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국가 조잔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자 복합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떠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갈 것"이라며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딛었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 서서 다시 새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늘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 교회가 앞으로도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천만의 기도하는 마음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 오늘 이 시간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국가조찬 기도회는 지난 1966년 시작돼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이다. 연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종교계와의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