈·윤진식·박종진·김창훈·최방섭·홍성란) 등 3개 후보군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

▶ ‘카카오T’가 전국 택시 호출앱 시장을 독점하는 가운데 대구 토종 택시 호출앱인 ‘대구로 택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

앱 출시 60일 만에 택시 회원은 목표치 2배인 8000대나 가입했고, 승차 고객도 공공 배달앱 ‘대구로’의 기존 고객과 연계해 7만여명 늘어나 총 37만명을 확보.

[사회]

▶‘성남FC 불법 후원금’ 관련 검찰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이재경 전 두산건설 회장, 차광렬 차병원 회장 등을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임.이재명 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성남시장 시절에 인허가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성남시와 별개인 영리 법인 성남FC에 뇌물을 건낸 혐의.

▶'해킹 의뢰' SNS채널을 운영하며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투자상담업소와 병원 등 385개 웹사이트서 고객정보 700만 건을 해킹한 A(48)씨의 조직이 경찰에 붙잡힘.

A는 전문 해커 B(25)를 고용해 2020. 8.부터 해킹 채널을 운영하며 올해 2월까지 385개 웹사이트를 해킹해 고객정보 700만 건을 빼돌려 1건당 100만 원에서 500만 원 상당을 받아 챙김.

▶미국의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풍선개’(Ballon Dog)가 ‘VIP 관객’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나는 사건이 발생.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 VIP 프리뷰 행사에서 여성 방문객이 받침대를 발로 건드려 4만2000 달러(약 5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 산산조각남.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화장실에서 11일 경남 거창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상해 수배자를 놓치는 사건이 발생.

19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 한 PC방에서 A씨에 대한 신고가 접수 됐고, 경찰관 4명이 현장 출동해 신원 확인 중 화장실 간다는 말 믿고 신원조회하는 틈을 타 도주함.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흉기까지 휘두른 30대 남성 A씨(38)가 경찰에 붙잡힘.

A는 19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여자친구 B씨(37)가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집에 찾아가 무릎을 흉기로 찔렀고 출혈이 심해지자 병원에 데려갔고 이를 수상히 여긴 간호사의 신고로 긴급 체포됨.

[연예/스포츠]

▶K팝 여성 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가 동원건설 송승헌 회자의 장손인 옛 남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코인 사기’ 혐의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

서울남부지검은 미술품 연계 암호화폐를 발행·유통하는 피카프로젝트트 송자호 대표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음.

[국제]

▶바이든 美國 대통령이 20일 蘇-우크라이나 전쟁 후 첫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 약속.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임.

▶미국 역사상 최장수 전직 대통령인 지미 카터(98)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지 않고 가족들과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카터 전 대통령은 간과 뇌로 퍼진 피부암 흑색종과 반복적인 낙상을 포함해 건강이 급속 악화되어 병원치료를 받아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3년 새 최저치인 32%를 기록함.

정년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2년 연장해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 개혁안 추진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4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7도, 부산 7도, 제주 6도로 예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전 기온이 -5도 이하(강원내륙산지 -10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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